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ier Mile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제54차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1.16-1.18 간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차총회 특별연설(1.17)
ㅇ (사회주의적 사상 확산에 대해 우려 표명) Milei 대통령은“서방은 위기에 처했다”라는 메시지를 시작으로, 자유주의 모델을 포기하고 사회주의적 성향의 노선을 택함으로써 가난에 빠진 자국(아르헨티나) 상황을 대표 사례로 언급하면서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사회주의적 사상에 대한 반대 의사를 표명함.
- 아울러, 사회주의적 이념이 미디어, 문화, 대학, 국제기구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특히 정치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제기구들이 가장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
ㅇ (자본주의 시스템 옹호) Milei 대통령은 자본주의가 전 세계 90% 이상의 인구를 극심한 가난에서 구제하고 기아를 끝낼 것이라고 하면서 자본주의를 강력히 옹호하고, 자본주의야말로 우월하고 도덕적으로 정당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함.
- 아울러 시장실패는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 정부 개입으로 인한 결과라고 주장하면서, 자본주의적 시장 정책에는 실패가 없다고 강조
- 다른 국가들도 경제적 자유, 정부 역할 제한 및 사유재산 존중과 같은 필수적인 요소를 채택하여 번영의 길을 찾아 나설 것을 권유
ㅇ (급진적 페미니즘 비판) Milei 대통령은 급진적 페미니즘(Feminismo radical)이 남녀 간에 터무니없고 부자연스러운 싸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한편, 자유주의는 이미 성별 간 평등을 확립하고 있다며 재차 자유주의를 옹호*함.
* Milei 대통령은 이러한 이념과 철학에 기반하여 現 정부 출범과 동시에 前 정부에서 창설했던 ‘여성·젠더·다양성 부’를 폐지
ㅇ (기후변화 및 낙태 문제에 대한 입장 표명) Milei 대통령은 페미니즘과 더불어 환경 및 낙태 문제를 사회주의 이념 확산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면서, 기후변화를 위시한 최근 환경 담론들이 인간과 자연 간의 대립 구도를 연출하면서 마치 인간을 지구를 손상시킨 주범으로 몰고 있다고 비판함.
- 아울러 모든 인간은 창조주에 의해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불가양의 권리(자유·생명·재산)를 동등하게 부여받았는데 낙태는 (순전히 힘의 불균형에 의해) 이러한 권리(태아의 생명권)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
2. 양자 회담
ㅇ (영국) Milei 대통령은 상기 특별연설에 앞서 David Cameron 영국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영국의 對아르헨티나 투자 및 양국 관계 심화, △IMF 협상에 대한 영국의 지지, △말비나스/포클랜드 제도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함.
- Milei 대통령은 면담 후 현지 언론 Infobae와의 인터뷰에서 동 면담이 매우 훌륭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고 평가하였으며, 말비나스/포클랜드 제도 논의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대화는 아니었다고 답변
ㅇ (네덜란드) Milei 대통령은 포용개발금융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UNSGSA) 자격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Máxima Zorreguieta Cerruti 왕비(아르헨티나 출신) 및 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도 약식 면담을 가짐.
ㅇ (IMF) Milei 대통령은 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를 면담한바, 동 면담 계기 Georgieva 총재는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강력한 경제·사회 개혁 정책 추진 의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함.
- Georgieva 총재는 면담 후 자신의 X 계정에 “Milei 대통령과 아르헨티나가 직면한 심대한 경제·사회적 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민간 주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아르헨티나 정부의 결단력 있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게시
- 동인은 면담 전 1.16(화) 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 신정부 출범 이후 모든 면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르헨티나 현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해 긍정 평가
* 출처: 주아르헨티나대한민국대사관(아르헨티나 외교부 발표 내용 및 현지 언론보도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