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중남미국들간의 공동의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연합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최근 FP기사*의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음.

*FP 기사 : Will 2022 Reboot Latin American Regionalism?(2021.12.31)


 ㅇ 2021.10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Mercosur 무역 블록 내에서 관세를 낮추기 위한 공동 프레임워크 제안, 11월 칠레, 콜롬비아, 페루 증권거래소가 합병 합의 및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파나마도 태평양 연안에서 공동 해양 보호 구역 설정에 이어 2022년에도 이민정책에서 백신제조까지 중남미국내에서 다자간 협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 FP 편집장 Moises Naim은 예상


 ㅇ 2022년에 중남미국들간 협력이 강화될 분야는 아이티, 베네수엘라 등의 이민자 문제,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보건분야, 녹색 및 재생에너지 등 경제협력,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부의 학정에 대한 인권문제 등을 들 수 있음.


 ㅇ 2022년 실시될 콜롬비아와 브라질 대선에서 구스타보 페트로 후보와 룰라 다 실바후보가 당선될 경우 중남미의 6대 경제대국(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은 모두 좌파정부가 수립됨.
   -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 중남미에서는 보건부처간 협업을 통한 질병 공동감시 및 약품공동구매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거주자들에게 해당 국가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권리부여 협정체결 등 지역내 공동의 문제를 함께 대응하는 통합 정책이 활발하였음.
   - 베네수엘라가 장기간에 걸친 정치, 경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 빠지고, 2010년대 말에 몇몇 국가에서 우파정부가 수립되면서 베네수엘라 문제 대응방안에서 좌우파 정부간 의결불일치가 증가되었고, 2018년에 브라질에서 우파성향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중남미국내 좌우파 정부간 분열은 더욱 심화되었음 .


 ㅇ 2018년에 칠레는 합법적으로 입국하는 것을 더 어렵게 하기 위해 이민규정을 강화하였으나, 올해 칠레 정부는 미국 국경에 등장한 많은 아이티 난민들이 최초로 칠레로 이주하는 것을 허용하여 난민들에 대한 안전과 복지 등 인도주의적 조치 취했음.


 ㅇ 중남미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퍼지고 있으나 중남미국들은 공동으로 코로나 19 백신 및 치료제 생산을 통해 코로나에 대응할 것으로 전망.
   - 범미주보건기구(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는 현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 mRNA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소 5개 국가의 실험실에서도 코로나 백신을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생산하고 있음.


 ㅇ 경제 개발과 관련하여 중남미는 성장을 목표로 하는 산업, 특히 녹색 및 재생 에너지에서 지역간 협력 가치 사슬을 강화할 수 있음.
   - 리튬이 풍부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와 같이 전기 자동차 생산을 늘릴 계획인 국가와 협력모색이 가능하고, 풍력 터빈용 목재의 주요 수출국인 에콰도르와 최고의 지역 터빈 제조업국인 브라질간 교역 증대 예상.
     * U.S.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에 따르면, 칠레, 아르헨타니, 볼리비아에는 세계 리튬 매장량의 60%가 있는 것으로 추정, 2021년에 칠레는 134,000톤, 아르헨티나는 36,000톤의 리튬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되며 볼리비아는 생산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 추진중.
   - 중남미 국가들은 지금까지 녹색 개발 정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환경과 인권문제를 중시하는 35세의 가브리엘 보릭(Gabriel Boric) 칠레 대통령 당선(2022.3월 취임) 등으로 향후 중남미국간 녹색성장과 재생에너지 활용에 대한 협력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


 ㅇ 인권에 관해서도 보릭 칠레 대통령 당선인은 니카라과, 쿠바, 베네수엘라 정부의 학정을 비판하면서 이전의 중남미 좌파 지도자들과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ㅇ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편집부는 2021년 12월 16일 기사에서 미국과 유럽이 베네수엘라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마두로 정부가 아닌 이란과 중국, 터키, 러시아와 같은 마두로 정권을 지원하는 국가의 지도자들과 협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
   - 베네수엘라는 이란 등의 도움으로 2020.11월부터 2021.11월까지 예년 생산량의 90% 수준의 원유를 생산.


 ㅇ 멕시코는 2018년 취임한 AMLO 대통령의 에너지 자립정책에 기반하여 전력망에 대한 국가 통제 강화를 추진 중이며, 멕시코의 계획은 2020년에 발효된 USMCA 협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는 미국과 캐나다의 반발에 더디게 진행이 되었으나 2022년에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경우 미국과 캐나다와의 관계에 악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
   - 또한, AMLO 대통령은 멕시코가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2번째의 온실가스 배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 비율을 줄이는 계획을 발표.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