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2025년 볼리비아 대선 관련(아르세 대통령 지지 대중 집회 개최)
 
 o 10.3~5 간 코차밤바에서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지지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사회주의운동당(MAS) 전당대회에서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이 2025년 대선 후보로 추대된바,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노조 단체 등으로 조직된 ‘민중 의회(Cabildo del Pueblo)’가 주최한 대중 집회가 10.17(화) 엘알토市에서 개최됨.
 
 o 동 집회에는 아르세 대통령, 다비드 초케우앙카(David Choquehuanca) 부통령을 비롯한 각료 등 현 정부 주요인사는 물론 볼리비아 노동자노조연합(CSUTCB) 등 수많은 정치사회 조직 가입자 약 2백만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하였으며,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반대,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현 대통령 지지 및 △모랄레스 측의 아르세 대통령 흠집 내기* 중단 등을 촉구함. 
 * 10.11(수)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아르세 대통령의 아들 마르셀로 아르세(Marcelo Arce)의 기업인과의 사적인 통화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리튬 및 천연가스 사업에 ‘(아르세 대통령 일가가 운영하는) 가족 기업’이 연관되어 있다는 통화내용을 입수했다고 폭로하였으며, 볼리비아 정부는 해당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며, 모랄레스 측이 아르세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견제하기 위해 이미지에 흠집을 내려는 여론조작이라는 공식 입장을 즉각 발표
 

 o 동 집회 말미에는 △코차밤바 전당대회 결과 불인정, △노조 및 사회 단체들이 주도하는 진정한 MAS당 전당대회 개최, △부정부패, 마약범죄, 밀수 척결 등의 내용을 포함한 정치선언이 선포되었으며, 아르세 대통령은 동 정치선언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면서 이미 MAS당 개혁을 위한 변화과정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함. 
 
 o 상기 관련, MAS당 내 에보 지지자들은 상기 집회는 명백한 실패이며 선거관리위원회가 불참하였기에 정당성이 없다고 평가절하하였으며,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X(구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부정부패, 마약범죄, 밀수 척결 등 동 정치선언의 일부 내용에는 동의한다. 그런데 현 정부가 (동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자신들을 기소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함.


 나. 마이타 볼리비아 외교장관, 안데스사법재판소 법관으로 임명
 
 o 10.13(금) 볼리비아 정부는 안데스공동체(CAN)가 로헬리오 마이타(Rogelio Mayta) 볼 외교장관의 안데스사법재판소(TJCA) 법관 임명을 승인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으며, 아직 마이타 장관의 법관 임기 시작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함.
 - (배경) 2023.7월 페루 정부는 볼리비아 정부에게 외국 차량에 대한 차별적 연료 가격정책을 실시했다며 TJCA에 이를 제소, TJCA는 해당 정책을 시정하라고 판결하였으며, 논란이 된 동 판결에 찬성한 구스타보 브리토(Gustavo Brito, 아녜스 임시정부 시절 지명)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마이타 장관을 지명
 - (페루의 거부권 행사) 지난 9월 마이타 장관의 TJCA 법관 임명을 위해 안데스공동체(CAN)의 전 회원국의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했으나, 페루가 거부권을 행사함에 따라 마이타 장관의 법관 임명 결정 지연
 
 o 마리아 넬라 프라다(María Nela Prada) 대통령부 장관은 마이타 장관이 TJCA의 법관으로 임명됨에 따라, 곧 아르세 대통령이 새 외교장관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마이타 장관의 후임으로는 프라다 대통령부 장관, 엑토르 아르세(Héctor Arce) 주미주기구(OAS) 대사, 에바 추키미아(Eva Chuquimia) 외교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 내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해 코차밤바 지역에 제약공사 설립

 
 o 볼리비아 정부는 금년 11월 코차밤바지역에 볼리비아 제약연구공사(LIFAB)를 설립할 것이며, 볼리비아 내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화학 원료 및 천연 의약품 생산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함.
 - 볼리비아 재정경제부는 LIFAB 설립을 위해 국고에서 3억5천만 볼리비아노(약 5천만 미불)를 운용할 것이라고 부연
 - 2022년 볼리비아 의약품 수입액이 2억 미불을 기록한 이래로 볼리비아 정부는 볼리비아내 제약산업 활성화 의지 천명
 
 o 볼리비아 정부는 LIFAB를 통해 의약품 수요에 따른 공급을 확대하고, 기존에 수입해오던 상당수의 의약품을 국내에서 제조하여 의약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나. 유럽연합, 볼리비아 리튬 산업 투자 희망
 

 o 10.11(수) 미카엘 도치(Michael Doczy) 주볼리비아 유럽연합대사는 카를라 칼데론(Karla Calderon) 볼리비아 리튬공사(YLB) 사장과 면담을 통해 유럽연합의 볼리비아 내 리튬 산업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으며, YLB와 향후 리튬 생산 관련 협업을 희망한다고 언급함.
 - 상기 면담에는 엘렌 루스(Helene Roos) 주볼리비아 프랑스대사, 호세 슐츠(Jose Schulz) 주볼리비아 독일대사, 니콜라스 윅스(Nicolas Weeks) 주볼리비아 스웨덴대사, 파비오 메시네오(Fabio Messineo) 주볼리비아 이탈리아 대사 동석
 - 칼데론 사장은 10.16(월) 인터뷰를 통해 ‘유럽연합이 볼리비아 리튬산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며, 더 많은 투자와 연구를 통해 국제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
 
 o 또한, 칼데론 사장은 현재 볼리비아 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영국의 워릭(Warwick)대학과 볼리비아産 리튬 품질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부언함.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