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U-CELAC 정상회의 참석


ㅇ 앤드류 홀니스(Andrew HOLNESS) 총리는 7.17.~18 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CELAC 정상회의에 참석, 총회 연설을 통해 EU와 중남미·카리브 지역의 협력 강화를 촉구하고 국제사회의 아이티 지원을 호소함.


가. EU-CELAC 총회 연설 요지


ㅇ 자메이카는 그동안 부채 감소를 위해 국가적 노력을 경주한 결과, 이제는 부채에 의존하기보다 투자 유치에 더 관심을 두게 되었음을 강조함. 또한 인프라, 기술,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의 투자를 촉진하는 글로벌 게이트웨이 투자 이니셔티브(GGII, Global Gateway Investment Initiative)를 통한 EU의 450억 유로 지원 약속을 환영함.


ㅇ 러-우 전쟁에 대해 언급하면서,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자메이카 같은 소규모 도서 개도국(SIDS)의 가난한 취약 계층이 식량 가격 앙등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음을 호소함.


ㅇ 홀니스 총리는 또한 중남미•카리브 지역이 범죄조직, 총기, 마약 등의 영향으로 사회가 불안정해지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민주주의 국가를 위협하는 범죄조직은 새로운 형태의 테러리스트이며, 이 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함.


나. 국제사회의 아이티 지원 호소


ㅇ EU 및 개별 유럽 국가들이 러-우 전쟁의 여파로 힘든 가운데서도 아이티를 위해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감사를 전하는 한편, 아이티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분명 가치 있는 공헌이 될 것이라고 호소함.
 

ㅇ ‘2023 UN 인도주의 대응 계획’에 따르면 위기에 처한 300만 아이티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7.2억불이 필요하다고 하는바, 현재까지 지원된 자금은 6.5천만불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가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아이티 국민이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사회 안정을 위한 정치적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중요함을 역설함.


ㅇ 아이티 경찰은 현재 자금, 훈련, 장비 등 모든 면에서 부족함을 겪고 있으며, 자메이카를 비롯한 카리브 국가들은 아이티 경찰을 위해 훈련 등의 지원을 해오고 있음을 언급함.


2. 공화국 전환 진행 동향


ㅇ 홀니스 총리는 EU-CELAC 회의 계기에 잠시 영국을 방문하여 자메이카 재외국민 면담 및 방송 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함.


ㅇ 영국을 방문한 홀니스 총리는 ‘Good Morning Britai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메이카의 공화국 전환 의지를 피력하고, 정부의 공교육 및 공공부문 관련 협의가 길어져 전환 절차가 지연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일정은 이미 정해졌음을 강조함.
 -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함에 따라, 자메이카는 영국과의 식민지적 유대관계를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피력
  ※ 2023.5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국 전환에 대한 자메이카 국민의 여론은 지지 49% / 반대 40% / 의견 없음 11% 


ㅇ 이에 대한 왕실과 찰스 국왕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매우 기품있는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찰스 국왕을 비롯한 영국 왕실은 영연방 회원국에 이러한 문제는 주권국가가 결정할 사안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답변함.

 

 

* 출처: 주자메이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