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메타(Meta), 볼리비아 친정부 성향 가짜 계정 관련 보고서 발표
o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Meta)의 국제위협정보담당 벤 님모(Ben Nimmo)는 2.23(목) 볼리비아 친정부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사용된 1,600여 개의 가짜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고 발표했으며,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전사(Guerreros Digitales)’가 집권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MAS)과 연관되어 있다고 언급함.
- 메타社는 상기 보고서에서 볼리비아뿐만 아니라 쿠바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의 가짜 계정를 통해 정부를 옹호하고 반정부 인사들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콘텐츠를 유포하였으며, 2022년 4분기에만 수십만 명이 이러한 콘텐츠를 접했다고 분석
o 상기 관련,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은 2.25(토) 트위터를 통해 현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세금으로 ‘디지털 전사’를 고용한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동인이 그동안 온라인으로 받았던 위협이 이들에 의한 것일 수있다는 의혹을 제기함.
- 이에 가브리엘라 알콘(Gabriela Alcon) 볼리비아 통신부 차관은 2.27(토) 기자회견을 통해 상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동 논란에 대해 전면 부정하면서, 메타社가 언급한 가짜 계정들은 정부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표명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페루 국경지역 봉쇄로 볼리비아 일일 수출입액 5백만 달러 손해
o 2.24(금) 벤하민 블랑코(Benjamín Blanco) 볼리비아 외교부 통상차관은 볼리비아와 페루의 국경지역인 데사구아데로(Desaguadero, 볼리비아 북서지역 티티카카湖 인근) 봉쇄로 600여 대의 볼리비아 수출입화물 통행이 차질을 빚었으며, 봉쇄로 인한 일일 손해액이 약 5백만 달러에 이른다고 언급함.
※ 22.12월 이후 페드로 카스티요(Petro Castillo) 페루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페루 전역을 봉쇄하고 있음.
o 정체되었던 페루發 무역 화물트럭은 2.26(일)부터 볼리비아로 정상 진입하고 있으나, 볼리비아 운송연합은 최근 페루의 정치·사회 불안정으로 볼리비아-페루 국경 지역이 봉쇄되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으며, 2.27(월) 볼리비아 정부에 무역활동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함.
- 페루의 수출항을 통해 무역활동을 하는 볼리비아는 금번 봉쇄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으로, 칠레의 탐보 케마도(Tambo Quemado) 지역을 통한 수출입 확
대 등 대안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
나. 볼리비아, 탄화수소 생산량 지속 감소 및 수입량 2배 증가
o 아르민 도르가텐(Armin Dorgathen) 볼리비아 석유공사(YPFB)사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탄화수소 생산량이 감소하여 2022년 기준 △일일 원유 생산량 3만7천 배럴, △천연가스 생산량 4천만 큐빅미터까지 감소했다고 발표함.
※ 2021년 △일일 원유 생산량 4만1천 배럴,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 4.5천만 큐빅미터
o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2022년 가솔린 및 디젤 수입 역시 2021년 대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바, 볼리비아 통계청(INE)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약 1억 톤의 가솔린을 수입하였으며(2021년 대비 42% 증가), 수입액은 111% 상승한 13억 달러(21년 6.2억 달러)였다고 발표함.
- 볼리비아 전체 연료수입액은 2021년 15억 달러에서 2022년 29억 달러로 96.3% 증가하였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비 상승을 원인으로 분석
*출처: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