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에콰도르 외국인 직접투자 대폭 감소
ㅇ 라틴아메리카·카리브경제위원회(ECLAC)이 8.1(목) 발표한 23년 중남미·카리브지역 외국인직접투자 통계에 따르면 23년 에콰도르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은 3.8억 불로 22년 8.8억 불 대비 약 60%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감소율은 페루(65%) → 파라과이(64%)에 이어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
- ECLAC은 에콰도르가 주변국 대비 현저히 낮은 외국인직접투자액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마저도 대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는 에콰도르 경제의 심각한 도전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평가
* 22년: ▲에콰도르 8.8억 불, ▲콜롬비아 171.8억 불, ▲페루 112억 불
23년: ▲에콰도르 3.8억 불, ▲콜롬비아 171.5억 불, ▲페루 39.2억 불
ㅇ 에콰도르를 포함한 중남미 국가 전반적으로 서비스 부분에 대한 투자 감소가 외국인직접투자 감소로 이어졌으며, ▲금융서비스, ▲상업, ▲전기가스 및 수도, ▲정보통신 부문 외국인직접투자가 22년 대비 24% 감소함.
- 한편, 중남미·카리브 지역 전체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도 1,843억 불로 22년 2,060억 불 대비 10% 감소
2. 에콰도르의 국가위험도 현황
ㅇ 에콰도르 국가위험도(국제금융시장에서 보는 한 국가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금년 1월초 2,000포인트를 초과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5월초에는 1,100으로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이후에는 다시 올라 6월 중순 이후 8월 중순 현재까지 1,40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음.
ㅇ 이런 가운데 에콰도르 중앙은행(BCE)은 8.8일자 보고서에서 에콰도르의 국가위험도가 연초에 비해 대폭 하락하긴 했으나 여전히 위험도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래와 같은 불안 요소를 지적함.
- (정치적 불안정) 25.2월 예정인 대선 및 총선과 연계하여 정부와 제1야당이 주도하는 국회간 갈등관계는 투자자들 사이 불확실성을 확대시켰으며 IMF와의 합의 합법성에 대한 국회 내 문제제기는 투자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 중
- (지나친 석유 의존 경제) 에콰도르의 경제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글로별 유가 변동에 매우 취약한바, 이러한 지나친 의존성은 유가 하락과 함께 경제 안정성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
- (외부 요인의 영향) 글로벌 경제동향, 특히 주요 교역국인 미국의 경기 침체는 이주자들의 송금 감소, 외국인 직접 투자 감소, 수출량 감소로 이어져 경기 침체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 존재
*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