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아르세 대통령, 아레발로 과테말라 대통령 지지 표명

 
 o 1.14(일) 과테말라 대통령 취임식이 의회의 저지로 약 9시간 지연된 사건에 대하여,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X를 통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데 레온(Bernardo Arevalo de Leon) 과테말라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표명함.
 - 아르세 대통령은 ‘합법적으로 당선된 아레발로 당선인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에서 동인을 선택한 과테말라 국민들의 의지를 존중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대통령 취임식을 연기한 것에 대하여 ‘민주주의에 심각한 타격’이라고 언급
 ※ 아레발로 대통령 취임식에 아르세 대통령을 대신하여 셀린다 소사(Celinda Sosa) 외교장관이 참석
 
 o 또한, 볼리비아 외교부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여 과테말라 대선 결과로 나타난 과테말라 국민들의 의지를 존중하며, 민주적 방식으로 당선된 아레발로 대통령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한다고 발표함.
 
 나. 볼리비아, 비동맹 운동 및 제3차 G77+중국 정상회의 참석
 
 o 셀린다 소사(Celinda Sosa)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1.15(월)~1.22(월) 진행되는 제19차 비동맹운동(Non-Alignment Movement) 정상회의 및 제3차 G77+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개최지인 우간다의 캄팔라를 방문함.
 - 소사 장관 외 엘메르 카타리나(Elmer Catarina) 외교 차관 및 디에고 파리(Diego Pary) 주유엔 볼리비아 대사 동행
 
 o 볼리비아 외교부는 소사 장관은 1.19(금)-20(토) 간 ‘글로벌 부의 공유를 위한 협력 강화(Profundizacion de la Cooperacion para una riqueza global compartida)’를 주제로 고위급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1.21(일)-22(월) 양일간 제3차 G77+중국 정상회담을 통해 남남협력,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협약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힘.
 - 한편, 볼리비아 외교부는 평화, 안보, 민주주의, 지속가능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을 우선시하는 현 정부의 외교 기조를 유지하며 두 정상회의를 통해 국가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
 
 다. 볼리비아 국민, 금년 정세 부정적으로 전망
 

 o 볼리비아 주요 여론조사기관인 Diagnosis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75%의 응답자가 금년 볼리비아 정세를 부정적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2023년 가계 상황에 대한 응답에는 59%가 나빠졌다고 응답함.
 - 다수의 응답자는 전년과 비교하여 금년 가계의 경제상황이 현상을 유지하거나 (26%) 나빠질 것(34%)이라고 응답
 - 또한 2024년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현재 볼리비아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 장기화 및 저임금이라고 응답
 
 ※ 동 설문조사는 2023.12월 16-17일 온라인으로 볼리비아 18세-65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 오차범위 ±2.31%
 
 o 상기 설문조사에는 지속되는 여야 갈등 및 전·현직 대통령 간 경쟁 가시화 등 불안정한 정세에 따른 정치 사회적 불안감도 드러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볼리비아 국민들이 정치 갈등 해소 및 경기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2. 경제 동향
 
 가. 2023년 볼리비아 관광산업 51% 증가

 
 o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1.12(금)‘볼리비아 관광의 날’기념식에 참석하여 2023년 볼리비아 전체 관광산업이 전년(2022년) 대비 51.4% 증가하였으며, 연간 총 관광 수익은 약 8억 미불을 기록했다고 발표함. 
 ※ 2022년 볼리비아 관광 통계: △관광객 수: 724,000 명, △관광 수익: 약 5억 미불

 - 아르세 대통령은 상기 기념식에서 2024년에도 계속해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산업이 볼리비아의 경제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 
 
 o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볼리비아 내 관광산업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으며, 한국 관광객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 볼리비아 통계청(INE) 자료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관광객 총 1,653명, 2023.10월까지 총 4,040명으로 볼리비아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15위를 차지
 - 2024.1월 현재 남미 패키지여행, 개인 여행 등 많은 한국 관광객이 볼리비아를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 관광객의 볼리비아 내 주요 방문 지역은 △라파스(달의 계곡, 마녀시장, 코파카바나 호수 등), △우유니(우유니 소금사막)
 
 나. 지난해 볼리비아 제조업 수출, 총 수출량 52% 기록
 
 o 볼리비아 통계청(INE)은 2023년 1-10월 간 무역량 가운데 제조업 수출이 전체의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벤하민 블랑코(Benjamin Blanco) 볼리비아 외교부 무역차관은 기자회견 중 국가 산업구조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수치라고 강조함.
 - INE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0월 수출 품목 가운데 제조품이 전체의 52%로가장 많았으며, △광물(24%), △천연가스(19%), △농산품 외 기타 상품(5%) 순
 - 블랑코 차관은 볼리비아가 천연가스 등 원자재 중심의 수출구조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산품 수출 등 무역 구조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언급
 
 o 한편, 블랑코 차관은 2023년 수출액은 2022년(약 100억 미불) 대비 소폭 감소한 92억 미불 수준이지만, 근 5년간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언함.
 - 한편 볼리비아 내 다수의 경제학자는 ‘비전통적’상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의 투자 확대 및 민간 분야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
 
 다. 볼리비아 리튬공사, 중국기업과 리튬직접추출 프로젝트 협약 체결
 
 o 볼리비아 리튬공사(YLB)는 2023년 러시아 Uranium One Group과 우유니 염호의 리튬직접추출(DLE) 기술 파일럿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체결한 데 이어, 1.18(목) 중국 CBC 컨소시엄과 유사한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함.
 - 18일 라파스 대통령궁에서 카를라 칼데론(Karla Calderon) YLB과 칭화 조우(Qinghua Zhou) 중국 CBC 볼리비아 대표는 DLE 프로젝트를 위한 9천만 미불 투자 협약을 체결
 - YLB에 따르면, 금번 협약은 초기 2천5백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 시험 과정 등이 명시되어 있으며, 향후 연간 2만5천 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는 내용도 포함
 
 o CBC는 2023년 볼리비아 주요 리튬 생산지인 포토시 및 오루로 지역 염호의 탄산리튬 생산 및 DLE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상기 협약을 통해 2년간 우유니 염호에 파일럿 공장을 건설하고 DLE를 통한 시험생산을 진행할 계획임.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