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중앙은행(BCCR)은 10.31(목) 2024년 3분기 경제동향 및 2024-2025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바, 동 보고서 요지는 아래와 같음. 


1. 2024년 3분기 경제동향


가. 경제성장률

 o 2024년 3분기 코스타리카 경제는 자유무역지대 기업들의 수출 호조, 공공부문 도로 및 전력 관련 인프라 사업 증가 및 민간부문 총고정자본형성 증가(운송장비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0% 성장함.
   ※ 경제성장률 추이 : 2023.1분기 4.4% → 2분기 4.7% → 3분기 5.6% → 4분기 5.3% → 2024.1분기 4.9% → 2분기 4.2%

 o 전년 동기대비 산업별 성장률은 ▲호텔·요식업 3.9% ▲기업서비스 6.7% ▲제조업 5.7% ▲상업 3.1% ▲운수업 7.7% ▲농업 0.5% ▲건설업 -0.8% ▲금융·보험 6.7% ▲기타 1.7%임.

 o 전년 동기대비 GDP 구성요소별 성장률은 ▲가계소비 3.0% ▲정부지출 0.7% ▲총고정자본형성 5.3% ▲수출 5.9% ▲수입 5.1%임.


나. 경제동향

 o (물가)2023.2분기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한 인플레이션율은 2024.3분기 버스교통비(-5.5%), 연료비(-1.5%), 수도용수 공급비(-3.4%) 하락과 수입원자재 가격(4.5%)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중앙은행의 목표 인플레이션율(3%±1%p)을 하회하는 -0.1%을 기록함.
   ※ 인플레이션율 추이 : 2023.1분기 4.4% → 2분기 -1% → 3분기 -2.2% → 4분기 -2.3% → 2024.1분기 -1.2% → 2분기 0%

   - 2024.9월 기준 재화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각각 -0.9%, 0.8%이며, 특히, 전년 9월 대비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은 곡물(-14.1%), 금속(-3.1%), WTI 원유(-21.8%) 비율로 하락함.

 o (금리)중앙은행은 금년 9월과 10월 각각 0.5%p, 0.25%p 추가로 금리를 인하하여 2024.10월 기준 정책금리는 4.0%임. 
   ※ 정책금리 변동추이 : 2023.3월 8.5% → 4월 7.5% → 6월 7% → 7월 6.5% → 10월 6.25% → 12월 6% → 2024.1월 5.75% → 3월 5.25% → 4월 4.75% → 9월 4.25% → 10월 4%

   - 중앙은행은 2024.9-10월 이사회를 통해 ▲수입 원자재가격 하락 속도 ▲인플레이션 변동 위험요인 ▲경제성장 및 노동시장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목표 인플레이션율(3%±1%p) 재진입에는 2분기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정책금리 추가 인하를 결정함.

   - 수입원자재가격은 2023.9월-2024.9월간 4.5% 하락하였으나, 이는 직전 12개월간 하락폭(1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며, 컨테이너 운송비 평균가격은 2023년 1,488 달러였으나, 홍해 주변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상태, 아시아 일부 항구 정체상황, 선박공급 부족 등의 원인으로 2024.1월-2023.10월 간 3,785 달러로 154.4% 상승함.

 o (노동시장)2024.8월 기준 실업률은 6.7%(남성 6.0%/여성 7.9%)로 2010.9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함.

   - 2024.6-8월 간 코스타리카 15세 이상 노동인구는 224.6만명(남성 136만명/여성 88.6만명)이며, 이중 비정규직은 90만명(남성 53.8만명/여성 36.2만명)으로 집계됨.

   - 2024.8월 기준, 전체 실업자의 실업기간은 ▲1개월 미만 45.3% ▲1-3개월 23.1% ▲3-12개월 17.1% ▲12개월 이상 13%이며, 특히, 2023.8월에 비해 실업기간이 1개월 미만인 단기실업자 비율은 10.8% 증가한 반면, 12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비율은 4.5% 감소함.


다. 국제수지

 o (경상수지)2024.3분기 경상수지는 2.81억 달러(GDP의 0.3%) 적자로 전년 동기 적자액인 4.38억 달러(GDP의 0.5%) 대비 1.57억 달러 감소함.

   - (수출) 2024.3분기 재화 수출은 소고기, 유제품, 커피, 동선, 강판, 파인애플 등의 수출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4.08억 증가한 50.9억 달러(GDP의 5.4%)를 기록함. 

   - (수입)2024.3분기 재화 수입액은 60.27억 달러(GDP의 6.4%)로 전년 동기대비 2.02억 달러 증가함. 특히, 국내수요(소비 및 투자) 증가로 차량, 식품, 운송장비 등의 수입이 증가하였으며, 자유무역지대에서의 플라스틱 및 건축자재 수입 또한 크게 증가함.

   - (서비스 수지)2024.3분기 서비스 수지는 23.07억 달러(GDP의 2.4%)이며, 전년 동기대비 관광객이 9.4% 증가한 데 힘입어 전체 서비스 수지 중 관광수익은 26.2%(6.04억 달러)를 차지함.

