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4년 누적 물가상승률
ㅇ 2024년 볼리비아 상반기 누적 물가상승률이 2.49%를 기록하며 2023년 전체 물가상승률(2.12%)을 초과함.
- 6월 물가상승률은 0.54%로,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닭고기, 완두콩, 청량음료, 콩, 쌀, 감자이며, 그 외 ▲식품 및 음료, ▲의료, ▲교통, ▲의류, ▲외식비, ▲문화 및 여가, ▲주류 및 담배, ▲주거, ▲교육 등 대부분 상승세
-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달은 5월(0.63%)로, 물가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
ㅇ IMF는 볼리비아의 2024년 전체 누적 물가상승률을 4.8%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는 볼리비아 정부가 국가총예산에서 제시한 전망치인 3.6%보다 높은 수치임.
- 이는 ▲베네수엘라(160%), ▲아르헨티나(149.4%), ▲우루과이(5.7%), ▲콜롬비아 (5.3%)에 이어 남미에서 가장 높은 수준
ㅇ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볼리비아 경제부 장관은 어려운 국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볼리비아의 인플레이션은 정부에 의해 통제되고 있으며 남미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반박함.
2.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결제 금지 폐지
ㅇ 볼리비아 정부는 달러 부족으로 심화되고 있는 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결제 금지 조치를 폐지하고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함.
- 볼리비아는 암호 화폐의 내재적 문제점, 자금 세탁 및 불법 활동 자금 조달 가능성 등의 이유로 2020년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
ㅇ 가브리엘 에스피노사(Gabriel Espinoza) 전 볼리비아 중앙은행장 및 페르난도 로메로(Fernando Romero) 타리하 경제학자연합회장은 '공식 민간 부문은 수출입 및 관세 규정에 따라 은행을 통한 거래가 필수적이므로 이번 조치는 비공식 부문에만 혜택이 국한되며, 결과적으로 달러 부족 문제를 완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함.
3. 볼리비아 비공식 노동자, 국내 노동시장의 약 70% 수준 근접
ㅇ Credicorp과 BCP Bolivia의 연구에 따르면, 볼리비아 내 비공식 노동자는 전체 노동시장의 69%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됨.
ㅇ 비공식 노동자 중 44%가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 거래(저축 포함)를 하지 않으며, 금융기관을 통해 노동 수입을 수취하는 비율은 23%에 그치는바,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낮은 수치임.
- 공식 부문의 경우도 전체 노동자의 50%만이 금융 기관을 통해 소득을 수취하며, 이또한 지역 평균을 하회하는 수준
ㅇ 반면, 비공식 노동자의 신용 상품(대출, 신용카드 등) 보유 비율은 39%로 라틴아메리카에서 2번째로 높은 수준임
*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