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5(수) 우루과이 공업연합회(camara de industrias del Uruguay)는 최근 발생한 몬테비데오가스 및 제빵회사(Friopan) 노조의 공장검거 등 노조갈등 이슈를 6월 10일 개최될 국제노동기구(ILO)의 컨퍼런스에 제기하기로 결정함
ㅇ 좌파연합의 첫 번째 대통령인 Vazquez 현 대통령은 본인의 첫 번째 임기(2005~2010년)중에 총 36개의 노동 관련법을 통과시켜 노동자 권리 중시정책을 추진한바, 특히 2006년에 대통령령 165호로 노조의 작업장 점거를 합법화하여 기업주에 대항한 노조의 권한을 대폭 강화시킴.
2. 몬테비데오가스 노조 문제
ㅇ 2018년 10월 브라질 Petrobras는 동사가 주재국에 소유, 운영 중인 몬테비데오가스와 99개 주유소 등을 매각, 철수하기로 결정한바, 동 조치는 Petrobras의 구조 조정의 일환으로서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사업도 처분할 것으로 알려짐.
- Petrobras에 따르면 우루과이에 진출하여 현재까지 약 1억 달러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
ㅇ Petrobras는 몬테비데오가스 매각에 앞서 작년 12월부터 30명의 근로자 해고와 20명은 해고 사전 단계인 유급휴직을 조치하여 동회사 노조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음.
ㅇ 몬테비데오가스 노조는 주재국 법원에서 가스공급은 공익에 관련된 사업이기에 노조가 작업장을 점검할 수 없다는 판결에 불구하고 작업장을 점거한바 있으며 노조원 일부는 단식투쟁을 강행함.
ㅇ 정부 중재에도 불구하고 Petrobras가 직원해고 결정을 취소하지 않자 몬테비데오 가스노조를 지지하기 위해 석유공사(ANCAP) 노조는 Petrobras가 운영 중인 주유소에 기름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6.5(수) 1일간 총파업을 단행하였으며, 노조총연맹(PIT-CNT)도 6.25(화) 1일간 총파업을 시행한다고 발표함.
3. 제빵회사(Friopan) 노조 문제
ㅇ 우루과이 토착기업으로 13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인 제빵회사 Friopan 기업주는 최근 신형기계를 주문하자 30명으로 구성된 노조는 직원들을 감축하기 위한 처사라고 주장, 비노조원 70여명을 공장에서 몰아내고 4일간 공장을 점거하였으며 제빵재료인 밀가루 반죽을 공장 바닥에 폐기하고 4대의 밀가루 반죽 기계들을 오염시키는 비윤리적인 노동파업 행위를 일으켜 언론에 보도됨.
4. 상기 2개 기업의 강성노조 조치에 대한 기업인들의 반응
가. Gabreil Murara 공업연합회(camara de industrias del Uruguay) 회장
ㅇ 상기 2개 기업 노조의 작업장 점거사태를 보면서 어느 외국인 기업이 우루과이에 투자할 것인가 반문하게 됨.
ㅇ 파라과이,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은 저비용에 좋은 투자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우루과이와 같은 노조문제도 없기에 향후 주재국에 투자할 기업은 없을 것임
나. Lenardo Garcia 공업연합회 산하의 중소기업 부회장
ㅇ 몬테비데오가스 노조의 작업장 점거 사태는 기업인들에게 노조와의 갈등에 대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으며 기 진출했거나 향후 진출할 잠재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임.
ㅇ 제빵회사(Friopan)의 신형기계 도입에 대한 노조의 보복 사태로 기업인들은 새로운 기계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가질 것임
5. 현재 제기된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우루과이의 노동이슈 문제
ㅇ 국제노동기구는 동 기구가 권고한 국제노동규범을 준수하지 않는 40개 국가(우루과이 포함)를 잠정적으로 선정하였으며 추가 조사를 통해서 최종 24개 국가를 확정하여 동 국가들에 대해서 시정조치를 요구할 예정임.
- 우루과이 정부가 상기 ILO 리스트에 포함된 이유는 기업의 임금 협상시 사측과 노조의 양자협상이 아니라 삼각협상으로 정부가 적극 개입하는 것이 지적됨.
* 정보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