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살바도르 중앙은행, 2023 엘살바도르 경제성장률 2.6% 전망


ㅇ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CR)이 9.27 발표한 경제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2023.2/4분기 경제성장률이 3%를 기록, 2023.1/4분기 0.8%대비 2.2%p 증가한 바, 2021.2/4분기 이래 7분기 연속 하락세를 벗어나 상승으로 전환함.
 - 도로인프라 및 2023 중미 카리브해 게임에 따른 경기장 시설 확충 등 공공사업 집행으로 22.8% 성장한 건설업과 함께 전력산업(16.8%), 전문과학기술서비스(11.4%) 등이 2/4분기 경제성장을 견인


ㅇ 2023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확정하지 않고 2~3% 사이로 추정해온 BCR은 2023년 남은 기간 동안 공공 및 민간부문의 투자개발 지속과 함께 미스 유니버스 등 국제행사 개최에 따라 2.6%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함.
 - 동 전망치는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ECLAC) 2.1%, 세계은행(WB) 2.3%, 국제통화기금(IMF) 2.4% 등 주요 경제 분석기관의 전망치보다 약간 높은 수준


2. 국제통화기금(IMF)-엘살바도르 정부 간 협상 재개 동향


ㅇ Julie Kozack IMF 대변인은 9.28 기자회견에서 23.3월 연례협의 종료 후에도 IMF 실무진은 엘살바도르 정부의 목표 달성을 돕기 위해 특히 핵심 분야에서의 격차 해소뿐 아니라 경제 거버넌스 및 투명성과 같은 여타 중요한 주제의 진전 등 기술 및 정책적 이슈에 관해 엘살바도르 당국과 계속 대화중이라고 언급함.


ㅇ 상기 연례협의 계기 논의된 일부 사안에 대해 정기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중 △국가 성장 및 최취약층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재정 건전화 속도와 구성요소,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 최소화 등 두 가지 사안을 강조하고 싶다고 부연함.


ㅇ 지난 9월초 Jerson Posada 엘살바도르 신임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시 정부가 IMF와 대화를 지속 중이며, 정부의 목표는 가능하면 2024 선거 이전에 재정지원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2021.3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IMF와 13억불 규모 확대금융지원(EFF) 협상중임을 발표, △2021.6월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도입 계획 발표이후 협상 냉각, △22.1월 IMF 엘살바도르 소장 EFF 협상 잠정중단 확인, △23.4월 엘살바도르 정부, IMF 보고서 발간 거부


ㅇ 엘살바도르 재무부는 9.4 보도자료를 통해 엘살바도르 은행협회(ABANSA)가 제출한 국내채권시장의 단기국채를 중장기(2년, 3년, 5년, 7년) 국채로 전환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함.
 - Posada 재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15억불의 단기국채가 중장기 국채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전체 단기국채(28억불) 중 54%를 차지하며 평균 금리는 8.83%라고 설명
 - 일부 전문가는 동 조치로 엘살바도르가 외부로부터의 자금조달 방안을 모색하는 동안 재정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


3. 엘살바도르 관광산업 코로나19 이전 대비 회복세 세계 4위


ㅇ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근 발표한 세계관광지표(World Tourism Barometer)에 따르면 2023.1-7월간 엘살바도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1-7월 대비 32% 증가한 바, 동 기간 국가별 회복력 기준 세계 4위, 미주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경제 및 지정학적 어려움에도 불구, 지속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 관광은 2023.1-7월간 코로나 이전의 84% 수준을 회복
 - 동 기간 국가별 회복력 기준으로 1위 카타르 95%, 2위 사우디아라비아 58%, 3위 알바니아 56%, 4위 엘살바도르 32%, 5위 안도라 31% 등의 순이며, 미주 기준 1위 엘살바도르 32%, 2위 콜롬비아 23%, 3위 도미니카공화국 및 온두라스 각각 17% 등


ㅇ 엘살바도르 국내총생산(GDP)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 수준이며, 엘살바도르 관광공사(CORSATUR)는 2023년 상반기 관광객이 155만명으로 각각 2022년 및 2019년 동기대비 30% 증가하였다고 밝힌 가운데, 관광부는 금년 방엘 관광객 수는 290만명, 관광 수입은 29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 전체 방문객 중 출발지역별 비중은 북미발 49%, 중미카리브발 42%, 남미발 4%, 유럽발 3%, 여타 지역발 2% 등이며, 이 중 57%는 항로로, 43%는 육로로 입국


ㅇ 한편, Santander US Capital Markets이 9.27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화되고 있는 비상사태에 따른 개선된 치안환경의 확실한 수혜자는 관광산업이며, 이는 즉각적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닌 역이민 물결을 통해 해외거주 엘살바도르 국민의 귀환 및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 가능성 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함.
 - 엘살바도르 관광산업은 도미니카공화국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긍정적인 성장 수치는 엘살바도르 예산 및 부채 상환 압력을 점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잠재적인 성장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