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정세

 

가. 모랄레스 전 대통령, 볼리비아 미주기구 탈퇴 촉구
  

 o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현 사회주의운동당(MAS) 총재)은 5.15(일)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에서 가장 민주적인 세 국가(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를 미주정상회의에서 배제하는 것은 역설이라고 비판하면서, 볼리비아도 베네수엘라와 니카라과처럼 미주기구(OAS)에서 탈퇴하여 국가의 존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함.
   ※ 지난 5.11(수)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 대통령은 형제 국가인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가 미주 정상회의에서 배제될 경우, 동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음.

 

나. 아녜스 전 대통령의 재판 전 구금 3개월 연장


 o 이미 수차례 연기된 바 있는 자니네 아녜스(Jeanine Anez)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쿠데타 I’ 사건 관련, 볼리비아 대법원은 증인들의 진술 내용 및 연관된 다른 사건들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감안하여 아녜스 전 대통령의 재판 전 구금을 3개월간 연장하고 8.16(화) 동 재판을 재개한다고 발표함.
  ※ 아녜스 전 대통령은 2019년 ‘국가 쿠데타’ 사건으로 기소되어 라파스 내 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며, 2021.3월부터 3차례 재판 전 구금이 연장된 바 있음.


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 USAID 프로그램 차용했다며 현 정부 정책 비판


 o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은 5019(목)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현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들이 과거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실시한 정책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USAID가 볼리비아에 내정간섭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언급함.
 ※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022.4월에도 에두아르도 델 카스티요(Eduardo del Catillo) 볼 내무장관이 미국 마약단속국(DEA)과 결탁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음.
  -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이던 2013.5월 USAID가 볼리비아의 내정에 간섭을 한다는 이유로 동 기관을 추방하였으며, 2008년에도 국가 분열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미국 마약 단속국(DEA)을 추방


  o 한편, 동인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현 정부가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구체적 언급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음.


2. 경제 동향

   
가. 볼 국영기업, 2021년에 3억4천만 미불 흑자 기록

  
 o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볼리비아 재정경제부 장관은 5.13(금) 기자회견을 통해 볼리비아 국영기업들이 2021년에 23억3천만 볼리비아노(약 3억4천만 미불)의 순이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으며, 2020년 7억6천만 볼리비아노(약 1억1천만 미불)의 적자 대비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강조함.

  
 o 또한, 몬테네그로 장관은 볼리비아 주요 수출품인 원유 및 천연가스, 광물, 비료 등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생산 및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국영기업들의 금년 영업이익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나. 볼 정부, 리튬 직접추출 시험생산 프로젝트 최종평가 실시


 o 알바로 아르네스(Alvaro Arnez) 볼 탄화수소에너지부 차관은 5.18(수) 국영방송사인 볼리비아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미국, 러시아, 아르헨티나 4개국의 8개 기업이 진행한 리튬 직접추출 시험생산 최종 보고서를 5.16(월)에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에 제출 완료했으며, 최종 평가 결과는 6월 첫 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리튬 직접추출 시험생산 프로젝트 참여 기업: △Catl Brunp&Cmoc(중국), △Citic Guoan/Crig(중국), △Fusion Enertech(중국), △TBEA Group(중국), △EnergyX(미국), △Lilac Solutions(미국), △Uranium One Group(러시아), △Tcpetrol(아르헨티나)
 

  o 아르네스 차관은 상기 8개 기업이 2021.11월 시험생산 협약을 체결하고 우유니, 포토시, 오루로 지역의 염호에서 리튬 직접추출 기술 테스트를 수행하였으며, △리튬 추출 기술력, △추출 과정 중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한 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2023년 리튬 산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함.

 

다. 볼리비아, 2021년 극빈층 비율 11.1%로 전년 대비 감소 발표
  

 o 아르세 대통령은 5.17(화) 2021년 볼리비아의 극빈층이 11.1%로 2020년(13.7%)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현 정부의 부가가치세 환급, 기아 퇴치 기금 정책 등이 빈곤율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함.
    ※ 2021년 주재국 빈곤율: △극빈층(11.1%, 2020년 대비 2.7%포인트 감소), △빈곤층(36.3%, 2020년 대비 2.6%포인트 감소)
  

 o 또한, 국가통계청(INE)은 2005년 소득 상위 10%와 하위 10%의 소득 격차가 128배였던 데 반해, 2021년에는 동 격차가 20배 차이로 크게 감소하였으며, 2021년 경제활동 인구 11.1% 증가(약 450만 명) 및 실업률 5.2% 감소(8.4%)로 긍정적인 경제지표를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함.
라. EIU, 볼리비아를 중남미 국가 중 우크라이나 위기 대응에 가장 유리한 국가로 평가
  

 o 이코노미스트지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2022.5월 ‘The Outlook for Latin America amid the Ukraine war’ 보고서에서 볼리비아를 중남미 국가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제적 위기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함.
   ※ 상기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각 국가의 기초 상품, 금융 시장, 공급망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으며, 역내 동 사태에 대한 대응력이 좋은 국가는 △볼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칠레, △페루, △트리니다드 토바고, △우루과이 순
  

 o 상기 보고서에 따르면, 볼리비아는 여타 중남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제 상황, △낮은 물가상승률, △기초 상품에 대한 낮은 의존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볼리비아 정부의 경제 재건 및 재활성화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증가로 인해 볼리비아가 작년 대비 빠른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2021년 볼리비아 경제지표: △경제성장률 6.1%, △물가상승률 0.9%, △GDP 대비 공공투자 비율 6.5%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