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Warner 트리니다드토바고 건설교통부 장관은 Winston Dookeran 재무장관과 11.27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당면 경제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고속도로 연장 및 댐 건설 등의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의 조기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주요내용

ㅇ 고속도로 연장 및 댐·저수지 건설 등의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의 2011년 상반기 조기 착수 예정 (10억불 상당 규모)
-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구정권에서 입찰 결과에 따라 Constructura OAS(브라질)를 우선사업자로 결정, 구체 조건 협의 예정 (8억불 상당)
- 댐/저수지 건설 프로젝트는 조만간 각의에 회부, 최종 결정되는 대로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이 진행 예정 (2억불 상당)

ㅇ 그 밖에 Port of Spain-Mayaro 연장 고속도로 및 북부지역 Maracas와 연결한 터널 및 도로 건설 추진 예정임.

 

2. 관찰 및 동향

ㅇ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9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당초 기대와는 달리 금년의 경우도 제로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구정부의 방만한 프로젝트 추진 및 관련 은행권의 부실경영으로 대표적인 정부기업인 CLICO(보험회사)가 사실상 부도에 직면하였고, 또한 정부는 지역 건축업체들에 막대한 채무를 갚지 못하고 있는 등 신정부는 국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신정부는 미주개발은행(IDB)으로부터 긴급 자금(약 2억불)을 확보, CLICO 문제를 해결하고자 잠정 합의

ㅇ 경기 침체에 따른 고용 사정이 악화되고, 또한 임금 은행 등 신정부 출범 이후 계속 제기되는 국민들의 요구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실기를 할 경우 국민 불만이 폭발, 연립 정부에 어려움을 줄 것으로 우려, 특단의 경제 활성화 조치를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그러나 관건은 소요자금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이며, 현 정부의 국고상황으로 보아 사업 자금의 상당부문을 사업 주관 기업이 책임지는 형태의 프로젝트 Financing을 요구할 것으로 보임.

ㅇ 따라서 상기 관련 트리니다드토바고 신정부는 당면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조만간 여러 개발 프로그램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나 트리니다드토바고의 현재의 자금능력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프로젝트의 추진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 존재
- 그럼에도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석유/가스의 고정 수입에 기대, 순차적인 공사 착수가 예상됨.
- 상기 댐 건설 및 Maracas Bay 연결 터널 공사 등에 우선적인 관심을 둘 것으로 평가됨.

 

3. 긴급 시행 인프라 프로젝트

가. Solomon 고속도로 연장

ㅇ 현재 트리니다드토바고 Port of Spain-San Fernando간 Solomon 고속도로를 남부지역(Point Fortin)까지 연장하는 프로젝트를 2011년초부터 추진할 예정임. (8억 미불 상당 규모)

ㅇ 상기 프로젝트는 국가인프라개발공사(NIDCO: National Infrastructure Development Company)가 주관, 2011년초부터 향후 4년간 2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됨.
- P. Manning 전 총리하의 구정부에서 2009년말 입찰에 3개 기업(China Railway Construction, Constructura OAS Limited, GLF Construction Cooperation)이 경합, Constructura OAS Limited가 잠정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었던 바 있음.

ㅇ 신정부는 현재 동 기업과 비용초과(cost overrun) 방지를 위한 총액계약(fixed price contract) 및 트리니다드토바고 지역 건설업체 참여 등 구체조건에 관하여 조만간 협상을 진행 예정임.

나. Mamoral 댐/저수지 건설

ㅇ 중부 및 남부지역 홍수 및 산업 용수 확보 등 다목적 Mamoral 댐/저수지 건설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각의를 통해 기본 계획에 대한 규모 변경 등의 조치가 취해진 후, 국제입찰을 통해 2011년초부터 사업이 추진될 예정임.

ㅇ 동 프로젝트는 10억TT달러(2억불 상당)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7,000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됨.

 

4. 추가 검토중인 인프라 건설계획

가. Mayaro 확장 고속도로 건설(수도권-동/남부 연결)

ㅇ 이전 정부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6개 구간)에 대한 구간별 예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예비 자격심사 절차를 진행하여 왔으나, 동 구간 프로젝트는 총선 결과, 정권교체로 인하여 입찰 진행이 중단된 상태임.

ㅇ 그러나 트리니다드토바고 도로 인프라 사정을 감안할 때 동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우선순위 조정의 과정을 거친 후, 신정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기존의 수도권-Arima 고속도로를 확장, Mazanilla-Mayaro 구간을 연결하는 동/남부 순환 고속도로로 가능한 한 2011년중 착수를 검토하고자 함.

나. Maracas Bay 연결 터널 건설

ㅇ 건설교통부는 Trinidad 섬 북부 Maracas 산악지역의 계곡을 관통하여 해안까지 연결하는 터널 공사 프로젝트를 2011년초부터 검토해 오고 있으며, 북부 해안지역 관광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함.

ㅇ 동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용역이 2011년 정부예산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현재 국가인프라개발공사가 동 프로젝트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