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에 따르면 9.29.(수) 달러 대비 페소화 암시장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ㅇ 아르헨티나의 암환율은 9.29. 현재 1달러당 187페소를 기록하였고, 공식환율과(104.19페소)의 이격이 약 80%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임.
     ㅇ 달러 대비 페소화 암환율은 금년도 대두•옥수수 등 곡물의 기록적인 가격 상승에 힘입어 3월까지 안정세(달러당 140페소)를 보였으나, 수출 시즌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였음.
     ㅇ 특히, 9.12에 치러진 예비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페소화를 과도하게 발행하여 지출한 것이 페소화 가치하락의 주요한 원인으로 분석됨.
        ※ 2021.3분기까지 중앙은행의 통화 발행량은 9,600억 페소(96억 미불 상당)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환율안정을 위해 9.28. 하루에만 6,200만 달러를 시장에 매도하는 등, 9월 중 7억 5천만불 가량의 달러화 매도
 
2. 또한, 최근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유동성과 저금리 정책을 종료하고 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을 시사하고 있는바, 향후 페소화의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됨.
    ㅇ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2013년 미 연준의 양적완화의 축소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 폭락, △주가 급락, △자본 유출 등이 발생하였으며, 금번 미국의 테이퍼링에 대해 정부 부채 대비 외환보유고가 적은 아르헨티나의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음.
        ※ 8.21 기준 외환보유고 420억불, 정부부채 3,459억불
    ㅇ 또한, 예비선거에서 참패한 아르헨티나 정부가 11월 중간선거에서 판세를 뒤집기 위해 정부지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페소화 가치는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출처: 주아르헨티나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