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페루 경제동향
가. (GDP)‘22년 1~11월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주요 금융ㆍ컨설팅기관들은 ‘22년 GDP 성장률이 3% 미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페루 경제재정부(MEF) 3.3%, 페루중앙은행 2.9%, IMF 2.7%, BBVA은행 2.7%
ㅇ 코로나19 방역 완화 등으로 인한 교통, 음식점 및 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외부 요인, 주 수출 품목인 광물 생산 저조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쳐 ‘22년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
* ‘22년 광업 GDP 증감율(전년동기 대비 %) : (7월)△6.05→(8월)△4.16→(9월)0.05%
ㅇ ‘22년 12월부터 시작된 반정부시위로 인한 경제적 손실로 ‘22년 GDP는당초 전망치(2.7~3.3%)보다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다대함.
* 페루경제연구소(IPE)는 시위로 인한 손실이 ‘22년 GDP의 0.2% 수준으로 예측
- ‘22.12월 시작된 시위로 인한 물적 피해는 도로 봉쇄, 공항 등 주요 공공인프라 시설 점거 이외에도 원유 수송관 및 광산 부대시설 파손 등 민간기업 시설로까지 확대되면서 경제 상황을 악화시킴.
- 시위가 진행 중인 페루 남부지역은 광업 및 관광업이 주력산업이며, GDP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어 시위로 인한 경제 손실은 불가피함.
나. (물가)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22년 12월 리마 수도권 소비자물가지수는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전년 대비 8.46% 증가).
ㅇ 다만, 금년 페루의 소비자물가지수는 남미 타 국가들(*)보다는 비교적 양호한 수치로서, 이는 페루중앙은행의 적극적인 통화 및 재정안정화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은 평가함.
* (칠레) 12.8%, (콜롬비아) 13.1%, (멕시코) 7.8%
다. (재정지표)‘22년 정부부채 및 재정적자 비율은 전년 대비 개선되었으며, 페루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23년 1월까지 18개월째 지속 인상됨.
* ‘22년 3분기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34.4%로서 ’21년(4분기 35.9%) 대비 양호,
‘22년 연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6%로서 ’21년(2.5%) 대비 0.9%p 감소
ㅇ 페루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환율 등을 고려하여 ‘21.8월부터 기준금리를 지속 인상해 왔으며, ‘23.1월에도 7.75%로 인상을 결정함.
라. (투자)공공투자는 ‘22년 하반기부터 본격 확대되고 있는 반면, ‘22년 민간투자는 광업 투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됨.
마. (고용)고용규모, 실업률 등 양적 규모는 개선되고 있으나, 불완전고용 등 고용의 질적 지표는 팬데믹 이전보다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ㅇ ‘22년 리마 수도권 고용규모(502만명)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실업률(7.8%)도 전년(10.7%) 대비 감소함.
ㅇ ‘22년 불완전고용(*) 규모는 전년 대비 2.8% 감소했으나, 팬데믹 이전인 ‘19년 대비 23.3% 증가함. 다만, 최저임금 미만 불완전고용은 ‘21년 대비 1.7% 증가함.
* 불완전고용 : ①근로기준시간 또는 ②최저임금 요건 未충족
바. (교역)‘22년 하반기부터 광물 생산 및 광물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고 있는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은 지속 증가함(‘22.1~11월 무역수지 적자 시현).
* ’22년 월별 광물수출 증감율(전년 동월 대비 %)
- (7월) △24.6, (8월) △34.5, (9월) △22.9, (10월) △30.0, (11월) △55.8
2. 2023년 페루 경제 전망
가. (GDP)페루중앙은행은 ‘23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전망(‘22.12월 기준)
- ‘22.9월 전망(3.0%) 대비 하향 조정(△0.7%p)
* 페루 경제재정부(‘22.8월) 3.3%, IMF('22.10월) 2.6%, BBVA은행(’22.12월) 2.5%
나. (물가)페루 중앙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들은 4% 내외로 예측하고, 페루중앙은행은 금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로 설정함.
* ‘23년 페루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4.1~4.5%로서, 통화정책 등을 통해 ’23년말 3%까지 낮출 계획
ㅇ 물가 상승세는 ‘22년 하반기부터 완화 추세이며, 금융당국은 통화 긴축정책 지속 추진여부에 대해 검토 중임.
* ‘22년 리마 소비자물가지수 증감율(전년 동월비 %) : (6월)8.81→(8월)8.40→(10월)8.28
다. (투자)공공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며, 민간투자는대규모 사업 종료 및 신규사업 저조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 Scotiabank는 신규 프로젝트 부재 등으로 ‘23년 광업 투자는 11~20% 감소 예측
라. (고용)투자 감소 등의 여파로 고용 확대는 제한적일 전망임.
마. (소비)’22년 성장 견인요인이었던 민간소비는 정부의 보조금 지급 확대로 인한 진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정세 불안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도 혼재함.
*출처: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