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세


가. 모랄레스 前 대통령, 2025년 대선 출마 공식화

   
o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현 집권 사회주의운동당(MAS) 대표)은 9.24(일) X(舊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현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정부가 자신을 핍박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2025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함.

   
o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동 메시지에서 “현 아르세 정부가 우리들을 정치과정에서 배제하려고 하고 있으며, 심지어 물리적으로 제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비판한 후 “MAS 당원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는 볼리비아인들의 열망을 받들어서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화함.

  
나. 사회주의운동당(MAS) 내부 갈등 지속
   

o 차기 대권을 두고 루이스 아르세 현 대통령과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집권 MAS당 내 에보파와 아르세파 간 갈등도 점점 첨예화 되어 가고 있으며, 코차밤바에서 10.3~5간 개최된 MAS당 제10차 전당대회는 에보 진영 인사들만 참가한 채 마무리됨.
 - 모랄레스 전 대통령, 헤라르도 가르시아(Gerardo García) MAS당 부대표, 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Andrónico Rodríguez) 상원의장 등 에보파 주요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전당대회 개막식에서 로드리게스 상원의장은 모랄레스 집권 14년간 이룬 성과를 강조하면서 모랄레스 대통령을 칭송

   
o 이와 관련, 아르세 대통령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으며, MAS당 구성원 중 일부를 배제한 금번 전당대회는 반쪽짜리 행사일 뿐이라고 비판함.

   
o 아르세파는 10.17(화) 엘알토에서 별도의 전당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진바, 양 세력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II. 경제
   

가. 2개 중국 은행, 볼리비아 진출 예정
  

o 에드윈 로하스(Edwin Rojas) 볼리비아 중앙은행(BCB) 총재는 중국 금융 당국과의 협의 결과, 중국 내 최대 은행으로 평가되는 중국 공상은행(ICBC),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곧 볼리비아에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9.29(금) 발표함.
 - 로하스 총재는 볼-중 간 교역이 지난 수년간 지속 증가된 결과, 중국은 현재 볼리비아 제3위 교역국이 되었으며, 2023.2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300만 위안 수준이었던 위안화 거래가 3월부터 급격히 증가되어서 최근에는 월평균 1,300만 위안에 달하고 있다면서, 위안화가 달러화를 대체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

  
o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볼리비아 경제부장관은 상기 2개 중국은행의 볼리비아 진출은 볼리비아 금융 시스템을 발전시킬 기회가 될 것이며, 달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함.

 


*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