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9.19.간 볼리비아 정치 및 경제 부문 주요 동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정치
가. 2025 대선 동향: 에드만 라라(PDC 부통령 후보) 강경 발언 지속, 당 및 선거관리기구 자제 촉구
ㅇ 에드만 라라 기독민주당(PDC) 부통령 후보가 1차 투표 이후 연속된 강경 발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인 호르헤 키로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과 인신공격적 표현을 지속하고, 키로가가 승리할 경우 ‘부정선거’로 규정하고 ‘투표를 지키겠다’고 언급하여 논란을 촉발함.
- 라라 후보는 전직 경찰 출신으로, 활발한SNS 활동과 직설적이고 거친 발언을 통해 정치적 이미지를 구축 중임. 선거 결과의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를 주장하는 한편, 거리 동원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민들의 선거 불신을 자극
- 이에 따라 유권자 사이에서 상반된 평가가 제기되고 있는 바, 일부 지지층은 진솔하고 거리감 없는 인물로 인식하나, 한편으로는 과도한 발언이 부통령 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
ㅇ 이에 알리안 리베로PDC 당대표는 라라 후보에게 자제와 언론 존중을 공개적으로 요청하였으며, 최고선거법원 또한 라라 후보의 과도한 캠페인 강도를 완화해 줄 것을 당부함.
- 대통령 후보인 로드리고 파스의 선거 전략과 불일치로 당내 갈등 우려도 확대
- 리베로 당대표는PDC가71년의 정당 전통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방전이나 인신공격에 가담한 적이 없음을 강조하고 정당의 안정성을 부각
- 선거 당국은 비방 금지 및 선거 결과 존중을 포함한9개항의 협약을 제시하여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서명을 확보했으나, 라라 후보는 현재까지 미서명
나. . 한국-볼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예정
ㅇ 볼리비아 축구연맹(FBF)은 아시아 원정의 일환으로 11.14(금) 한국-볼리비아 친선경기를 공식 발표한 바, 볼리비아 언론은 이를 ‘중요한 경기(amistosos clave)’로 보도함.
- 볼리비아 언론은 이번 경기가 월드컵 예선 대비 전력 점검 및FIFA 랭킹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
ㅇ 해당 경기에 볼리비아 축구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바, ‘한국은 도전적인 상대이자 볼리비아가 접해본 적 없는 스피드가 두드러진 축구 스타일을 구사하기 때문에 볼리비아의 실전 경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여론이 확인됨.
다. 볼리비아 UN 투표권 회복
ㅇ 볼리비아가 달러 부족 상황 속에서도 볼리비아노로 분담금을 납부하는 방안을 성사시켜, 유엔(UN) 투표권을 회복했다고 엘메르 카타리나 외교부 차관이 발표함.
- 이에 따라 볼리비아는 이달 말 열리는 차기 총회에 전권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
- 동 미지불에 대한 해결은 경제부, 볼리비아 중앙은행, 기획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협상을 통해 해결되었으며, 그 결과 볼리비아는 이달 말 열리는 총회에서 다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르세 대통령은 광범위한 의제를 갖고 총회에 직접 참석할 예정
ㅇ 볼리비아 정부는 오는 9.25(목)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리는 회의 참석을 계기로, 스페인•칠레•브라질•중국과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
2. 경제
가. 볼리비아 하원, CAF 차관 2건(미화 3억 1,480만 달러 이상) 승인
ㅇ 볼리비아 하원은 9.19(목), 총 3억 1,480만 달러 규모 두 건의 차관을 승인했으며, 하나는 산타크루스 주의 도로 건설에, 다른 하나는 향후 5년간 실행될 탄력적 댐 프로그램(Programa Presas Resilientes) 에 사용될 예정임.
- 여당 MAS(사회주의운동당) 소속 의원들은 차관 실행을 지지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은 반대
ㅇ 의회 절차를 마친 뒤, 데이지 초케 하원의장 직무대행은 두 법안을 상원으로 송부하여 검토 및 최종 의결을 진행하도록 함.
* CF 차관 2건
ㅇ 도로 건설 프로젝트 (법안 527/2024-2025)
- 차관 규모: 미화 7,480만 달러 (CAF ? 안데스개발공사)
- 구간: 오키나와(Okinawa) ? 푸에르토 바네가스(Puerto Banegas) ? 마드레시타스(Madrecitas) ? 발리비안(Ballivi?n) ? 국도망 9호선 교차로(로스 트론코스, Los Troncos)
- 직접 혜택: 약 7,300가구
- 효과: 지역 연결성 강화, 농축산 생산 촉진, 물류•수송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 규모 및 사양: 총연장 32.8km(콘크리트 포장), 차로 폭 7.2m, 갓길 2.5m, 배수시설, 교통 표지판, 교량 및 기타 안전•기능 보강 시설 포함
ㅇ 탄력적 댐 프로그램 (법안 504/2024-2025)
- 차관 규모: 미화 2억 4,000만 달러 (CAF)
- 기간: 5년간 실행
- 목적: 수자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활용수 안정적 공급
나. 볼리비아, 금 보유고의 3분의 1 이상을 결제 및 부채 상환에 사용
ㅇ 볼리비아 중앙은행(BCB)은 2025년에 세 차례의 “선물계약(contratos a futuro)”을 통해 수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는 연료 수입 비용과 대외 채무 상환에 사용되었다고 BCB 국제업무국장 오스왈도 켈랄리가 인터뷰에서 확인함.
- 켈랄리는 이번 거래로 총 8.4톤의 금이 담보로 잡혔는데, 이는 국가 전체 금 보유고의 34% 이상에 해당하며, 첫 번째 거래는 1분기에 3톤이었으며, 이후 두 건에서 5.4톤이 더해졌으며, 이로써 약 8억 달러의 수익을 얻었고, 이를 통해 국제 결제 시스템 유지, 연료 수입 비용 충당, 대외 부채 상환에 쓰였다고 설명
- 마르셀로 몬테네그로 경제장관은 현행 법규에 따라 BCB가 금을 선매(先賣)했다고 확인하면서, “국제준비자산(RIN)의 외화는 항상 투자되어 매일 수익을 창출한다”고 강조하고, 또한 중앙은행은 이사회와 총재를 갖춘 기관으로서, 법 1670호 및 관련 법령에 근거하여 정상적인 틀 안에서 운영을 집행한다고 거듭 강조함.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