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세
가. 아르세 대통령, 남미정상회의 참석(5.30)
o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5.30(화) 브라질에서 개최된 남미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를 ‘평화 지역’으로 선언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남미 국가들이 ‘불공정’한 세계질서에 의해 경제·사회적 불평등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역내 통합을 위한 연대를 강조함.
- 또한 새로운 지역기구 보다 기존의 기구(남미국가연합: UNASUR)를 강화하는 방안을 촉구
- 아르세 대통령은 정상회의 직후 개인 SNS계정을 통해 남미는 ‘막대한 잠재력과 상호보완성을 가진 지역’이며, 역내 경제 통합을 통한 무역, 투자 및 에너지와 기술협력의 필요성 강조
o 한편, 마이타 외교장관은 5.30(화) 마우루 비에이라(Mauro Vieira) 브라질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정부간 소통 채널 마련, △영사, 사회보장, 이주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볼-브 간 외교분야 학술 협력 등 영사 및 외교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 마마니 외교차관은 같은 날 마리아 라우라 다 허샤(María Laura da Rocha) 브 외교차관을 만나 △경제 및 에너지 분야 협력, △초국가적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올 8월 브라질 벨렝(Belém)에서 개최될 아마존지역 정상회의에 대하여 논의
나. 2025년 볼리비아 대선 앞두고 야당 지지율 상승
o 2025년 볼리비아 대선을 앞두고 여야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일간지 Página Siete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에서 야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2.9%로 집계되어 야당 지지율이 전년도 46.5%에서 6.4%p 상승함.
※ 2023.5.8.~16. 간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에 총 890명 참여
- 현 집권당인 사회주의운동당(MAS)를 지지하겠다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5%로 전년 동기(38.6%)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여당 인사 중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은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이 18.8%로 1위, △아르세 현 대통령(11.8%), △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Andronico Rodríguez) 상원의장(5.9%) 순
o 볼리비아 정치 분석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다수의 볼 국민들이 야당으로의 정권교체를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일 후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함.
o 상기 조사에 따르면, 볼 국민의 82.4%가 현재 국가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했다고 응답했으며, 56.4%는 아르세 대통령이 이러한 경제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다고 응답하는 등 볼 국민들은 현 국가 상황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또한, 아르세 행정부 출범 2년 반 만에 국정 운영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44%에 달했으며, 특히 2025년 볼 대선을 앞두고 MAS당 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세 대통령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과 합의를 도출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44.9%로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33%)보다 우세
II. 경제
가. 6월 중 칠레와 아리카 항구 사용에 대한 협약 예정
o 볼리비아 항만서비스국(ASP-B)은 오는 6월 말 중 볼-칠레 간 칠레 아리카 항만 서비스에 대한 관세 조정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항만 이용료는 대략 42% 정도 인하한 금액으로 합의할 예정이고, 운영, 서비스 내용 등 부가적인 상세 내용은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발표함.
- 단테 후스티니아노(Dante Justiniano) 항만서비스국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리카 항만사(EPA)가 2019년 일방적으로 항만 이용요금을 인상한 후, 코로나19 기간중 전세계 무역량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요금 인하는 없었다고 언급한바, 해당 협정이 체결되면 볼 내 수출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
*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