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쿠바에서 발생한 시위사태에 대한 우루과이 내 주요 반응은 아래와 같음.
1. 라카예 대통령의 쿠바 비난
ㅇ 라카예(Luis Lacalle Pou) 대통령은 7.12(월) 기자회견에서 ‘쿠바는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 독재국가’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하고 ‘우루과이가 참여하는 국제무대에서 이러한 점은 명확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쿠바인들은 칭찬받을만한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함.
2. 연립정부 여당 반응
ㅇ Juan Martin Rodriguez 하원 외교 위원장(백당 소속)은 이번 쿠바 시위는 60년 이상의 독재치하를 거치면서 쿠바인들이 두려움을 상실하고 이제는 충분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이는 (독재) 종말의 시작으로 이해된다고 말함.
ㅇ 홍당은 쿠바 정권이 시민간에 폭력을 조장하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쿠바 정권의 전체주의 성격을 비난함.
3. 야권과 노조총연합의 반응
ㅇ 야당인 광역전선(Frente Amplio)은 별도의 논평을 내지는 않았으나, 그 구성원인 공산당은 ‘미 제국주의의 불안정화 시도에 맞선 쿠바인과 쿠바정부에 연대’를 표시하고, 미국이 ‘연성쿠데타(soft coup)’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함.
ㅇ 노조총연합(Pit-Cnt)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쿠바인들에 연대’를 표시하고, 국제사회가 각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쿠바인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함.
출처: 주우루과이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