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중앙은행(BCCR)은 5.5(월) 2025년 1분기 경제동향 및 2025-2026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바, 2025년 1분기 경제동향 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2025년 1분기 경제동향
가. 경제성장률
o 2025년 1분기 코스타리카 경제는 가계소비 및 관광객 증가세 둔화로 인한 서비스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p 낮은 3.9% 성장함.
※ 경제성장률 추이 : 2023.1분기 4.4% → 2분기 4.7% → 3분기 5.6% → 4분기 5.3% → 2024.1분기 4.9% → 2분기 4.2% → 3분기 4.0% → 4분기 4.3%
o 전년 동기대비 산업별 성장률은 ▲호텔•요식업 0.1%, ▲기업서비스 6.4%, ▲제조업 5.8%, ▲상업 2.8%, ▲운수업 5.4%, ▲농업 -4.3%, ▲건설업 2.8%, ▲금융•보험 5.7%, ▲기타 2.1%임.
- 특히, 농업부문의 마이너스 성장은 2024.4분기 기상조건 악화로 인해 주요 농산품인 파인애플 및 바나나 작황 및 수출이 저조했던 것이 주요 원인이며, 2024.4분기 8.6% 성장률을 기록했던 건설부문은 공공건설교통부(MOPT) 및 도로교통공사(CONAVI) 주도 인프라 사업 수행 감소로 다소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함.
o 전년 동기대비 GDP 구성요소별 성장률은 ▲가계소비 2.7%, ▲정부지출 0.9%, ▲총고정자본형성 5.3%, ▲수출 5.3%, ▲수입 3.8%임.
- 가계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2.4%p 하락하였으며, 정부지출은 교육 및 보건 분야 지출 및 신규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0.9% 증가함.
- 의료기기, 커피, 유제품, 육류 및 구리전선 등 재화 수출은 8.6% 증가한 반면, 국내유입 관광객 증가 둔화로 서비스 수출은 0.1% 소폭 증가함.
- 자유무역지대 내 플라스틱, 화학제품, 제약 관련 기업들의 자본재 수입 증가는 재화 수입에 기여하였으며, 특히, 내국인들의 해외여행 증가 및 IT 서비스 구매 증가에 힘입어 서비스 수입이 7.8% 대폭 증가함.
나. 경제동향
o (물가) 2025.1분기 평균 인플레이션은 2023.3월 이후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하 효과 등의 영향으로 1.2%를 기록하며 2년만에 플러스 물가상승률을 회복함.
※ 인플레이션율 추이 : 2023.1분기 4.4% → 2분기 -1% → 3분기 -2.2% → 4분기 -2.3% → 2024.1분기 -1.2% → 2분기 0% → 3분기 -0.1% → 4분기 0%
- 2025.1분기 물가 상승은 기후변화로 인한 커피, 감자 등의 농산품 가격 상승과 주택 임대료 및 수도세, 항공료 등의 0.2%p 내외 가격 상승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됨.
- 주요 수입원자재 중 곡물(밀, 옥수수, 대두, 쌀), 금속(강철, 알루미늄, 아연, 구리), WTI 원유 가격은 각각 6.4%, 4.8%, 7.0% 하락하였으나, 2024.4분기(각각 13.8%, 23.2%, 11.7%) 대비 낮은 하락률을 보이며 물가 상승에 기여함.
o (금리) 2024년 총 5차례에 걸쳐 총 2%의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한 중앙은행은 금년 세 차례(1,3,4월)의 이사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없이 2024.10월과 동일한 4.0%의 정책금리를 유지키로 결정함.
※ 정책금리 변동추이 : 2023.3월 8.5% → 4월 7.5% → 6월 7% → 7월 6.5% → 10월 6.25% → 12월 6% → 2024.1월 5.75% → 3월 5.25% → 4월 4.75% → 9월 4.25% → 10월 4%
- 중앙은행은 4월 이사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가 국제적 무역 흐름, 금융시장, 경제성장,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한 점을 감안하여 추가 금리 인하 없이 상황을 관망하기로 결정함.
- 또한, 2025.2월 국내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4.1% 증가한 것과 2025.2-3월 안정적인 물가상승률(1.2%) 등을 정책금리 유지의 이유라고 설명함.
o (노동시장) 2025.2월 기준 실업률은 7.4%(남성 6.4%/여성 9.0%)로 2024.11월(7.3%) 대비 0.1%p 상승함.
