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정부는 행정부령 1572호(2.5자)를 통해 아마존 지역 ITT(Ishipingo, Tambococha, Titupini)유전 개발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바, 주요내용을 게재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주요 발표 내용
ㅇ 에콰도르 정부는 아마존 지역에 위치한 Yasuni 국립공원에 매장된 석유개발 포기에 대한 대가로 국제지원을 획득하기 위한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발표함.
- 동 정부는 국제지원을 얻기 위한 기간이 2008.9월말 완료되자, 두 차례에 걸쳐 이를 다시 2009.6월말 까지 연기한 바 있음.
2. ITT 유전 개요
ㅇ ITT 유전: 아마존 Yasuni 국립공원을 포함한 지역에 위치한 Ishipingo, Tambococha, Titupini 유전으로서 에콰도르 제2위의 매장량(9억 배럴)을 가진 중요한 유전
※ 에콰도르 최대 유전은 Pungarayacu 유전으로서 가채 매장량 18억 배럴을 보유(2008년 캐나다 Ivanhoe사가 30년 개발 계획에 서명)
- 면적: 190,000 ha
- 일일 생산 가능 규모: 107,722 배럴
3. 국제지원을 얻기 위한 에콰도르의 전략
ㅇ Correa 대통령은 행정부령을 통해 ITT유전 개발 포기에 대한 대가로 국제지원을 얻기 위한 시한을 무기한으로 연장하고, 기존의 개발 포기를 대가로 한 국제사회의 기금조성 지원에서 나아가 탄소배출 Bond 발행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전략을 채택함.
ㅇ Roque Sevilla ITT유전 이니셔티브 관리위원장은 2008.10월 자료에 의하면 환경보존을 위한 에콰도르의 대안을 통해 향후 10년 동안 116억불 규모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함.
- 유전개발 포기를 보장하는 탄소배출 Certificate 판매를 통해서 재원을 마련하면, 유전개발 시 30년간 얻을 수 있는 수익과 유사한 금액이 될 것으로 추정
※ 에콰도르 석유매장량의 20% 개발을 포기는 곧 탄소 4.1억 톤 입방미터 배출 억제 효과를 의미
4. ITT유전 개발계획 연기 배경
ㅇ 에콰도르 정부는 2007.6 ITT유전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제안한 국제사회의 신탁기금 조성이 어려워지자 시한을 2008.12월에서 2009.6월까지 재차 연기하였으나, 국제사회의 반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세계 금융위기 및 국제 원유가 하락으로 ITT유전 석유개발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탄소배출권 판매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