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세


가. 볼리비아, 이란과 군사협력협정 체결

   
o El Diario 등 볼리비아 주요 언론은 에드문도 노비요(Edmundo Novillo) 볼리비아 국방장관이 7.20(목) 테헤란을 방문하여 모하마드 레자 아슈티아니(Mohammad Reza Ashtiani) 이란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볼리비아 국경지역 수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였으며, 이란 측은 볼리비아 측에 군사 물품 수출 및 군사 훈련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보도함.
 ※ 현재까지 동 건 관련, 볼리비아 국방부, 대통령실, 외교부 등의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
 - 볼리비아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페루, 파라과이와 약 6,900km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단속이 미치지 않는 국경지대에서 마약 밀매, 불법 밀수가 만연한바, 드론 등 장비를 활용한 국경 수비 협력 방안을 논의
 - 아슈티아니 장관은 국경 감시를 위한 무인 항공기 등 첨단 군사 기술을 볼리비아볼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
   

o 이에 대해, 볼리비아 내 다수의 국회의원은 상기 협정이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란과 체결한 협정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함.
    
나. 2025년 대선 앞두고 볼리비아 야당 연합 결성
   

o 2025년 볼리비아 대선을 앞두고 혁명민족운동당(MNR), 좌파혁명연대(FRI), 주권과 자유 당(Sol-Bo) 등 다수의 볼리비아 야당들이 ‘민주 위원회(Junta Democrática)’를 결성하고, 야당 연합측의 조니 부스티요스(Jhonny Bustillos)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대선에서 집권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MAS)의 장기 집권을 막겠다는 의견을 표명함.
 - 부스티요스 대표는 또한 현재 볼리비아 내 마약 밀매, 부패, 포퓰리즘에 맞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Creemos 등 주요 야당의 동참을 촉구
  

II. 경제

 

가. 볼리비아 내 달러부족 상황 지속 및 볼리비아 내 중국은행 개설 착수

  
o 최근 볼리비아 내 외화보유고 하락으로 달러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7.25(화)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볼리비아 재정경제부 장관은 볼리비아 내 중국 은행을 개설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볼리비아 주요 은행 중 하나인 Banco Unión에서는 위안화 거래를 시작했다고 발표함.
 - 몬테네그로 장관은 볼리비아 내 달러부족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 위안화를 통한 원활한 무역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중국 은행 개설을 결정했다고 부언
 - 또한, 동인은 볼리비아 민간은행협회(Asoban)과 회의를 갖고, 달러부족 현상이 정상화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역내 타 국가에 비해 볼리비아의 물가상승률은 안정적이라고 강조

    
o 반면, 볼리비아 주요 경제연구소인 밀레니오 재단(Fundación Milenio)은 최근 볼리비아 경제 보고서를 통해 △외부 환경에 취약한 경제구조, △높은 재정 적자율,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 등을 볼리비아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 상황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함.
 - 상기 보고서에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와 실물 경제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볼리비아 화폐의 가치를 고평가하고 있는 현행 고정환율제도가 볼리비아의 달러부족 사태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였으며, 석유 등에 대한 막대한 정부 보조금 지원 등 볼리비아 정부의 과도한 공공지출과 2020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공기업의 수익 감소가 재정 적자를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