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의 최근 경제 동향은 다음과 같음. 

 

1. 인도 기업, 엘살바도르 수도권 메트로 및 케이블카 건설 예정

 
 ㅇ 엘살바도르 유력일간지 El Diario de Hoy는 8.21.(수) Pabitra Margherita 인도 외교부 국무장관이 방엘살바도르* 계기 8.20.(화) 개최된 행사에서, 인도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인도 기업의 산살바도르 내 길이 22km 메트로 및 케이블카 4개 등 인프라 사업 건설 계획을 발표하였다고 보도함.    
    * Margherita 장관은 과테말라, 파나마 등 중미지역 순방계기 Manoj Kumar Mohapatra 주과테말라 인도대사(엘살바도르 겸임)와 함께 엘살바도르를 방문
    - 동 보도에 따르면 메트로 및 케이블카 건설관련 비용 및 공사 기간 등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양측간 기술적 협의가 진행 중임.
 
 ㅇ Margherita 장관은 동 프로젝트가 지난 2024년 3월 델리메트로공사(DMRC) 관계자의 엘살바도르 방문 후 이루어진 프로젝트 조사, 2024년 4월 Ibrajim Bukele 대통령 고문(부켈레 대통령 동생) 등 엘살바도르 고위급 대표단의 메트로 관련 시설 시찰 등 양국간 활발한 교류가 가져온 결과라고 평가함.
 
 ㅇ El Diario de Hoy紙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지난 수년간 산살바도르 수도권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메트로, 모노레일 등의 도입을 검토해왔으며, △2021.7월 엘살바도르 정부는 스페인 Intecsa-Inarsa社에 수도권통합교통시스템 타당성 조사를 의뢰한 바 있고, △2023년 7월 한국 KOICA가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에 전달한 산살바도르 도시교통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수도권 내 모노레일 및 케이블카 건설 등에 소요되는 투자 규모는 22.2억불로 추산된다고 인용 보도함.
 
 ㅇ 한편, Margherita 장관은 8.20.(화) 소셜미디어‘X’를 통해 부켈레 대통령 예방 사진을 공유하면서 부켈레 대통령과 인도-엘살바도르 간 관계 강화, 새로운 협력 분야 개발 및 인도 기업의 엘살바도르 인프라 프로젝트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힘.
    - 동 소셜미디어‘X’를 통해 당관이 추가 파악한 바로는, Margherita 장관은 부켈레 대통령 예방 외에도  Alexandra Hill 엘살바도르 외교장관과 면담하여 양국간 투자, 보건, 디지털 공공 인프라 등에 논의하는 한편, 인도 텔레매틱스개발센터(Center for Development of Telematics (CDoT))와 엘살바도르 정부간 조기경보시스템 및 재난문자방송 등 사이버안보 분야 시범사업을 위한 MOU도 체결
    - 또한, Ibrajim Bukele 대통령 고문, Mauricio Pineda 교육장관, Maria Luisa Hayem 경제장관, Daniel Mendez 대통령실 혁신수석비서관 및 엘살바도르 유니세프 관계자 등과 경제, 금융,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을 가진 바, 엘살바도르 정부는 아직까지 인도 외교부 국무장관과의 접촉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음.
 
2. 엘살바도르 국회,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협정 비준동의안 의결

 
 ㅇ 엘살바도르 국회는 8.13.(화) 본회의에서 엘살바도르 정부가 제출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협정 비준동의안을 찬성 57표로 가결한 바, 엘살바도르는 중미 역내 국가중 첫 번째로 AIIB 가입 예정임.
 
 ㅇ 엘살바도르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3.6.23. AIIB에 가입의향서를 제출한데 이어, △2023.8.18. 정식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바, △2023.9.26. AIIB 총회는 제22호 결의안을 통해 엘살바도르의 회원가입 요청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짐.
    - AIIB 가입조건으로 엘살바도르가 인수키로한 출자주식은 50주(주당 10만불)이며, 각각 납입주식 10주와 요구불주식 40주로 구분되는 가운데 자본금(1백만불)은 연간 20만불씩 5년 간 납입 예정
 
 ㅇ 상기 AIIB 가입 승인은 부켈레 정권 하 2022년 중남미개발은행(CAF) 가입에 이은 두 번째 다자개발은행 가입으로, 여당은 동 가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절박한 시도라고 비판함.
 
3. 엘살바도르 FDI 동향
 
 ㅇ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ECLAC)는 8.1.(목) 발표한 2024 중남미 지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동향 보고서를 통해, 2023년도 중남미 지역에 대한 FDI가 서비스 부문으로의 FDI 유입 감소로 전년 대비 9.9% 감소한 1,843억불을 기록하였으나 여전히 지난 10년 평균 실적을 상회하는 규모라고 발표함.
    - 동 기간중 엘살바도르의 FDI는 전년 1.7억불대비 344.7%(5.89억불) 증가한 7.6억불로서, 2018년(8.2억불) 이래 가장 높은 실적 기록  
    - 엘살바도르는 중남미 전체 FDI의 0.4%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코스타리카(46.8억불), 파나마(23.2억불), 과테말라(15.5억불), 니카라과(12.3억불), 온두라스(10.8억불) 등의 여타 중미 국가와 비교시 가장 낮은 수준
 
 ㅇ ECLAC 보고서는 2023년 중남미에서 총 370건의 인수합병이 이루어졌고 전체 규모는 259억불로, 역내 상위 20대 인수합병 거래 중 엘살바도르 Calleja 그룹*이 주도한 콜롬비아 Exito 그룹 인수는 여섯 번째로 중요한 거래이자, 중남미 지역 기반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 평가함.
    * Calleja 그룹은 엘살바도르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서 Super Selectos 라는 브랜드11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은 약 60%에 달하고 약 1만2천명의 직원 고용 중
    ※ 콜롬비아 Exito 그룹은 콜롬비아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으로 콜 32개주 가운데 23개주내 500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3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우루과이(90개), 아르헨티나(25개) 등에서도 매장 운영

    - 엘살바도르 Calleja 그룹은 2023.10월 콜롬비아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Exito 그룹의 공개인수 제안을 발표하였고, 인수 금액은 11.7억불로 Exito 그룹 지분 86.5%에 해당
    - 동 인수합병 완료후 2024.3월 Calleja 그룹 Carlos Calleja 부회장은 1949년 설립된 콜롬비아 대기업의 첫 외국인 CEO로 취임
 
4.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 엘살바도르 경제성장 전망 3.5%로 상향

 
 ㅇ 유엔중남미경제위원회(ECLAC)는 8.13.(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24년 엘살바도르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4.5월 3%에서 3.5%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2025년 경제성장률은 3.1%로 추산함.
    - 동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 3%, 세계은행 3.5% 등과 유사하게 엘살바도르 성장률이 3~3.5%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CR)은 보다 낙관적인 3.5~4% 사이의 성장률 예상
 
 ㅇ ECLAC은 중미 지역의 2024년 및 2025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1%로 전망한바, 금년 성장 전망이 높은 국가 순서별로는 △코스타리카(4%),  △온두라스(3.8%), △니카라과(3.7%), △엘살바도르(3.5%), △과테말라(3.4%), △파나마(2.7%) 순임.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