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엘살바도르 주요 경제 동향은 다음과 같음.
1. 엘살바도르 정부, 국채 바이백 실시
ㅇ 부켈레 대통령은 10.4.(금) 소셜미디어‘X’를 통해 2027년-2052년 기간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의 재매입(buyback)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엘살바도르 채권투자자라면 누구나 공개적이고 자발적으로 매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힘.
ㅇ 상기 재매입 공고에 따르면 매입은 10월4일부터 10일간 유효하며, 규모는 만기도래 시기 기준으로 2027년(6.33억불), 2029년(5.29억불), 2030년(10억불), 2034년(2.86억불), 2035년(10억불), 2041년(6.53억불), 2050년(10.97억불), 2052년(10억불) 등 총 62억불에 달함.
ㅇ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2.9월과 12월(2023년 및 2025년 만기도래 국채), 2024.4월(2025년, 2027년 및 2029년 만기도래 국채)에도 국채 재매입을 추진한 바 있음.
- 동 국채 재매입 추진 결과, 재정절감 효과와 함께 장기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되었으며, 각종 시장 지표의 안정화에도 기여했을 뿐 아니라 엘살바도르와 국제통화기금(IMF)과의 협상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ㅇ 엘살바도르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4.8월 기준 공공부문의 부채 210.04억불에 더해 연금 부채 102.31억불을 포함하면 엘살바도르의 국가 총 부채는 312.35억불에 달하며, 이는 2024년 GDP대비 약 87.4%에 해당하는 수치임.
2. 엘살바도르 정부, 2025년 예산안 국회 제출
ㅇ 엘살바도르 재무부는 9.30.(월) 2024년 예산 '집행' 예상액 106.33억불 대비 9.7억불 감소*한 96.63억불 규모의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부켈레 대통령이 지난 9.15. 독립기념일 계기 발표한 '빚 없는 예산안 편성' 방침에 따라 경상 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적자 국채 발행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함.
* 2024 회계연도 예산안 90.68억불과 비교해서는 5.95억불 증가
ㅇ 상기 예산안에 따르면 2024년 약 13만 8천명의 중앙정부 공무원 정원을 2025년까지 12만 9천명 수준으로 약 9천 여명 감축하고, 공기업 및 기타 공공기관 등 총 70 여개 기관에서 1만 1천여명을 감축할 예정인 바, 이에 따라 약 1.76억불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됨.
※ 부처별 감축 규모는 법무치안부 5천명, 보건부 11백명, 교육부 780명 등의 순이며, 특히 호봉제를 적용하는 보건부 및 교육부 등의 경우 보수도 동결 조치
ㅇ 한편, 2025년 예산안 중 부채 상환(이자 15.23억불 및 할부 원금 12,61억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27.84억불)이며, 이는 의결된 2024년 예산안에 포함된 21.44억불대비 약 30%(6.4억불) 증가한 것이고, 예산안 내 편성 비중이 높은 교육(15.35억불), 보건(11.7억불) 분야와 비교해도 훨씬 높은 수준임.
3. 엘살바도르 태평양 철도사업 제1구간 입찰 추진 준비 업체 선정
ㅇ 엘살바도르 주요 언론들은 아르헨티나 기업 AC A社*가 9.20.(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보도자료를 인용,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가 태평양 철도 제1구간(Acajutla 항과 San Juan Opico 지역 연결) 사업의 입찰 추진 준비 기관으로 AC A社를 선정하였다고 일제히 보도함.
* 1999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설립된 건축 및 토목 관련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현재 40여개 국가에서 400개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 동 사업 구간의 총 길이는 63.15km로서 △2002년 폐쇄된 철로시설의 좁은 궤도 914mm) 대신 표준 궤도(1,435mm) 설치, △공항항만청(CEPA) 소유의 철도선로부지를 가급적 활용하되 도시 개발로 인해 해당 철로 사용이 불가능한 구역에는 우회 경로 설정, △중장기적으로 Acajutla항과 산살바도르시를 연결하고 여객과 화물의 혼합 교통시스템 구축 등이 사업의 주요 내용임.
ㅇ 추진 1단계에서 설치할 화물 중계역 2개소 중, 첫 번째 역은 신규 컨테이너 야드 건설이 예정된 Acajutla 항 근처에 위치하며, 두 번째 역은 Panamericana 고속도로와 Claudia Lars 우회도로 교차로 근처에 위치할 예정
- 또한 승객 수요를 고려하여 Acajutla항, Sonsonate 도심, Caluco, Armenia 등에 총 7개의 승차역도 건설할 계획임.
- 철도 노선은 대부분 평탄한 지형을 따라 건설되며, 철도 교량 11개소, 철도 건널목 17개소 등이 포함될 예정
ㅇ 한편, 동 사업은 2021년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한국 신탁기금(KTF)으로부터 45만불을 지원받아, 한국 컨소시엄(수성엔지니어링, 한국철도공사, 동명엔지니어링, 평화엔지니어링 등 참여)이 타당성 조사용역을 수행하였음.
4. 2024년 1~7월 엘살바도르 수출입 동향
ㅇ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CR)의 2024년 1~7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40.08억불 대비 5.6%(2.24억불) 감소한 37.84억불을 기록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 90.65억불대비 0.74%(6천7백만불) 증가한 91.32억불을 기록함.
-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동기 50.57억불대비 5.8%(2.91억불) 증가한 53.48억불임.
ㅇ 동 기간 엘살바도르의 수출 대상국은 122개국으로 집계되었으며, 중미 4개국(과테말라 7.35억불, 온두라스 5.82억불, 니카라과 3.27억불, 코스타리카 1.75억불)(18.19억불, 비중 47.9%), 미국(12.98억불, 34.3%), 멕시코(1.57억불, 4.2%) 등의 순으로 상위 6개국이 전체 수출의 86.4%를 차지함.
ㅇ 한편, 중미통화위원회(SECMCA)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기준 중미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무역 수지 적자 폭은 전년대비 5.4% 감소한 가운데, 주변 국가의 경우 코스타리카(0.04%), 과테말라(13%), 온두라스(16.1%), 니카라과(60.1%) 등의 순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