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아르세 대통령, 소폭 개각 단행
 

  ㅇ 볼리비아 내 만성적인 달러화 및 연료 부족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불만이 지속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대통령은 8.12(월) 탄화수소에너지부, 노동부, 농업부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을 단행함. 

    - 알레한드로 가야르도(Alejandro Gallardo) 탄화수소에너지부 장관 : 국영 탄화수소산업화공사(EBIH) 사장, 타리하 가스공사(EMTAGSA) 사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분야 전문가

    - 후안 야밀 플로레스(Juan Yamil Flores) 농업부 장관 : 추키사카州 환경국장, 몬테아구도 농업기술대학원 총장 등을 역임한 농업 분야 학자 출신의 행정가

    - 에를란드 로드리게스(Erland Rodriguez) 노동부 장관 : 중앙노조 엘알토 지부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변호사 출신의 노동 활동가 

  ㅇ 아르세 대통령은 퇴임 각료들에게 각별한 사의를 표하는 한편, 모든 변화는 도전인 동시에 기회를 뜻한다면서, 정부가 신임 각료들과 함께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함. 
  ㅇ 금번 소폭 개각의 핵심은 탄화수소에너지부 장관 교체로서, 전임 플랭클린 몰리나(Franklin Molina) 장관은 디젤유 등 연료 부족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아온 운송 노조로부터 지속적으로 사퇴 요구를 받아왔음.

    - 달러화 부족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정책 실패의 책임을 물어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경제재정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는 상황 


나. 아르세 대통령, 특별 사회 내각 회의 주재
 

  ㅇ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대통령이 지난 8.6(화) 볼리비아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제안한 특별 사회 내각(Gabinete Social Extraordinario) 회의를 8.13(화) 개최된바, 아르세 대통령 주재 하에 볼리비아 중앙노조(COB)를 비롯한 30여 개 사회단체 대표가 참여하여 △달러화 부족 및 달러 환율, △디젤유 등 연료 부족 문제 등 경제사회 현안에 대해 협의함. 
  ㅇ 동 회의 결과를 반영한 결의안은 △달러화 수급 개선을 위한 보다 강력한 달러화 반출 통제, △달러화 저축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달러화 및 연료 투기행위 자제, △의회의 대규모 차관 승인 등을 제안함.
  ㅇ 또한, 후안 우아라치(Juan Huarachi) COB 사무총장은 회의 참여 단체의 아르세 정부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강조한바,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내부 갈등을 지속하고 있는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前 대통령 세력과 야당측은 동 회의가 아르세 대통령과 그 지지 세력의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함.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