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5(금) 이후 현재까지 9천명이 넘는 대규모 온두라스발 미국행 카라반 행렬이 적절한 입국 및 검역절차 없이 과테말라에 계속 진입하면서 주재국 군경과 카라반 행렬간 충돌 및 대치가 지속되고 있음. (언론보도, 각계 발표 등 종합)
1. 주요 경과 및 현황
o (1.15(금)) 카라반 행렬이 양국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온두라스 접경도시 El Florido (Chiquimula주)등을 통해 과테말라에 대거 진입하기 시작함.
o (1.16(토)) 카라반 행렬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계속 전진하자 주재국 군대가 Vado Hondo(온두라스 접경에서 약 40km 거리)에서 이들을 저지하고 양측간 대치가 시작됨.
o (1.17(일)) 6천여 명으로 불어난 카라반 행렬이 계속 저지선을 뚫으려고 시도하고 주재국 군경이 최루가스, 곤봉 등으로 대응하면서 양측에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함.
o (1.18(월)) 카라반 행렬이 계속 간선도로를 점거하고 교통 등에 막대한 지장을 주자 과테말라 군경이 이들을 강제 해산시킴.
- 동 해산 후 카라반 행렬 일부는 온두라스로 돌아갔으나 일부는 여전히 과테말라에 남아 다른 경로로 전진 모색
2. 과테말라 내 관련 반응
가. 정부 성명
ㅇ 1.18(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온두라스 정부의 이민관련 약속 불이행에 유감을 표하고 이민관련 당사국들 간 협력을 촉구함.
※ 성명 요지
- 온두라스 정부가 몇 주전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멕시코, 미국, 유엔 등과 합의한 이민관련 약속을 불이행한 것에 대해 거부를 표명함.
- 과테말라 정부는 다양한 계기를 통해 안전하고, 질서있고 규칙적인 방식으로 시행되는 한 모든 이민자들의 인권존중을 표명하였음.
- 온두라스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위기 상황에서 취약한 처지의 자국민들의 대규모 출국을 억제하기 위한 필요 조치를 취하지 않아 유감스러움. 현재까지 20명의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확진되었음.
- 과테말라 정부는 대규모 이민자 이동을 포함한 이민관련 주제에 통합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대화와 조율을 촉구함. 또한 이민자들을 위해 온두라스 정부 및 타 당사국들과 함께 계속 협력해 나가려는 의지와 약속을 재차 언급함.
나. Pedro Brolo 외교부 장관
ㅇ 1.18(월) 기자회견을 통해 △온두라스발 대규모 카라반 저지, △ 해산 관련 온두라스 정부의 약속 불이행, △과테말라와의 사전 협의 부재, △(과테말라 군경의 이민자 저지 관련 조사 및 해명을 요구한) 성명, △ 이민자들에 대한 영사지원 부재 등에 대해 놀라움과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민자들의 온두라스 무사 귀국을 위해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온두라스 정부와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힘.
- 아울러 일부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가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여 과테말라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
다. Amelia Flores 보건부 장관
ㅇ 일부 온두라스 이민자들이 국경 통과시 가짜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했다고 지적함. 아울러 이민자 카라반 중 총 2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현재 격리 치료중이며 완치되면 온두라스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힘.
라. 국가인원위원회(PDH)
ㅇ 1.17(일) 군경이 온두라스 이민자 대상으로 최루가스 및 곤봉 등을 사용한 후 같은 날 주재국 군경의 무력사용에 대해 반대하며 지속적인 군경 파견에 대해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함.
* 출처: 주과테말라대사관(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