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아르세 대통령, 볼리비아 독립기념일 행사* 계기 연설을 통해 단결 촉구 
 
 o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8.6(일) 볼리비아 독립기념일 계기 연설을 통해 볼리비아가 1825년 독립 이후 국민들의 단결과 희생을 통해 자유와 존엄, 그리고 주권을 수호해 왔다고 강조하고, 남미 지역의 심장인 볼리비아가 인종 간 화합, 문화 융성, 리튬 산업화 등을 역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아래 언급함. 
 - 국민들의 단결을 통해 2019년도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와 주권을 회복하였으나, 리튬을 비롯한 볼리비아의 천연자원을 통제하기 위한 외세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는바, 개인의 사익이 아닌 공통의 이익을 위해서 조국의 이름 아래 모두가 단결할 필요
 - 볼리비아는 수입대체산업화 정책을 통해 수입 및 소비 국가에서 생산 및 수출 국가로 변모해 가고 있으며, 경제성장률 또한 2019년 2.2%에서 2021년과 2022년 평균 4.8%로 증가하는 등 모든 경제 지표가 양호
 - 석유공사(YPFB)가 최근 50억 미불 규모의 신규 가스전을 발견하였으며, 리튬공사(YLB)는 볼리비아의 주권과 볼리비아인들의 천연자원에 대한 권리를 지키면서 러시아와 중국의 대기업들과 리튬 추출/산업화/수출을 위한 합의를 이루는 등 산업화 정책도 순조롭게 진행 중
 - 부패 척결, 사법 정의 강화, 마약 범죄 대응은 볼리비아 사회가 직면한 또 다른 도전과제이며, 특히, 마약 범죄 대응은 어느 일국의 문제나 책임이 아니므로 지역을 넘어 국제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대처할 필요
 - 오늘날 볼리비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단결해야 하는바, 이러한 단결은 선거와 같은 미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 반신자유주의, 반식민주의, 반가부장주의라는 국민이 선포한 근본적 가치 아래 민주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것 
 
 o 상기 연설 관련, El Diario 등 볼리비아 주요 언론과 야당은 아르세 대통령이 리튬 등 볼리비아의 천연자원을 통제하려는 외부 위협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장밋빛 산업화 계획만 강조했을 뿐, 집권 사회주의운동당(MAS) 내부 갈등, 달러 부족, 내수 경기 침체 등 국내적으로 산적한 내부 위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함.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 석유공사(YPFB), 50억 미불 규모 신규 가스전 발견

 
 o 아르세 대통령은 볼리비아 독립기념일 기념 행사 계기에 YPFB가 산타크루스州 오키나와 지역에서 50억 미불 규모의 신규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였으며, YPFB는 동 가스전에서 약 5,200만 배럴의 액화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함. 
 
 o 아르민 도르가텐(Armin Dorgathen) YPFB 사장은 동 가스전의 발견으로 천연가스 생산과 수출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으며, 화석연료 수입량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함. 
 - 한편, YPFB가 신규 가스전 발굴 외에도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과거에 개발이 중단되었던 가스전에 대한 시추 등을 지속함으로써 천연가스 생산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부언 
 
 나. 에너지 수입 비용 급증에 대한 우려 지속
 

 o 볼리비아 통계청(INE)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의 톤당 석유 평균 수입가는 2021년 634미불 → 2023년 1,284미불로 급상승하였으며, 수입량도 2021년 54만 톤 → 2023년 62만 톤으로 증가한바, 볼리비아 내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하고 있음. 
 
 o 볼리비아 주요 언론은 볼리비아의 석유 수입량이 2005년 불과 30만 톤에서 2022년 2백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유전 및 가스전 개발, 바이오 디젤 생산 확대, 연료 밀반출 단속 등의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2년 이내에 석유 수입 비용이 2배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함.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