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지난 9월과 10월 이란에서 2차로 지원된 약 9십만 배럴의 연료가 예상보다 일찍 고갈되고, 국내 정유공장의 잦은 고장으로 가솔린 생산·공급이 원활치 않아 국내시장 가솔린 부족문제가 재 점화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로이터통신 보도자료 및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전문가 의견 참조).


1. 베네수엘라 가솔린 부족문제 재 점화


  ㅇ (이란산 연료 고갈) 지난 2020. 9.29에 이란산 첫 번째 유조선(Forest)이 Carabobo 주에 위치한 El Palito 정유공장에 도착한 이후, 2020.10.1.에 두 번째 유조선(Fortune)은 Falcon 주에 위치한 Paraguana 정유공장(Amuay 및 Cardon)에 도착하였고, 2020.10.4.에 세 번째 유조선(Faxon)이  Anzoatequi 주에 위치한 Puerto de La Cruzn 정유공장에 도착한바 있음.

   - 3척의 이란산 유조선에 총 832천 배럴의 가솔린과 정제유를 선적하고, 베네수엘라 주요 정유공장이 위치한 지역에 집중공급, 국내 정유공장 가솔린 생산에 기여하면서 수도권과 지방도시 간의 에너지 불균형 해소에 노력한바 있으나, 이란의 추가 지원으로 이어지지 않아 연료부족 문제가 재 점화됨.

    * 지난 6월 이란에서 1차로 베네수엘라에 지원한 150만 배럴의 연료도 예상보다 일찍 지난 9월초 고갈, 한동안 가솔린 부족 대란 현상이 발생, 심각한 경제·사회적 문제점을 야기한바 있음.
  

  ㅇ (연료공급 배급제 시행) Eudis Girot 베네수엘라 석유노동조합 사무국장에 의하면, 지난번 이란에서 공급된 832,000 배럴의 연료로 베네수엘라는 금년 12월까지 심각한 연료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예상보다 2달가량 일찍 연료를 소진, 또다시 연료부족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음.

   - 마두로 정부는 추가적인 이란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지금과 같이 연료주유를 위한 긴 차량행렬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2020. 10.5부터 연료공급 배급제를 시행하면서, 주유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차량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국내 1,568개의 주유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월요일 : 1번, 2번, △화요일 : 3번, 4번, △수요일 : 5번, 6번, △목요일 : 7번, 8번, △금요일 : 9번, 0번, △토요일 : 1번, 20번, △일요일 : 3번, 4번 등 반복적으로 주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ㅇ (가솔린 판매 암시장 등장)  외화로 주유(1리터당 50센트)하는 주유소의 경우에도 주유를 위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정부보조를 통해 무상으로 가솔린을 공급하는 무상 주유소의 경우 제한적 운영에 따라 더욱 심각한 가솔린 부족문제에 직면하고 있음.

   - 가솔린 부족에 따른 부작용으로 콜롬비아 국경지대를 중심으로 암시장에서 가솔린 밀매현상이 수도권으로 확대, 세계 원유매장량 1위 국가에서 아이러니한 일이 반복해서 발생되고 있음.


2. 베네수엘라 가솔린 공급 문제점


  ㅇ (이란산 원유 추가지원 중단) 그동안 이란정부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달 2∼3척의 유조선을 통해 약 600,000배럴의 연료(가솔린 및 정제유)를 베네수엘라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난 6월 및 9월에 약 2백만 배럴의 연료를 지원한바 있음.

   - 이후, 지난 11.5 이란 Javad Zarif 외교장관이 베네수엘라를 방문, 마두로 대통령 예방 및 Arreaza 외교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간 형성된 상호 호혜적 관계를 기반으로 연료지원 공급을 약속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로 이란에서 베네수엘라발 유조선을 보냈다는 소식이 없는 상태임.


  ㅇ (정유공장 재가동 문제점 발생) 지난 6월 및 9월 2차에 걸친 이란정부의 지원으로 마두로 정부는 국내 총 6개 정유공장 중 상태가 양호한 Falcon주에 위치한 Paraguana 정유공장(Amuay 및 Cardon)과 Carabobo주에 위치한 La Refineria del Palito 정유공장 보수공사를 중점적으로 진행,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일정부분 가솔린을 생산, 국내시장에 공급한바 있음.

   - 그러나, 정유공장 유지관리보수 및 시설의 노후화로 여러 차례 폭발 및 화재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유공장들은 생산 및 중단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로서, 국내시장에 안정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공급량 확보가 어려운 상태임.

 

3, 향후 전망

 

ㅇ (석유산업 어려움 지속)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된 경제제재로 △원유생산 및 수출의 어려움, △정유시설 가동을 위한 정제유 부족 현상, △국내시장 가솔린 부족문제 상존 등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은 상당히 붕괴되었고, 상기 문제점이 계속해서 주재국 경제를 압박할 경우 석유산업 활성화 전망이 소원해질 것으로 예상됨.  


*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