1.25.(토)~1.31.(금) 간 아이티 주간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정무
□ 레슬리 볼테르 과도위원장, 유럽 순방(1.25.~1.31.)
가.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
o 1.25.(토) 과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레슬리 볼테르 과도위원장이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여 아이티의 정치, 사회 및 기후변화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바티칸에서 아이티를 위한 국제연대회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교황의 지원을 요청함. (1.25. 누벨리스트)
- 언론은 교황과의 만남이 단순한 의례적 방문인지, 정치적 돌파구를 마련할 계기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며, 교황이 아이티 정치 문제에 대한 개입 결정 여부와, 왜, 어떻게 할 것인지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
o 1.29.(수) 볼테르 과도위원장은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안보, 조직범죄 대응, 미성년자의 갱단 가입 문제, 선거 절차 및 양국 협력 등 상호 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함.
※ 볼테르 위원장은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25년 11월 15일경에 대선, 총선 및 지방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
- 마크롱 대통령은 아이티의 치안 불안에 대한 프랑스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프랑스가 콜롬비아와 해상 협력을 통해 마약 및 무기 밀매를 단속하겠다고 언급하고, 정부 수집 분야에서 전문성을 제공하고, 아이티 경찰 역량강화를 위한 공중 장비 지원 평가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힘.
- 다국적안보지원단(MSS)의 유엔 평화유지 임무 전환과 관련하여, 마크롱 대통령은 안보리 주요 이사국들과의 논의를 주도하겠다고 답하면서, 2024년 프랑스가 아이티에 대한 인도주의 지원 및 개발원조에 4천만 유로 이상을 지원했다고 밝힘.
- 볼테르 위원장은 아이티의 독립 배상금 반환 및 보상 문제를 언급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 문제를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다뤄야 하며, 볼테르 위원장을 아이티 독립 배상금 지급 200주년을 맞는 금년 4월 파리로 초청하여 첫번째 공식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함.
- 볼테르 위원장은 미성년자의 갱단 가입 문제와 피해 아동을 위한 재사회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 계획을 지지하고 실행을 돕겠다고 답변함.
- 이외, 양국은 환경, 에너지, 군 전문화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의견을 교환함.
o 1.29.(수) 아이티와 프랑스 외교장관은 회담을 갖고, 자유로운 선거 실시로 이어져야 하는 아이티 과도정부와 치안 회복에 대한 프랑스의 지지를 재확인했으며, 프랑스는 인도주의 및 식량 원조를 계속하겠다고 밝힘.
o 1.29.(수) 프랑코폰국제기구(OIF)는 성명을 통해 아이티의 안정화와 거버넌스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곧 OIF 특사를 임명할 것이며, 아이티 국민투표와 선거실시를 고려하여 모든 국민이 포용적인 토론과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미디어에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 치안
□ 볼테르 위원장의 프랑스 언론 인터뷰 (1.29. 누벨리스트, France24 등)
o 1.29.(수) 볼테르 과도위원장은 프랑스 언론 인터뷰에서 1.15. 유엔 사무총장이 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에 언급된 '국가 안보 기관의 치명적인 붕괴'에 대한 경고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 군•경이 다국적안보지원단(MSS)과 협력하여 수도권을 비롯한 Kenscoff시, Artibonite주 등에서 적극적으로 갱단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치안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냄.
- 루비오 美국무장관이 MSS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미국과 프랑스 등으로부터 살상무기를 지원받고 추가적인 MSS 파견도 있을 것이라면서, 금년 내로 전국적인 치안 안정 회복하려는 목표가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함.
- 볼테르 위원장은 동 인터뷰에서 2025년 11월 15일경에 대선, 총선 및 지방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함.
- 한편, EDE 당 지도부 Michel Andre은 볼테르 위원장이 인터뷰에서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갱단이 후퇴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위원장은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갱단이 이전보다 더 많은 지역을 점령했다고 반박함.
□ 갱단의 Kenscoff시 공격
o 1.27.(월) 오전 경찰은 페티옹빌에서 남쪽으로 약 6km 지점에 위치한 Kenscoff 지역에서 발생한 갱단의 공격에 대응하여, 상주 병력을 증원하고 강력한 소탕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갱단은 SNS를 통해 사전에 공격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짐.
- 언론보도에 따르면 갱단은 Kenscoff시에서 일반 시민과 주택 등에 대한 무분별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으로 약 3,500명의 국내실향민이 발생함.
- 언론은 갱단의 공격으로 최소 20명의 민간인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경찰청 대변인실은 갱단 공격에 대응해 최소 20명의 갱단원을 사살했다고 발표함.
o 1.30.(목) 디디에 피세메 총리와 법무부, 공안부, 내무부 장관은 경찰최고위원회(CSPN)와 회의를 갖고, 경찰에 무장단체를 추적, 소탕하기 위한 필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함. (1.30. 누벨리스트)
- 피세메 총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CSPN'이 정보기관으로부터 갱단의 Kenscoff 공격에 대한 사전 경고를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전에 왜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막기 위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까? 라며 경찰을 비판함.
- 상기 사항에 대한 경찰측의 설명이나 입장발표 등은 보도되지 않음.
o 언론보도에 따르면 1.29.(수) 당국은 Kenscoff시의 한 미사용 건물에 군 상주 파견대를 배치함.
*출처: 주도미니카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