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 IMF 특별인출권 배정
가. IMF 발표 및 아르헨티나 채무 관련 동향
ㅇ IMF는 8.2. 세계경제의 회복 및 안정화를 위해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6,500억불 상당의 특별인출권(SDR) 배정을 승인하였으며, 아르헨티나는 지분비율(0.67%)에 따라 약 43.55억불이 할당되어 8.23.자로 이용 가능하게 되었음.
ㅇ 아르헨티나 정부가 금년 11월 연방의회 중간 선거 이후 IMF와 채무재조정 협상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DR 배정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주재국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정부 관계자는 이 중 일부 금액이 오는 9.22 만기가 되는 18.94억불(원금)의 IMF 채무 상환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언급
※ 12.22 차기 IMF 채무 18.94억불(원금) 만기 도래
ㅇ 아르헨티나의 2021-2024 간 만기 對IMF 채무는 원금과 이자 포함 약 477억불에 달하고 2022년 191.56억불, 2023년 194.08억불, 2024년 48.92억불의 대규모 채무상환 일정을 앞두고 있으나, 아르헨티나 외환보유고(2021.7월말 기준 약 426억불)를 고려할 때 정상적인 채무상환은 어려운 상황임.
- IMF와의 채무재조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Martin Guzman 경제부장관은 아르헨티나의 부채상환 능력이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동 협상은 신속성 보다는 좋은 협상이 되어야 함을 강조
※ Guzman 장관은 원금 및 이자 삭감, 채무 만기 연장 등 최대한 아르헨티나 에 유리한 내용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IMF의 경제 구조조정 요구에는 국내적 사정을 들어 소극적인 입장
나. 전문가 평가
ㅇ 아르헨티나 라틴아메리카 경제연구재단(FIEL)의 경제전문가 Daniel Artana는 주재국 연방의회 중간선거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IMF와의 채무재조정 협상이 될 것이라면서, 협상 타결이 되더라도 국가위험도를 낮추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추가적인 금융지원(Financing)을 받는 데는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함.
- 또한, IMF 협상단은 외환보유고 부족과 재정적자에 직면하고 있는 주재국 정부가 외환통제와 더불어 일정 부분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며 대응하고 있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언
※ 일부 전문가는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연금, 공공부문 임금 등 지출 시 실질적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 정부가 이를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
ㅇ EcoGo 컨설턴트인 Marina Dal Poggetto는 IMF와의 협상에 있어 중요한 요건은 타결까지의 소요기간, 채무재조정 완화조건 내용 등이 될 것이라고 언급함.
- 연 50% 이상의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거시 경제정책의 점진적 접근방법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IMF와의 조속한 협상 타결 및 재정건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
2. 아르헨티나 곡물수출 동향
ㅇ 아르헨티나 식물성유지 산업협회(Camara de Industria Aceitera)는 아르헨티나의 2021.1월-7월간 곡물, 기름종자(Oilseed), 부산품(대두박, 식물성 기름 등) 수출액이 200.18억불로 작년 동기 대비 73.9% 증가했다고 밝혔음.
ㅇ 상반기 아르헨티나 가뭄으로 곡물 수확량이 감소하고 Parana 강 수위 저하로 물류비용도 늘어났으나, 곡물가격의 강세로 수출액은 오히려 상승함.
- 대두 가격은 7.30. 톤당 519.8불에 마감되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시기 톤당 328불보다 크게 상승
※ 금년 상반기 곡물 수출량은 48.4 백만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 하락
ㅇ 높은 상품가격은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외화 획득에 단기적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수출세 세수 증대로 재정 운용에도 도움이 되고 있음.
- Rosario 곡물거래 경제연구 부서는 금년 곡물, 기름종자 등 수출액이 351억불로 작년보다 108억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곡물수출로 인한 세수는 86억불로 작년 대비 26억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금년 곡물 수출액은 총 수출 전망치 672.62억불의 50% 이상 점유 예상
ㅇ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대두 재고량이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대두 가격이 하반기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대두와 옥수수 물량 상당분이 2/4분기에 수출되는 구조 상 하반기에는 외화 유입이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음.
출처: 주아르헨티나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