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1(토)-6.274(금) 간 볼리비아 주요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정치 정세
가. 볼리비아 외교부, 미국의 對이란 공습 규탄 성명 발표
ㅇ 볼리비아 외교부는 6.21(토) 미국의 이란 영토 내 핵시설 폭격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함.
- 성명문 주요 내용
(1) 볼리비아 정부는 미국의 이란 영토 내 군사 시설 폭격을 강력히 규탄하는 바, 이러한 내정간섭적 조치는 이란의 주권에 대한 공격이며, 국제법 및 유엔 헌장에 명시된 원칙을 중대한 수준으로 위하는 행위임.
(2) 볼리비아 정부는 지역 안정을 위협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모든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긴급히 촉구하며, 모든 국가에 대해 폭력의 악순환을 방지하고 사태의 확산을 막을 것을 요청함.
ㅇ 볼리비아는 에보 모랄레스 정부 시절, 반미·반제국주의 외교 노선을 표방하며 이란과 관계가 급속히 가까워진 바, 최근 양자 군사 협력 양해각서 체결(2023), 외교장관 회담(2025.2) 및 희토류 자원 협력 논의(2025.3) 등 경제·안보 측면의 실질 협력을 논의한 바 있음.
나. 2025 대선 동향 : 볼 정부, 미주기구에 선거 참관단 파견 공식 요청
ㅇ 셀린다 소사(Celinda Sosa) 외교장관은 미주기구(OEA) 총회 연설에서 ‘볼리비아 내 정치적 긴장과 폭력 사태가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OEA 선거 참관단 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함.
-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은 모랄레스의 대선 출마 허용을 요구하며 5월 말부터 약 3주간 도로 봉쇄 시위를 전국적으로 전개하였고, 일부 도시에서는 무기를 이용한 유혈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정세가 급속히 악화
ㅇ 대대적 봉쇄 시위 여파로 대부분의 대선 후보들은 대선 캠페인을 소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여론의 주목도 또한 다소 낮은 편임.
- 야권 후보인 호르헤 키로가, 사무엘 도리아 메디나 후보가 일정 수준의 존재감을 보이고는 있으나, 전국 단위의 대규모 유세는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여권의 델 카스티요, 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 후보는 존재감이 부족하고 언론 노출이 낮다는 비판이 제기
다. 홍역 유행에 따른 보건 비상사태 선포
ㅇ 볼리비아 보건당국은 최근 산타크루스르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홍역 감염에 대응하여, 6.24(화) 전국적인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함.
- 주요 유행 지역은 산타크루스이며, 라파스, 포토시 등 기타 대도시에서도 감염 사례 발생
- 6.27(금) 기준, 전국 홍역 확진 사례 : 63건
ㅇ 볼리비아 보건부는 홍역이 COVID-19보다 전염성이 강해 신규 확산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대규모 백신 접종 진행, △주요 확산도시 내 학교의 비대면 수업 전환 등의 조치를 시행함.
2. 경제 정세
가. S&P, 볼리비아 신용등급 ‘CCC+’에서 ‘CCC-‘로 하향 조정
ㅇ 스탠다드앤드푸어스(Standard & Poor’s, S&P)는 6.25(수) 볼리비아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두 단계 하향 조정하고, 신용 전망은 ‘부정적(negative outlook)’으로 유지함.
- 볼리비아의 대외 부문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향후 6~12개월 내의 외채 상환 능력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평가
- S&P는 볼리비아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으로 △2026년부터 국채 상환 부담의 증가, △국제 금융시장 접근 제한, △정치적 분열로 인한 경제 정책 대응 능력 제한, △인플레이션, △환율 이중시장을 지적하고, 이로 인해 볼리비아의 외환 유동성이 더욱 약화되고, 재정 건전성 회복 가능성 또한 저해되고 있다고 분석
- S&P는 향후 1년 내에 국가의 채무상환 위험이 증가할 경우, 채무의 교환 또는 재조정 자체가 ‘실질적 디폴트’에 준하는 위험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부연
ㅇ 볼리비아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신용등급 하향이 해외 차입 비용 상승 및 외화 조달 환경 악화를 야기하여, 국가 경제를 더욱 심각한 위기 국면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함.
나. 볼리비아, 7개월 연속 무역적자로 누적 적자 규모 8억 1,820만 미불
ㅇ 볼리비아 통계청(INE)이 발표한 <2025.4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2024.10월~2025.4월까지 7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누적 적자액은 총 8억 1,820만 미불임.
- 2025.4월 1달 간 적자 규모는 1억 3,710만 미불로, 이는 전년 동기(790만 미불) 대비 1,635% 증가한 수치
ㅇ 볼리비아는 전통적으로 원자재 수출을 기반으로 흑자를 유지해왔으나, 국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하락과 생산량 감소, 연료 수입 증가 등의 이유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조적 무역적자 상태로 전환되어 지속 악화 중임.
다. 아르세 대통령, 볼리비아 경제 위기 인정
ㅇ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은 6.26(목) 라디오 프로그램 Fama, Poder y Ganas 인터뷰에서 ‘볼리비아의 달러 상황은 현재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볼리비아의 경제 위기를 사실상 인정함.
- 아르세 대통령은 경제 위기의 원인으로 국회의 차관 승인 지연을 지적하고, 이미 위기 대응 타이밍을 놓쳤다고 설명
ㅇ 아르세 대통령은 현행 고정환율제(Bs 6.97/USD) 유지가 어려운 상태에 도달했다고 언급하고, 아울러 전세계적 경제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시사함.
- 다만, 실제 환율 조정 시행은 충분한 외환보유고 확보가 전제되어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외환 여력 부족으로 당장 단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함.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