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동시장 동향 및 경제전망 및 평가는 다음과 같음.
Ⅰ. 노동시장 동향
1. 고용 창출 정체에 대한 우려 제기
ㅇ 칠레 통계청(INE)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실업률은 8.9%로 전년 동기 대비 0.6% 상승하였으며, 실업자 수는 7.2% 증가함.
- 특히, 2분기 일자리 순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41개에 불과하였는데, 이는 2021년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고용 창출 정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시사
ㅇ 특히, 여성(9.9%) 및 24세 이하 청년층(21.6%) 등 노동시장 내 취약계층의 취업 난항이 지속되고 있으며, 전체 노동자의 25% 이상이 비공식 고용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전문가들은 상업, 건설, 운송 등 주요 산업군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용 회복을 위해 ▲법인세 인하, ▲고용 보조금 확대, ▲행정 인허가 간소화 등의 정책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강조
Ⅱ. 경제전망 및 평가
1. 장하준 교수, 칠레 방문 계기 현지 주요 언론(La Tercera) 인터뷰
ㅇ 장하준 교수는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FES) 초청으로 칠레를 방문하여 칠레 정부가 주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Cumbre por la Democracia)에 참석하였으며, 현지 주요 일간지 La Tercera와의 인터뷰를 통해 칠레 경제구조의 한계 및 개선 방안을 제언함.
ㅇ 장 교수는 칠레 경제의 저성장 원인을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닌 ‘생산구조 개편의 실패’로 진단하면서, 칠레 경제가 1차 자원 수출 중심 구조에 머무른 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지연되고 있다고 평가함.
-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진학률(90~95%)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일자리 창출이 미흡하여,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용 불안정 및 사회적 불안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
- 연어•와인 등 수출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와 민간의 생산적 협력 모델을 제조업 및 기술서비스 산업에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
ㅇ 아울러, 칠레의 혁신 정체의 원인을 ‘과도한 규제’보다는 ‘R&D 투자 부족’에서 찾으며,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구조적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함.
- 칠레의 R&D 투자 비중은 GDP의 0.33%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한국(4.6%) 및 OECD 주요국 평균(3~3.5%)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수준임을 지적하고, 중장기적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