   - (기타 수지)차관상환 및 이자 등 기타수지는 16.5억 달러(GDP의 1.8%) 적자로 전년 동기대비 1.8억 달러 증가함.

 o (금융계정) 2024.3분기 금융계정은 5.36억 달러(GDP의 0.6%) 적자이며, 공공부문 금융계정 0.58억 달러(GDP의 0.1%), 민간부문 금융계정 4.79억 달러(GDP의 0.5%)임.


라. 정부재정

 o 2024.8월 기준 중앙정부의 공공부채는 565.03억 달러(GDP의 60%, 국내부채 43.4%/외채 16.6%)로, 2024.5월 551.78억 달러 대비 증가함.

 o 2024.8월 기준 재정적자는 23.95억 달러(GDP의 2.6%)이며, 기초재정수지(Primary Surplus)는 8.38억 달러(GDP의 0.9%)임.

 - 2024.1-8월 간 정부의 총지출은 부채에 대한 이자 지불(1.7조억 콜론/전년 동기대비 5.5% 증가) 등의 영향으로 7.8% 증가한 반면, 법인소득세(-1,390억 콜론), 재산세(-375억 콜론) 등 세수 감소로 인해 총수입은 2.2% 증가에 그침.


마. 외환시장

 o (환율) 2024.3분기 평균 환율은 522.7 콜론으로, 2024.2분기 평균 환율보다 9.5콜론 상승하였으며, 2024.10.15. 기준 평균 환율은 515.2 콜론임.
   ※ 평균 환율 변동추이(콜론) : 2022.3분기 661.0 → 4분기 611.7 → 2023.1분기 564.3 → 2분기 553.7 → 3분기 541.5 → 4분기 532.3 → 2024.1분기 513.8 → 2분기 513.2

   - 2024.10.15 기준 외환시장 흑자는 2,730만 달러로 2024.3분기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며, 중앙은행은 2024.1.1-10.15 간 누적 흑자 55.49억 달러 중 46.18억 달러를 매수함.

   - 중앙은행은 2024.3분기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달러의 58%를 매수하였으며, 하루 최대 93%를 매수하는 등 환율 급변동을 방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함.

 o (외환보유고)2024.10.15 기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140.83억 달러(GDP의 14.8%)로 3개월 전보다 2.06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2023년 말 대비 8.65억 달러 증가함.


2. 2024-2025년 경제전망


가. 경제성장률

 o 중앙은행은 2024년 및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 4.0%(2024.7월 전망치)에서 4.1%, 3.9%로 소폭 조정함.

   - 특히 2024년은 노동시장 개선, 소비자 심리 회복, 낮은 물가상승률 등이 가계 구매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부처의 채용확대로 인한 인건비, 재화 및 서비스 구매 증가가 지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2024-2025년 간 관광 관련 서비스 수출 및 건설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나, 연구개발, 행정, 광고 관련 기업서비스는 호조일 것으로 전망됨. 

 o 산업별 경제성장률 전망

   - 2024년  : ▲호텔·요식업 5.5% ▲기업서비스 6.5% ▲제조업 5.2% ▲상업 3.9% ▲운수업 7.7% ▲농업 1.8% ▲건설업 -0.2% ▲금융·보험 5.6% ▲기타 2.6%

   - 2025년 : ▲호텔·요식업 4.6% ▲기업서비스 5.5% ▲제조업 3.9% ▲상업 3.3% ▲운수업 7.5% ▲농업 1.6% ▲건설업 2.0% ▲금융·보험 5.7% ▲기타 2.9%


나. 정부재정

 o 2024-2025년 공공부채는 GDP의 61.1%, 60.7%, 재정적자는 GDP의 3.7%, 3.2%로  각각 전망함.

   - 2024-2025년 세수를 포함한 국가 총수입은  4.3%, 4.0%, 총지출은 4.3%, 4.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정부지출 증가는 교육부, 기획경제정책부, 공공치안부, 최고선거재판소(TSE) 등 정부 부처의 채용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경상이전 증가 및 부채에 대한 이자 지불에 기인함.


다. 물가

 o 코스타리카의 물가상승률은 2025.2분기까지 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앙은행은 2025.3분기 목표 인플레이션율(3%±1%p) 진입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시행할 계획임.

   - 인플레이션 상방 리스크 요인은 ▲동유럽 전쟁 ▲중동의 긴장상태 지속 ▲G7 국가-중국 간 무역 긴장 등 지정학적 갈등 확대 가능성 ▲2024년 여러 국가의 대선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라니냐로 인한 엘니뇨-남방진동( ENSO) 현상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임.

   - 인플레이션 하방 리스크 요인은 ▲금년 주요 교역상대국 및 세계 경제의 낮은 경제성장으로 인한 대외수요 감소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낮은 물가상승률에 따른 경제 행위자들의 낮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실제 물가상승에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 등임.


*출처: 주코스타리카대한민국대사관(코스타리카 중앙은행 보고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