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식량 및 곡물 관련 정보를 이하 게재함.

1. 식량가격 동향 및 전망

o 금년 2.10 발표된 도미니카공화국 주요 물가지표에 따르면, 2009년 대비 식료품 가격이 약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주류는 5%, 우유는 8% 상승).

o 도미니카공화국 식료품 가격 급등 원인은 세계적인 식량가 및 유가 상승 요인 이외에도 공산품을 대부분 수입하는 관광 도서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제구조에서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환율상승 효과가 일반 물가에 반영되고 식료품 가격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을 들 수 있음.

o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은 현재 쌀 자급을 달성하고 있는 바, 세계 곡물가 상승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 실제로 쌀 가격은 1파운드당 16.34 peso(2008.6월)에서 21.8 peso(2009.2월)로 상승한 후, 19.49 peso(2010.2월)로 하락하였으며, 현재 19.95 peso(2011.2월)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음.

o 다만, 도미니카공화국 화폐인 peso화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전반적인 물가상승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임.

<식량가격 통계(2005~2009년)>

2. 생산/수출 동향 및 관련 정책

o 지난 6년간 쌀 자급을 달성한 도미니카공화국은 2010년에는 사상 최대 쌀 생산량(125만톤)을 기록하였으며, 현재 65만톤의 쌀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힘.

o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농업부는 국내 식량자급 및 국내비축을 넘어 쌀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캠페인을 개시함.

o 도미니카공화국은 2009년 세계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3.5%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작년에는 7.8%의 고성장을 달성한 바, 농업분야 역시 2009년 12.5% 및 2010년 5.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3.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대책 및 각종조치 등

o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국가융자계획(Plan Nacional de Pignoraciones)에 따라, 농업 분야에 대한 저리 융자 지원 등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곡물 생산 촉진하는 한편, 잉여 농산물을 국영창고에 보관하여 시장가격 하락시 곡물 생산이 감소하는 현상에 대비함.

- 금년에 농업 및 제분 분야에 550만불 지원 예정

o 작년 11월 도미니카공화국 국가쌀위원회(Comisión Nacional Arrocera : CONA)는 쌀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자연재해 위험이 적은 일정 지역을 쌀만 재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정하는 조치를 승인함.

- 동 조치는 상기 지정 지역에서의 파종, 재배, 수확 관련 세부 일정 및 요건들을 규정하여 양질의 쌀 생산을 도모

o 중간유통업자들이 과다한 이익을 취하여 생산자 가격과 소비자 가격이 괴리되는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소규모 농산물거래소를 300여개 설치함.

o 농업 분야 기관들이 모두 참여하고 동 분야 계획 및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제도로서‘2010 농업분야 실행계획(Plan Operativo Sectorial Agropecuario 2010)'이 설립됨.

o 도미니카공화국 Leonel Fernández 대통령은 지난 1월 UNCTAD에서 행한 연설에서 국제투기자본이 현재의 세계적인 유가 및 곡물가격 인상을 초래하였다고 비난하였으며, 지난 2.27 도미니카공화국 국회에서 행한 연설에서는 국제사회가 국제투기자본을 규제하여 안정적 유가 및 곡물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국제유류식품투기자본규제협약(Pacto Internacional contra la Especulación Financiera del Petroleo y los Alimentos)을 체결할 것을 세계 각국 및 유엔에 제안하겠다고 밝힘.

4. 식량가격 인상에 따른 사회, 정정 불안 발생 동향

o 전반적인 물가인상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충이 가중되면서 정부대책에 대한 토의와 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인상에 항의하고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국지적인 시위 외에 운송노조 1일 총파업이 금년 들어 3차례 발생함.

o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식료품 가격 인상이 전세계적인 문제이며, 도미니카공화국은 작년에 7.8%의 고성장을 달성하여 경제상황이 여타 중남미 국가들에 비해 긍정적이라고 반박하는 한편, 하층민 대한 필수품 지원 복지예산을 증액하겠다고 발표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