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vina Batakis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7.24-26 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하여 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 등과의 면담을 진행하였음.
I. Batakis 경제부 장관 워싱턴 방문 일정(7.24-26) (언론 보도 등 종합)
ㅇ Batakis 장관은 7.24-26간 워싱턴을 방문하고, ▲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 면담 ▲David Lipton 美 재무부 자문관 면담 ▲Axel van Trotsenburg 세계은행 전무이사 면담 등의 일정을 가짐.
ㅇ 아르헨티나 언론은 방문 시작 전, 대표단이 이번 방문 계기 IMF에게 채무협상에서 설정된 거시경제 목표*의 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하였으나, 경제부 혹은 IMF는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음.
* ▲GDP대비 재정적자 비중 2.5%('22) → 1.9%('23) → 0.9%('24) → 0%('25) 등
1. David Lipton 美 재무부 선임자문관 면담 (7.25)
ㅇ Batakis 장관은 워싱턴에서의 첫 번째 일정으로 David Lipton 선임자문관과의 면담을 가졌음.
ㅇ 경제부 보도자료는 ‘美재무부 참석자들이 Batakis장관의 설명을 주의 깊게 청취하였다’고 서술함.
ㅇ 동 면담을 포함한 전 일정에 함께 참석한 Jorge Arguello 주미 아르헨티나 대사는‘면담의 목적은 재무부 측 인사들이 장관을 소개받고 장관의 설명을 듣게 하는 것(el interes era que la conozcan y la escuchen)이었다’고 설명함.
2. Kristalina Georgieva IMF총재 면담(7.25)
ㅇ Batakis 장관은 Georgieva 총재와 면담하고, 이후 Ilan Goldfajn 서반구국장을 비롯한 IMF의 실무진과 오찬 협의를 가짐.
ㅇ 경제부 보도자료는‘IMF측 인사들이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아르헨티나 거시경제가 처한 상황을 직접 청취하였고, 아르헨티나의 경제·사회적 도전요소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발표함.
ㅇ Georgieva 총재는 면담 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Batakis 장관과의 면담은 생산적이었으며,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아르헨티나측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게시함.
- 아울러, 아르헨티나의 경제·사회적 도전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IMF와의) 합의사항을 결단력있게(decisive)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부연
ㅇ Batakis 장관은 재무부 및 IMF와의 면담 내용에 대한 언론들의 문의에 "세부 사항은 기밀로서 공유할 수 없다" 고 답하면서도, 현재 아르헨티나의 경제 상황과, 경제 안정화를 위해 취하고 있는 정부 조치들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설명함.
3. Axel van Trotsenburg 세계은행 전무이사 면담(7.25)
ㅇ 7.25(월) 마지막 일정으로, Batakis 장관은 Axel van Trotsenburg 세계은행 전무이사와 면담을 가졌으며, 세계은행 이사회는 아르헨티나에 대한 2억 달러 금융지원을 승인함.
※ 아르헨티나는 6.29 기준 세계은행에 총 24개 프로젝트, 84억 달러 채무 보유
ㅇ 금번 프로젝트(Smart Growth Innovation Program)는 아르헨티나의 기술·혁신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자금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
- 세계은행 보도자료는 최근 10년간 혁신 분야에서 아르헨티나에 총 1.95억 달러를 지원하였다고 설명
4. 투자은행 및 애널리스트 간담회(7.26)
※ Citibank, Morgan Stanley, Santander, Goldman Sachs, Eurasia Group 등 참석
ㅇ Batakis 장관은 월 스트리트의 약 20개 증권·은행사 및 컨설팅업체 측 인사를 초청하여,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합의 준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정부·여당 간 합의 하에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함.
- IMF합의 관련, '목표치를 바꾸지 않았으며, 앞으로의 이행상황 검토 일정과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고 언급
- 특히, 자신의 경제정책은 Fernandez 대통령·Fernandez de Kirchner 부통령·Massa 하원의장을 포함한 여당연합(Frente de Todos)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는바, Guzman 前 장관보다도 더 안정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
ㅇ 또한 Batakis 장관은 이미 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제정책이 시행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재정 감축 노선을 재확인함.
- 또한, 이는 자신이 부에노스아이레스州 경제부 장관 시절 이미 한 차례 해본 경험이 있는 일인 만큼 충분히 자신이 있다고 부연
ㅇ 아울러, ▲인위적인 공식환율 평가절하 계획은 없으며 ▲금리는 추후 인상될 것이며, 이를 위해 Miguel Pesce 중앙은행 총재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언급함.
- 환율 평가절하에 대해서는 '문제의 해결책이 되었던 적이 없다'라고 대답
II. 국내·외 반응
ㅇ Mauricio Claver-Carone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는 Batakis 장관의 공식 방문 일정 시작일인 7.25(월) Wall Street Journal 기고를 통해 아르헨티나가 최근 IDB에 5억 달러의 금융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고 아르헨티나에 IMF 채무협상 합의를 준수할 것을 강하게 촉구함.
ㅇ Claudio Loser 前 IMF 서반구국장은 공식환율 평가절하는 IMF 합의의 현실적인 이행에 사실상 필수적이며, (공식-비공식환율 격차 축소를 원하는) IMF가 아르헨티나에 대한 인내심을 점차 잃어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함.
* 출처: 주아르헨티나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