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콰도르-스페인, 공동 작전을 통해 알바니아 조직범죄단 검거


 ㅇ 에콰도르와 스페인 검찰과 경찰은 에콰도르의 '그란피닉스 13(Gran Fenix 13)' 작전과 스페인의 '팜파(Pampa)' 작전을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2.6(화) 알바니아인 지카(Dritan Gjika)가 이끄는 마피아 조직을 성공적으로 검거했다고 발표함.
 - 양국 검·경찰은 에콰도르 Guayas, El Oro, Santa Elena, Cotopaxi, Pichinca, Azuay주, 스페인 바르셀로나, 말라가, 발렌시아 등에서 57건의 동시 공습 이행
 - 상기 범죄조직은 그간 콜롬비아에서 생산한 코카인을 에콰도르를 통해 벨기에, 네덜란드, 터키, 알바니아 등으로 선적해 왔으며, 각종 동산 및 부동산 구입을 통해 마약 밀매로 취득한 자금을 세탁해온 것으로 파악
 ※ 게르츠(Charles-Michel Geurts) 주에콰도르 EU대사는 2023.10월 에콰도르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콰도르에서 수출되는 코카인의 80%가 EU로 흘러들어오고 있으며, 에콰도르에서 출발하여 알헤시라스(스페인), 로테르담(네덜란드), 앤트워프(벨기에) 항구로 이동한 바나나 화물선에서 코카인이 발견되어 이를 압류했다면서, 향후 에콰도르와 조직범죄 관련하여 정보 공유 등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 표명


 ㅇ 이번 작전으로 에콰도르에서 체포된 18명을 포함, 약 30명에 이르는 인원이 체포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에콰도르 검찰은 체포된 이들을 대상으로 ▲조직범죄,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함. 
 - 에콰도르에서 체포된 이들에 대한 공판은 2.6(화)부터 진행되어, 조직범죄 혐의 관련 15명에 대해 구금 명령 또는 상응하는 대체 조치를 선고하였고, 자금세탁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진행중

 - 에콰도르에서는 무기 10정, 차량 25대, 핸드폰 등, 스페인에서는 50만불에 달하는 부동산, 고급차량, 각종 금융상품 등이 압수되었고, 체포된 이들은 에콰도르, 스페인,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중국 등 국적자로 구성된 것으로 발표


2. 에콰도르 코토팍시州 원주민 단체, 대규모 시위 추진중


 ㅇ 에콰도르 코토팍시州의 원주민 단체는 2.9(금) 대규모 시위를 준비중이라면서, 동 시위를 통해 현 노보아 정부의 치안 정책과 부가가치세 인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겠다고 함.
 - 동 단체는 2.5(월), 노보아 정부가 ▲범죄조직에 맞서기 위해 1월초부터 60일간 비상 사태를 선포한 뒤 에콰도르의 경찰과 군이 주요 도시로 집중됨에 따라 지역사회내 범죄가 오히려 확산되고 있으며, ▲범죄조직에 대응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부가세 인상(12%→15%)안은 빈곤층에 큰 타격을 준다는 입장 표명


 ㅇ 토아판타(Alex Toapanta) 코토팍시주 원주민 단체 대표는 동 시위가 2.9(금) 오전 9시부터 코토팍시주 라타쿵가(Latacunga)시의 주요 거리를 행진한 뒤, 시 외곽에 모여 원주민 단체의 우려사항과 제안을 발표하는 등 평화로운 형태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함. 


3. 노보아 정부, 국내 치안 상황 대응 지속
 
 ㅇ 노보아 정부는 1.9(화) 에콰도르를 '내부 무력 충돌(conflicto armado interno)' 상태로 규정하고 6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그간 검· 경 합동 작전을 통해 범죄혐의자 6천여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237명을 테러 혐의로 기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음.
 - 2.6(화)에는 산타엘레나와 마나비주에서 17명의 테러 용의자를 체포했고, 이 중 에콰도르 최대 조직범죄단체인 로스초네로스(Los Choneros)내 간부급 인사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에콰도르 경찰은 2.9(금)부터 에콰도르 카니발 연휴기간 동안 치안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파가 많이 집중되는 광장, 공원, 해변가 등을 중심으로 56,700여명의 경찰을 모두 배치할 계획임을 발표


 ㅇ 다만, 2.6(화) 마나비주 수도 포르토비에호시에서 세데뇨(Xavier Cedeño)라는 변호사이자 마니비주 공무원이 총격으로 살해당하고, 같은 날 인근에서 어업 종사자가 살해당하는 등 사건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바, 노보아 정부는 에콰도르 내부 치안 상황 대한 강경 대응을 지속해나갈 것으로 예상됨.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