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주요 언론인 Prensa Libre지는 9.6(수), ‘과테말라, 한-중미 FTA 가입’ 제하, 과테말라의 동 협정 가입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음을 신문 1면 및 12면을 전면 할애하여 보도하였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ㅇ 9.4(월) 과테말라는 5년 이상 지속된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한 협상 타결을 선언함. 동 협정이 발효되기까지는 법적인 절차가 남아있으나, 비로소 다른 중미 국가들과 함께 동 협정에 가입하게 되었음.
ㅇ 2017년 양국 간의 일부 민감한 품목에 대한 시장접근 및 원산지 규정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협상을 중단하였으며, 과테말라 경제부는 과테말라와 같이 경제 규모가 작은 국가로서는 한국과 같은 경제 규모의 나라와의 시장 개방 협상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던 입장이었다고 설명함.
- 당시 특히 철강 분야에서 한국에 시장 개방 시 과테말라 국내 산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며, 이 외에도 시멘트, 제지, 플라스틱 등의산업 분야에서 민감하게 반응
- 동 협정 가입 관련, 과테말라 산업회의소는 철강 산업계의 입장을 지지한 반면, 주요 수출품목에 해당하는 농업분야는 지속적으로 동 협정에 지체 없이 서명할것을 요구
ㅇ 이번 협상 타결 및 민감 품목 합의 관련, 과테말라 산업회의소는 2016년부터 동협정 가입 관련 절차를 면밀히 분석해왔으며, 금주 중 상세 내용 확인을 위해 경제부와 면담을 가질 예정임.
ㅇ 한편, 과테말라 농업회의소는 한-중미 FTA 가입협상 타결을 축하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서명 및 국회 비준도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하며, 동 협정 가입 및 시장 개방을 통해 수천 개의 회사와 고용 시장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함.
ㅇ 한국-과테말라 상공회의소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 동 FTA의 시장 개방율은 한국이 95.3%, 과테말라 95.75%로, 과테말라 측은 한국으로부터 수입 관심 품목인 자동차 부품, 섬유, 철강 등을 개방하였으나, 민감 품목인 철강분야 압연 제품에 대해서는 혜택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함.
- 한국은 과테말라의 관심 품목인 커피, 설탕 등의 농산물은 개방하였으나, 쌀, 참깨, 자연산 꿀은 혜택에서 제외하고 관세를 그대로 유지
ㅇ Enrique Lacs 전 경제부 장관은 9.4 양국이 합의한 바에 따라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이 유효해졌다고 하면서 향후 기존 가입국들의 동의 절차가 필요하나, 반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음.
- 또한, 기존 회원국들의 과테말라 가입 승인 후에 한국과 과테말라의 각 의회에서 비준절차가 완료되어야 비로소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
출처: 주과테말라대한민국대사관, 과테말라 언론( Prensa Libre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