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갱단조직 색출을 위한 Comasagua 지역 봉쇄
※ Comasagua : 수도 산살바도르 남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인구 1만 2천명의 소도시
ㅇ 10.2(일) 새벽 부켈레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군경 2천명은 La Libertad주 Comasagua 지역을 봉쇄하고 출입하는 인원 및 차량을 통제하고, 10.1 동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농장 관리인 1명) 용의자로 지목된 MS-13* 조직 Witmer Locos Salvatruchos 파벌 조직원 검거활동을 전개함.
*MS-13(Mara Salvatrucha-13): 1970/80년대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원한 라틴아메리카 출신 갱단이자 국제범죄조직
- 엘 경찰에 따르면 살인사건 용의자 6명을 검거했고, 잔당 소탕을 위해 작전 지속 전개 중
ㅇ 부켈레 대통령은 10.2(일) 0시경 트위터를 통해 검찰총장, 치안각료 등과 회동하는 사진을 공유한 후 02:53분에는 Comasagua 지역봉쇄 명령을 내렸음을 발표하고, 이어진 트위터 메시지에서는 지난 수십년간 동 지역에서 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동 갱단 조직 근절 의지를 표명함.
2. 비상사태 선포기간 6차 연장 (9.19-10.18)
ㅇ 엘 정부는 9.14(수) 현 시점에서 비상사태의 중단은 심각한 치안 후퇴를 의미하며, 테러조직이 재결성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비상사태 기간 연장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동일 개최된 본회의에서 상기 연장안을 찬성 65표로 가결함.
- 6차례 연장된 신규 기간은 9.19(월) 0시부터 발효, 10.18 종료 예정
ㅇ 엘 치안당국은 비상사태 발령(3.27)이래 6개월을 맞은 9.26 현재 갱단 조직원 53,465명을 체포, 이 가운데 850명이 무혐의로 풀려남.
- 동 기간 총기 1,544정, 휴대폰 12,405개, 자동차 1,919대, 마약 6.27톤, 현금 111만불 등을 압수했다고 발표함.
- 같은 기간 중 살인사건 0건을 기록한 일수는 104일
ㅇ 인권단체 Cristosal에 따르면 9.26 현재 비상사태 기간 중 과도한 공권력 행사 및 남용 관련 3,140건의 고발을 접수하였고 동 기간 사망한 제소자는 80명에 달함.
3. 부켈레 대통령 재선 출마관련 여론조사 결과
ㅇ Francisco Gavidia 대학이 9.26 발표한 부켈레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여론조사(9.10-14 실시, 부켈레 대통령의 재선 출마 공식 발표(9.15)전 조사) 결과, 현재 지지도는 10점 만점에 8.08점을 기록, 지난 5월 조사 8.34점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성인남녀 1,231명 대상으로 전국 무작위 실시, 표본 오차 ±2.8%, 신뢰도 95%)
- 대통령 재선 금지조항에도 불구하고 재선을 지지하는 움직임이 있는데 대한 동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9.8%가 동의한다, 23.1%가 동의하지 않는다, 15%가 생각이 필요하다, 무응답 2.1% 등으로 답함.
ㅇ 한편, 부켈레 대통령 재선 출마 공식 발표 후 멕시코 여론조사기관인 TResearch Internacional가 9.20 발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부켈레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94.3%인 것으로 나타났고, ‘지지하지 않겠다’는 4.3%, 무응답은 1.4%로 나타남.(성인남녀 1,000명 대상으로 9.17-19간 온라인 조사 실시, 표본 오차 ±4.0%)
4. 엘살바도르 장마철 피해 현황
ㅇ 시민보호청은 9.22(목) 지속되는 비로 인해 취약지역 28개 지자체 대상으로 적색경보, 여타 지역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교육부는 시민보호청의 권고에 따라 9.22-23간 전국 휴교령을 발령함.
- 9.30 적색 경보 지역을 주황색 경보로, 여타 지역은 주황색에서 황색 경보로 하향 조정
ㅇ 특히 9.22 새벽 La Libertad주 Huizucar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토사에 매몰돼 숨지고, San Salvador주 Panchimalco 지역에서도 산사태로 인해 2명이 사망하는 등 7명이 사망함.
ㅇ 9월 산사태 298건, 도로침수 273건, 나무 쓰러짐 166건, 하천 범람 34건 등 피해 및 사망자 19명이 발생했으며, 9.29 현재 전국 58개 대피소에 2,882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는 가운데 우기가 시작된 5월부터 9월 현재까지 사망자는 30명에 달함.
5. 부켈레 대통령, 교육개혁정책 발표
ㅇ 부켈레 대통령은 9.7(수) 종합교육개혁인 “Mi Nueva Escuela”(My New School)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매년 1천개씩 5년간 전체 공립학교 5,150곳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1단계로 2022.9-2023.9월간 약 1000개 학교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동 교육개혁은 인프라, 유아교육 확대, 교사 양성, 교육과정 개편, 기술, 보건, 영양 등의 6개 부분 포함
ㅇ 동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재원은 2022년 GDP대비 교육예산 비중 5.1% (14.72억불) 수준의 자체 재원과 함께 미주개발은행, 세계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등으로부터 조달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한편, 일부 엘살바도르 언론(La Prensa Grafica)은 Mi Nueva Escuela 사업이 새로운 사업이 아니고 이미 전임 교육장관이 2021.1월 같은 이름으로 3년간 4백개 학교 개선을 약속한 바 있으며, 현 교육장관도 2022.2월 공립학교 인프라 개선에 4천4백만불 투자를 약속하였으나 관련 예산 집행실적이 미미한 수준에 머무르는 등 대통령 발표는 재탕 삼탕 사업이라고 지적함.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