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멕시코는 지난 3.19(수)일자로 양국 경제보완협정 55(ACE-55) 부속서 2의 규정에 따라 자동차 분야 교역자유화를 실시하였는바 관련내용 아래 보고함.


1. 교역 자유화 주요 내용

 

   o 브라질과 멕시코는 지난 2002년 경제보완협정-55 “부속서 2 브라질과 멕시코간 자동차 분야 교역”에서 2002년부터 점진적으로 쿼터를 늘려 2015년에 무관세 자유무역을 실현하기로 합의함 

     - 2015년에 양국은 동 기간을 다시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하였는데, 금년에 양국간 협의를 통하여 금년 3.19(화)부터는 승용차, 상용차 및 자동차부품 수출입에 대해 무관세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2020년에 버스와 트럭도 자유교역을 실시하기로 합의함  


   o 한편, 동 자유무역의 혜택을 향유하기 위한 원산지비율은 기존의 35%에서 40%로 상향되었음 

     - 원산지 기준은 지난 2012년에는 30%, 2013년 35%로 상향된 바 있으며, 완전자유화의 경우 40%로 상향될 예정이었음 


2. 브라질내 평가 

 

   o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ANFAVEA) Antonio Megale 회장은 이번 조치로 “양국간 교역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수 있으며 자동차 분야 투자가 브라질 대신 대량생산체제 및 인프라를 갖춘 멕시코로 몰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함 


   o 브라질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GM, Fiat, Volkswagen 경영진은 지난 4.4(목) Guedes 경제부장관과의 면담에서 기존 쿼터체제로 다시 전환할 것을 요구하였음

     - 자동차회사 경영진들은 브라질의 자동차 산업경쟁력이 멕시코보다 열세이며, 멕시코도 원산지기준을 충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상호이득이 없다고 주장하였지만, 경제부장관은 이들의 요구를 거절하면서 이제는 시장을 개방할 시기라고 언급함 
       * Joao Doria 상파울루 주지사는 이번 멕시코와의 자동차분야 자유교역으로 상파울루주에 있는 GM의 투자계획이 무산될 것을 우려하여 동 회합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짐 
        * Antonio 회장에 따르면, 아직 원산지산정에 관한 양국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멕시코의 경우 여러나라에서 부품을 수입하여 제조하고 있기 때문에 원산지 규정을 준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함


  o 자동차 전문지 및 일부언론은 소비자입장에서 양국 자동차 분야 자유무역은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보도함 
     - 일부 언론은 “이번 조치로 멕시코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무관세로 수입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브라질 시장에서 유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조치로 그 동안 높은 세금으로 인해 수요가 낮았던 제품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함 


  o 한편, 브라질 자동차수입업협회장이면서 기아자동차 브라질사장인 Jose Luiz Gandini에 따르면, 동 조치로 멕시코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수입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 Gandini 사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생산한 차량의 가격경쟁력이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생산하여 무관세로 수입하는 경우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것이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함 
        * 멕시코공장에서 수입하는 차량은 Cerato로 R$ 76,000(약 2천2백만원)이며, 지난 1사분기동안 547대가 판매됨. 한편 한국에서 수출되는 Spotage는 R$113,000(약 3천3백만원)이지만 지난 3월까지 1,005대가 판매되었다고 함


3. 양국간 자동차 교역관계


  o 브라질 경제부 자료에 따르며, 2018년 양국간 자동차 교역은 브라질이 교역불균형을 보이고 있는 분야임 


  ※ 브라질 자동차 수입현황  (단위: 백만불 %)

 

연도

2017

2018

2019(1-3)

총수입액

2,956

4,190

795

아르헨티나

1,362(46.07)

1,857(44.31)

358(45.03)

멕시코

665(22.4, 2)

1,070(25.53, 2)

199(25.03, 2)

한국

104(3.5, 5)

145(3.46, 5)

-

 

   ※ 브라질 자동차 수출현황  (단위: 백만불 %)

연도

2017

2018

2019(1-3)

총 수출액

6,669

5,141

844

아르헨티나

4,770(71.52)

3,826(74.42)

543(64.33)

멕시코

487(7.30, 2)

171(3.32, 5)

45(5.33, 4)

한국

29(0.43, 44)

134(2.60, 37)

-

 

   o 자동차 사양을 살펴보면, 브라질이 멕시코로부터 수입하는 모델은 주로 고가 모델인 반면 멕시코로 수출된 브라질차량의 대부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순모델임 
     
     - 멕시코 수출차량: GM(Tracker, Equinox), Audi(Q5), Nissan(Sentra), Ford(Fusion), Volkswagen(Jetta, Tiguan) 
     - 브라질 수출차량: Ford(Fusion, Ecosport, Ka), Honda(Civic), Volkswagen(Gol, Up) 


*정보출처: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