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리) 칠레 정책금리 9.5%로 인하


ㅇ 칠레 중앙은행은 2023.7월 정책금리 100bp 인하(11.25%→10.25%) 이후, 9.5(화) 75bp 정책금리 추가 인하를 결정하여 현재 정책금리는 9.5%로 하락하였음.


ㅇ 이번 결정은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따른 것으로, 중앙은행은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칠레 인플레이션은 2022.8월 14.1%를 기록하였으나, 2023.7월 6.5%까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관찰


ㅇ 시장 전문가들을 올 연말까지 정책금리가 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동 예상치에 따라, ScotiaBank는 연말 칠레 실질 이자율이 3.6~3.8% 선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우크라이나와 함께 높은 수준의 실질 이자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함.
 - 반면, 경제 당국은 거시경제 및 인플레이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단기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


2. (환율) 달러 환율 2023년 최고치 기록 (9.6)


ㅇ 칠레 페소-달러 환율은 9.6(수) 칠레전자증권거래소(BEC) 종가 기준 1달러당 875페소를 기록하며, 2022.12월 1달러당 877페소 이후 최고치를 기록함.
 - 동 일자 환율 일일 상승폭은 15페소로, 올해 6.12(월) 일일 상승폭(18페소)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ㅇ 이는 상기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에 따른 정책금리 인하, △전 세계적 달러 강세, △중국의 저조한 경제 실적, △칠레의 주 수입원인 구리 가격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음.
 - COMEX 기준 구리 선물 가격은 최근 3개월간 파운드당 1.56% 하락한 3.79달러, 런던금속거래소 기준 현물 가격은 최근 3개월간 0.42% 하락한 파운드당 3.80달러 기록


3. (경제성장률) 칠레 중앙은행, 2023년 경제성장 전망 -0.5%~0% 제시


ㅇ 칠레 중앙은행은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서 6월 동 보고서 달리, 금년도 경제성장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바, 중앙은행 차원의 공식적 판단이라는 점이 유의미함.
 - 동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칠레 경제성장률은 -0.5%~0%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0.5%~+0.25% 전망에서 소폭 하향 조정
 - 중앙은행은 이번 전망치를 상반기 경제 침체를 반영한 ‘미미한 수정’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최근 구리 가격 하락 및 수출 부진 등 광업 부문에 중점을 둔 것으로 설명


ㅇ 한편, 칠레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민간소비 안정, 총고정자본형성(GFCF) 전망 상향 조정, 누적 경상수지 감소 등 여러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2024년에는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함(1.25~2.25%수준).
 - 아울러, 2024년에서 2025년까지 칠레 교역대상국 평균 성장률이 회복세로 예측되는 만큼, 칠레 경제가 당분간 외부 요인으로 인하여 제한적이나마 부양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주요 경제일간지 및 제3분기 중앙은행 통화정책보고서(IPoM)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