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최근 거시경제 관련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I. 주요 경제지표
 
 1. (금리·인플레이션) 칠레 중앙은행, 기준금리 4.5% 동결 결정(4.28)
 

  ㅇ 칠레 중앙은행은 4.27.(월)~28.(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여 기준금리를 현행 4.5%로 동결할 것을 결정한바, 이는 중동 지역 분쟁 심화에 따른 대외 불안정성 및 경제적 파급 효과가 지난 3월 통화정책보고서(IPoM)에서 상정한 기본 전망치보다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한 데 기인함.
    - 아울러 중앙은행은 대내외 경제지표 추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유동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으며, 전문가들 역시 단기적 물가 상승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를 근거로 당분간 현행 금리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
 
 2. (환율) 대외 불안전성에 연동된 환율 변동성 심화
 
  ㅇ 4.29.(수) 미 달러 대비 칠레 페소화 환율은 전일 대비 2.01% 상승한 906.80페소로 마감하였으며, 2026년 연초 이후 환율은 2월 중 833페소(최저)에서 3월 말 931페소(최고)까지 약 12%의 등락폭을 보이는 등 중동 분쟁 전개 양상에 연동된 높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
    - 블룸버그(Bloomberg) 등 주요 매체는 2026년 달러/페소 환율이 820~880페소 선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는바, 기업 친화적 성향의 카스트(Jose Antonio Kast) 신정부 출범에 따른 민간 투자 확대 및 국제 구리 거래가 호조와 더불어, 중동 분쟁의 장기화 여부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경로가 향후 환율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
 
 3. (고용) 실업률 8%대 장기화 및 고용의 질적 악화 심화
 
  ㅇ 칠레 통계청(INE)이 4.29.(수) 발표한 금년도 1분기 고용 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이 전 분기 대비 0.2% 상승한 8.9%를 기록한바, 이는 2025년 2분기 이후 최고치이자 39개월 연속 8%대 실업률이 지속된 결과로서 2005년 이래 최장기 고용 부진 추세를 나타냄.
    - 동 분기 중 비공식 일자리가 약 7.8만 개 증가한 반면 공식 일자리는 약 3.3만 개 감소하였으며, 연간 일자리 순창출 규모 또한 약 4.5만 개(+0.48%) 수준에 그치는 등 고용 시장의 전반적 질적 악화 분석
 
  ㅇ 한편, 카스트 정부는 중소기업 대상 고용 보조금 지급 및 취약계층 고용 시 세액 공제 등의 지원책 입법화를 통해 임기 내 실업률 6.5% 달성 및 최대 65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제시함.
    - 다만,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출 감축 기조에 따른 142개 공공사업 폐지 및 260개 예산 항목 삭감 조치로 공공 부문 계약직 근로자의 고용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바, 일각에서는 고용 체계 전반의 구조적 개혁 필요성을 제기
       ※ 민간 연구기관인 사회연구소(IES)는 4.29(수)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간(2014~2024년) 공공 부문 고용이 약 60% 급증하였으나 기초 통계가 불투명하고 실적 평가 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어 온 점을 지적하며, 공공 고용 관리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개혁 촉구
 
II. 거시경제 평가 및 전망
 
 1. 칠레 중앙은행, 2026년 1분기 통화정책보고서(IPoM) 발표(3.25)

 
  ㅇ 칠레 중앙은행은 3.25.(수) 발표한 표제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칠레 경제가 2.5%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고 평가함.
    - 당해연도 경상수지 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1.2% 수준으로 종전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반면, 재정적자(실질 2.8%, 구조 3.6%)는 정부 목표치를 초과한 것으로 분석
 
  ㅇ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중동 사태로 인한 대외 불안정성 고조, ▲카스트 신정부의 약 38억 미불 규모 재정 지출 축소 발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종전 2.0~3.0%에서 1.5~2.5%로 하향 조정됨.
    - 다만, 칠레 총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리의 경우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에너지 전환, ▲방산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6~2028년 가격이 파운드당 최대 5.4미불에 이를 것으로 상향 전망되는바, 교역조건 측면에서는 다소 완충 요인이 될 것으로 평가
 
  ㅇ 물가상승률은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금년 2분기 중 약 4%에 도달하여 중앙은행 목표치(3%) 복귀 시점이 2027년 2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지출 축소에 따른 내수 둔화가 물가 상승 압력을 상쇄할 것으로 분석함.
 
 2. UN ECLAC, IMF 등 주요 국제기구, 칠레 2026년 경제성장률 전망 조정
 
  ㅇ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는 4.27(월) 금년도 칠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2월 기준 2.2%에서 2.0%로 하향 조정한바, 이는 동 기구가 제시한 중남미 지역 평균치(2.2%)를 하회하는 수치로서 역내 33개국 중 24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평가함.
    - 동 기구는 ▲중동 분쟁 심화, ▲금융 여건 긴축,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부상 등의 요인으로 역내 전반의 성장 둔화를 예상하는바, 중남미 33개국 중 24개국이 금년도 성장률 둔화를 겪으며 동 지역이 4년 연속 2.3% 전후의 구조적 저성장 기조로 고착화될 우려 제기
 
  ㅇ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4.14.(화) 금년도 칠레 경제성장률을 작년 10월 전망치 대비 0.4% 상향한 2.4%로 조정하며 상반된 시각을 제시한바, 동 수치는 글로벌 구리 가격 강세를 반영한 결과로서 중동 분쟁 부재를 가정할 시 최대 2.6% 달성도 가능하였을 것으로 분석함.
    - 아울러 동 기구는 칠레의 1인당 GDP(구매력 기준)가 2026년 3만 7,336미불을 기록하며 중남미 3위 수준을 유지하고 2028년에는 4만 미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칠레의 중장기 소득 수준에 대한 긍정적 평가 유지

 

III. 무역·통상 동향
 
 1. 2026년 1분기 연어 수출 역대 최고 실적 기록

 
  ㅇ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칠레 연어 수출액은 19억 9,000만 미불(FOB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여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수출 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6만 톤을 기록함.
       ※ 동 기간 연어 수출액은 칠레 총수출액의 약 7% 비중 차지
 
  ㅇ 칠레연어협회(Consejo del Salmon)은 이와 같은 수출 호조가 단순한 생산 규모 확대가 아닌 산업 전반의 운영 효율성 제고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하였으며, 특히 대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하며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