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최근 경제동향

 

1. (GDP) ’231~5GDP는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6월 경제 여건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함.

 

ㅇ 연초 신정부 출범에 따른 반정부시위,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페루 중ㆍ북부지역 폭우 피해 등은 경제활동에 상당한 제약요인으로 작용했음.

 

ㅇ 금년의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재연되었으며, 광업 분야 호조에도 불구하고, 엘니뇨 등 이상기후 현상이 경제 전반에 폭넓게 영향을 미.

* 금년 월별 GDP 증감율(전년 동월 대비 %) : (1)1.02, (2)0.51, (3)0.22, (4)0.31, (5)1.43

 

ㅇ 금년 5GDP는 농ㆍ수산업, 건설업, 제조업(농ㆍ수산물 및 광물 가공 등) 분야 등이 지속 저조한 상황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함.

- 광업의 경우‘22.9월부터 생산을 시작한 케야베코(Quellaveco) 구리광산의 생산량 확대뿐만 아니라 아연, 납 등 페루 내 주요 광물의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유지함.

- 다만,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1차산업인 농ㆍ수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1차산업 외 가공산업 위주인 제조업, 건설업 등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함.

* 금년 4월 업종별 GDP 증감율(전년 동월 대비 %) : (광업)+21.0, (농축산업)6.2, (수산)70.6, (제조업)15.6, (건설업)11.0

 

2. (물가) 금년 6월 리마 수도권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 전월 대비 0.2% 감소하는 등 점진적으로 완화 추세임.

* 금년 수도권 물가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 : (1)8.66(2)8.65(3)8.40(4)7.97 (5)7.89(6)6.46

 

ㅇ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입가격 하락, 국제유가 하락, 전기요금 인하, 고금리 유지 등 공급 요인과 저성장에 따른 수요 부진 요인이 함께 작용하면서 최근 물가 상승세는 다소 주춤함.

ㅇ 페루중앙은행은 물가상승률을 금년말 목표 수준(3% 이하)으로 낮추기 위해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음 (7월 기준금리 7.75%, 5개월간 동결).

 

3. (투자) 금년 상반기 공공투자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반면, 민간투자는 ‘22.3분기부터 지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년 1분기 민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함.

* 금년 1~6월 공공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

 

ㅇ 금년 1분기 광업 분야 민간투자는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부재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2% 감소했으며, 이외 민간투자도 11% 감소함.

 

4. (고용) 고용규모,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는 양호함.

 

ㅇ 금년 3~5월 리마 수도권 고용규모(554만명)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으며, 실업률(6.8%)도 전년 동기(7.2%) 대비 5.5% 감소함.

- 대졸 이상 고급인력 취업 증가, 10인 이상의 사업장 고용 증가 등 양적ㆍ질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평균 임금도 전년 동기 대비 14.2% 상승함.

* 전년 동기 대비 대졸 이상 인력 고용은 17.1% 증가, 10인 이상 사업장 고용은 11.4% 증가

- 상업, 음식ㆍ숙박업 등 서비스업의 회복세가 고용시장에도 반영됨.

 

ㅇ 금년 3~5월 불완전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으나, 팬데믹 이전인 ’19년 대비 26.7% 증가함.

* 불완전고용 : 근로기준시간 또는 최저임금 요건 충족

- 다만, 최저임금 이하 불완전고용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함.

 

5. (교역) 페루중앙은행에 따르면, ‘231~4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하였으며, 동 기간 수입도 12.9% 감소(교역량은 9.9%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페루 통상관광부는금년 수출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

 

ㅇ 금년 1분기 발생한 시위, 폭우 등에 따른 도로 봉쇄 및 생산활동 저조가 농업, 광업 분야 제품의 출하량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수출실적에도 반영됨.

- 수출 감소는 출하량 감소 이외에도 주요 광물 가격 및 유가 하락이 수출제품 단가에 반영된 데 기인함.

 

ㅇ 민간소비 둔화 등으로 소비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감소함.

 

6. (소비) 금년 1분기 민간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

 

ㅇ 연초 시위에 따른 정치적ㆍ사회적 불안, 고물가, 고금리 등이 소비심리를 둔화시켰으나, 고용 확대에 따른 가계 수입 증가요인으로 인해 소폭 증가함.

 

.  금년 경제 전망

 

1. (GDP) 페루중앙은행(BCR)2023년 페루 경제성장률을 금년 3월 예측(2.6%) 대비 하향 조정한 2.2%로 전망함.

 

ㅇ 페루 경제재정부(MEF)는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국내외 금융기관 등은 금년 GDP 성장율을 1%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함.

* 최근 기관별 페루 경제성장율 전망 : 페루경제연구소(IPE) 1.7%, BBVA은행 1.6%,,Scotia은행 1.4%, Credicorp capital 1.3%, 무디스 1.0%

 

ㅇ 전문가들은 금년 경제성장 둔화의 주요 요인은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후변화라고 밝혔고, 페루 정부는 엘니뇨 현상이 GDP0.5~3.0%p를 낮출 것이라고 분석함.

 

ㅇ 페루 기업들은 여전히 향후 경제성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페루중앙은행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 이외에도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을 우려함.

 

2. (물가) 페루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보고서(‘23.6)에 따르면, 기업 및 경제전문가들은 금년 물가상승률을 4.9~6.0%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요인으로 인한 공급 차질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잠재되어 있음.

 

3. (투자) 금년 공공투자는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민간투자는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페루중앙은행).

 

ㅇ 공공투자는 중앙정부 중심으로 투자가 증가(+18%)하고, 지방정부 출범 첫해(‘23)에는 일반적으로 투자가 감소한 점 등을 고려시, 지방정부 투자는 전년 대비 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ㅇ 특히 페루 주요 산업인 광업 투자는 대규모 프로젝트 부재 등으로 전년 대비 약 1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타 분야 투자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0.5%). 

 

출처: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