- 2024.12-2025.2월 간 코스타리카 15세 이상 노동인구는 221만명(남성 135만 명/여성 86.5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여성 취업인구가 4.9만명 증가하였으며, 이중 비정규직은 85만 명(남성 53.5만 명/여성 31.5만 명)으로 집계됨.
- 고학력 인구의 취업률은 전년 동기대비 13.9% 증가하였으나, 중하위 학력자의 취업률은 2024.12월 이후 감소하여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함.
- 고학력 노동자의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반면, 중하위 학력자의 실질소득은 4.8% 증가에 그쳤으며,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의 실질소득은 9.4%, 공공부문은 4.0% 증가하여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소득차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됨.
다. 국제수지
o (경상수지) 2025.1분기 경상수지는 2.09억 달러(GDP의 0.2%) 적자로 작년 동기 1.44억 달러(GDP의 0.1%) 대비 적자가 0.65억 달러 증가함.
- (수출) 2025.1분기 재화 수출은 자유무역지대 내 기업들의 매출 증가(17.8%)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6.74억 달러 증가한 54.05억 달러(GDP의 5.3%)를 기록함.
※ 코스타리카의 재화 수출은 자유무역지대 내 기업들의 판매 실적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구조
- (수입) 2025.1분기 재화 수입액은 64.72억 달러(GDP의 6.3%)로 전년 동기대비 2.77억 달러 감소하였으며, 그중 원유 수입액이 5.3억 달러(GDP의 0.5%)를 차지함.
- (서비스 수지) 2025.1분기 서비스 수지는 28.95억 달러(GDP의 2.8%)이며, 이중 관광수지는 13억 달러(GDP의 1.3%)로 미국 및 유럽발 관광객 유입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0.2%p 감소함.
- (기타 수지) 2025.1분기 차관상환 및 이자 등 기타수지는 20.37억 달러(GDP의 2%) 적자로 전년 동기대비 2.62억 달러 증가함.
o (금융계정) 2025.1분기 금융계정은 6.22억 달러(GDP의 0.6%) 적자이며, 이중 공공부문 적자액은 0.99억 달러(GDP의 0.1%), 민간부문 적자액은 7.21억 달러(GDP의 0.7%)임.
라. 정부재정
o 2025.2월 기준, 중앙정부의 공공부채는 582.15억 달러(GDP의 57.1%, 국내부채 42.1%/외채 15.0%)로, 2024.11월 대비 6.14억 달러 증가함.
o 2025.2월 기준 재정적자는 7.82억 달러(GDP의 0.8%)이며, 기초재정수지(Primary Surplus)는 10.48억 달러(GDP의 1.1%)임.
- 2025.1분기에는 정부의 세수입은 감소한 반면 지출은 증가함. 특히, 연료세, 소득세, 특소세는 각각 17.8%, 3.0%, 7.3% 감소가 총 세수입의 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정부의 1차 지출은 급여 인상에 기인하여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함.
마. 외환시장
o (환율) 2025.4.30 기준 가중평균 환율은 506.7 콜론으로 2024.12월보다 4.57 콜론 하락하였으며, 누적 하락률은 0.5%, 연간 기준 0.9% 하락함.
※ 평균 환율 변동추이(콜론) : 2022.3분기 661.0 → 4분기 611.7 → 2023.1분기 564.3 → 2분기 553.7 → 3분기 541.5 → 4분기 532.3 → 2024.1분기 513.8 → 2분기 513.2 → 2024.3분기 523.7 → 2024.4분기 511.3
- 2025.4.30까지 외환시장(MONEX)에서 거래된 달러 흑자는 23.6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64억 달러 감소하였으며, 동기간 중앙은행이 외환시장에서 순매수한 달러는 18.23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4.38억 달러 감소함.
o (외환보유고) 2025.4.30 기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146.61억 달러(GDP의 14.3%)로 2024.12.31 보다 4.9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이는 중앙은행 이사회가 정한 최소 적정수준 외환보유고의 145.6% 수준임.
- 상기 외환보유고 증가의 주요 요인은 ▲정부 및 금융기관의 중앙은행 달러 예치금 증가, ▲환율변동에 따른 수익금 증가, ▲순국제준비금(RIN) 이자수익 증가 등임.
*출처: 주코스타리카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