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El Pais지의 스페인 총리의 쿠바 방문 계기 스페인 기업의 대쿠바 투자 동향 보도 내용 요약임(11.23자 기사).

 o 쿠바 내에서 유일한 외국계 상공회의소가 존재하는 국가는 스페인으로, 250개 회원사와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현지 상공회의소 회원사로 등록된 외국 기업중 1/4이 스페인계임. 쿠바는 2017년 기준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멕시코에 이어 스페인 수출품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임.
  - 쿠바는 중국과 베네수엘라와 특별 협정을 맺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스페인이 쿠바의 제1의 무역상대국이나, 쿠바 내 해외투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런 탁월함에도 의문이 제기됨.


 o 신규 쿠바 헌법 28조는 국가발전에 외국인 투자가 기여함을 인정하고 있음. 쿠바 헌법은 정치적 의지를 담고 있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음. 당국은 경제 유지를 위해 연간 250억불(220억유로)이 필요하다고 평가하고 있음. 트럼프의 대쿠바 강경정책으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중단되면서 2018년 경제 성장 전망치가 2%에서 1%로 낮아졌으며, 2017년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인프라 파괴에 이어 베네수엘라 위기와 이에 따른 석유지원 축소 등이 경제성장 전망 하향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o 쿠바는 스페인계 기업들이 투자 프로젝트로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음. 경제 침체는 쿠바의 개혁에 대한 압력을 높이고 있는데, 단일 투자자에게 의존할 수 없으며, 다각화를 해야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음. 2014년 이후 싱가포르, 인도, 베트남, 중국 등으로 투자국이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1959년 이후 최초의 미-쿠바 합작 생명공학 기업도 있음. 


 o 스페인은 베트남과 같은 새로운 경쟁자를 상대해야 함. 지난 10월 개최된 아바나국제박람회에 베트남 기업들이 최초로 참여하였으며, 스페인은 112개의 중소기업들이 6개관을 구성함. 


 o 마리엘특구는 쿠바 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2013년부터 매년 3억불을 투입하고 있고, 475제곱킬로미터의 부지에 수심이 깊은 항구도 이미 운영중이며, 절차간소화를 위해 단일 창구 정책을 도입하였음. 특구내 19개국 42개 회사가 입주해있으며, 이 중 10개사는 다국적기업임. 가장 많은 기업이 입주한 국가는 스페인임.


 o 다국적 회사로는 Unilever, Odebrecht, Nestle 같은 기업이 있으며, 베트남계 Viglacera는 160헥타르의 산업단지를 개발할 예정임. 마리엘 특구내 42개사 중 36개사는 16억불을 투자하였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5억불의 해외투자금이 쿠바로 유입되었음. 투자회사 측면에서 스페인 기업의 중요성이 가장 크며, 이들 기업들은 관광, 산업, 농업, 포장, 유통 등에 진출해 있음.


 o 그 중에서도 관광은 스페인의 쿠바 내 전략적 사업분야임. 지난 4년간 경쟁상대국이 증가하였음에도 스페인 기업들은 여전히 관광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음. 쿠바 내 4-5성급 호텔 객실의 71 퍼센트는 스페인계 기업이 운영 중이며, 10개의 스페인계 체인이 34개 호텔, 14,600객실, 13,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음(전체 객실수는 70,000실이며, 이 중 외국인이 운영 중인 객실은 48,000여실).  끝.


* 정보출처: El Pa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