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최근 주요 경제 부문 동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함. 

 

I. 주요 경제지표 동향
 
 1. 인플레이션

 
  ㅇ 칠레 국가통계청(INE)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연초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4.4%를 기록함.
    - 특히, 토마토(19%), 쇠고기(2.3%), 빵(1.7%) 등, 9월 국경일 주간 소비 증가와 관련된 품목들의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
 
 2. 환율
 

  ㅇ 달러 환율은 10.16.(목) 기준 달러당 955페소로 마감되었으며, 미국 신용 등급 악화 우려 및 중국과의 무역 갈등 지속 가능성이 부각되며 950~960페소 사이의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중임.
 
II. 경제 전망 및 평가
 
 1.
IMF, 2025년 칠레 경제성장 전망 상향에도 장기적 정체 우려
 

  ㅇ 국제통화기금(IMF)은 10월 「세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2025년 칠레 경제성장률 전망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칠레의 1인당 국민소득(구매력평가지수 기반)이 올해 35,286미불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 칠레는 1인당 국민소득 기준 파나마(43,651 미불), 우루과이(37,190 미불)에 이어 역내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2022년 우루과이에 추월된 이후 장기적 관점의 성장 잠재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2030년까지 격차를 좁히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
 
III. 정책•사회경제 동향
 
 1. 제47차 칠레 국가경제포럼(Encuesto Nacional de la Empresa, ENADE 2025) 개최 (10.14.)

 
  ㅇ (행사 개요) 칠레 국가경제포럼(ENADE)은 칠레기업경영연구원(ICARE)이 주최하는 주요 연례행사로, 대통령•장관 등 고위 정부인사를 비롯한 경제계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국가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민간의 의견을 수렴하는 칠레 최고 수준의 경제행사임.
    - 금년도 제47회 행사에는 영상으로 참석한 보리치 대통령을 비롯하여, ▲Nicolás Grau 재무장관, ▲Dorothy Pérez 감사원장, ▲Susana Jimenz 칠레경제인연합회(CPC) 회장 등 주요 인사 및 기업인 다수가 참석하였으며, 대선후보 7인이 패널 토론을 진행
       ※ 보리치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일정으로 부득이 온라인으로 참석하였으며, 소수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반면 다수의 복지가 저하되는 ‘경제적 독재’를 비판하는 연설을 진행하였으나, 기술적 문제로 중단
 
  ㅇ (재무장관 발언) Grau 재무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이 2025년 칠레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함.
    - 아울러, ▲연금개혁을 통한 저축률 제고, ▲부문별 인허가법 제정에 따른 행정절차 간소화, ▲국가리튬전략을 통한 공공-민간 협력 기반의 리튬 생산 확대, ▲연안운송법* 시행으로 인한 해상운송 활성화 등을 주요 정책 성과로 제시하였으며, 2025.9월 한달간 환경평가청(SEA)이 승인한 투자 프로젝트가 86억 8,700만 미불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칠레에 대한 투자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
       * 칠레 하원은 10.6.(월) 「연안운송법」수정안을 최종 승인함. 동 법률은 국내 정기해상운송 서비스가 미비한 구간에 한하여 외국 선박의 제한적 참여를 허용함으로써 해상운송 경쟁 촉진 및 물류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하며, 칠레 남부 Los Lagos•Aysen•Magallanes 지역에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공포 3년 후 전면 적용될 예정
 

  ㅇ (경제계의 우려) 반면, 행사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들은 최근 칠레 경제 성장 둔화, 투자 부진, 제도적 신뢰 약화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규제 환경의 예측가능성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함.
    - Holger Paulmann ICARE 원장은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1인당 소득을 두 배로 확대하는 데 최대 30년이 걸릴 수 있다”며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였으며, Jimenez 칠레경제인연합회(CPC) 회장은 수출 역량 확대와 투자 촉진을 위한 구조적 개혁이 시급함을 역설
 
  ㅇ (감사원장 발표) 한편, Pérez 감사원장은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주제로 연설을 실시하고, 감사원이 어느 정부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기관으로서 공공자금의 적정한 사용을 보장할 것을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음.
    - 특히, ▲공공부문 병가제도 악용 사례(해외여행 등) 적발, ▲공공사업 인허가 지연 문제, ▲사회복지급여 부정 수급 조사 등을 주요 감사성과로 제시하며, 최근 공공 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 약화가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례적으로 기업계로부터 높은 호응을 견인하였다는 평가
 
 2. 해외로의 자본 유출 추세 지속

 
  ㅇ 칠레 주요 일간지 El Mercurio는 10.13.(월)자 보도를 통해, ▲비효율적 행정 절차, ▲제도적 불확실성, ▲장기 저성장 전망 등으로 인해 국내 투자 요인이 약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해외로의 자본유출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함.
    - 동 보도에 따르면, 2024.12월 기준 해외로 유출된 칠레 자본 규모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1,610억 미불로,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며, 특히 미국(380억 미불)으로의 자본 유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
 
 3. 고용 회복에 대한 우려 지속
 
  ㅇ 칠레 주요 일간지 La Tercera는 국가통계청(INE) 고용조사를 인용하여 2022.2월~2025.6월 사이 정규 일자리 56만 8,599개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금감독청 자료상 실업보험 납부자 수는 동 기간에 14만 2,752명(-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보도하면서, 공식 통계 간 괴리로 인한 고용지표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함.
    - 한편, 칠레산업협회(SOFOFA)는 최근 연구를 통해 최저임금 인상과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 핵심 입법 변화로 인한 고용비용 상승 압력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0.64~1.15% 추가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경제계로부터 구조적 고용 정체의 고착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 제기되는 중임.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