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 차베스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브라질리아에서 제9차 정상회의(분기별)에서 주택, 금융, 국경협력, 농업, 식량, 사회, 문화, 교육, 에너지, 광물, 무역, 자동차, 관광, 지역통합 분야에서 총 22개의 협정에 서명하였는바,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1. 주요협정 내용

1) 주택분야

ㅇ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지속가능한 주거지역 개발계획 협력지원 협정
-상기협정에 의거, 브라질 Caixa Economica Federal의 전문가팀이 베네수엘라 공공주택부를 방문하여 베네수엘라 주택문제에 대한 자문을 하고 카라카스 남단지역 San Agustín del Sur에 주택 10만호를 건설하기로 합의


-베네수엘라는 만성적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일부 전문가는 약 3백만 호 주택의 추가공급이 필요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음.

ㅇ 주택건설 등 도시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의향서
-브라질 건설회사 Norberto Odebrecht S.A가 베네수엘라 공동주택부와 함께 베네수엘라의 주거개선 및 주택건설관련 공동연구하기로 합의

ㅇ 도시지역 주거개선 및 리모델링 공동연구 협약 의향서
-브라질 건설회사 Consilux사는 베네수엘라 공동주택부와 볼리바르주의 볼리바르시 및 라라주의 바르키시메토 지역의 주거개선 및 리모델링 등 관련 공동연구 합의

2) 금융분야

ㅇ 브라질 Caixa Economica Federal은 베네수엘라 은행과 함께 서민금융관련 전산기술지원을 하기로 합의.
-Caixa는 브라질 전국에 산재한 17,000개 복권판매소에 예금 예치 및 인출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서민금융 확산을 주도한 바 있음.

3) 국경협력 분야

ㅇ 국경거주 여성지원센터 개설과 관련, MOU를 체결하여 양국의 국경지역 여성들에 의료복지 지원을 하기로 합의

ㅇ 양국 국경지역의 항공통행과 관련. 항공 허가절차 간소화 등을 위한 MOU에 서명

ㅇ 금년 5월초 Caixa Economica Federal은 양국 접경지역인 브라질 도시 Pacaraim에 지점을 개설하기로 하고 베네수엘라도 상기 도시와 접하고 있는 Santa Elena de Uairén에 베네수엘라 은행 지점을 개설하기로 합의

4) 농업분야

ㅇ 브라질 Embrapa은 베네수엘라의 농업부 산하 농업조사기관과 카라카스에서 운영 중인 농업연구센터 운영을 2년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

ㅇ 브라질 Embrapa과 Queiroz Galvão사는 베네수엘라 농촌개발원(INDER)과 합동으로 베네수엘라 라라주의 Quíbor 농업생산지역을 통합개발하기로 합의

ㅇ 베네수엘라는 브라질로부터 10,000톤의 콩기름과 노란 옥수수 등을 수입하기로 합의

5) 자동차분야

ㅇ 베네수엘라 과학기술공업부와 브라질 개발공업통상부는 베네수엘라에 자동차관련 연구소를 개설하여 브라질 자동차산업기술을 전수하기로 협의

ㅇ 브라질의 자동차 회사 MARCOPOLO는 베네수엘라에 버스 생산공장 설립과 관련, 베네수엘라 정부와 협상을 하기로 합의함.
- 베네수엘라 과학기술공업부는 브라질과의 차량합작회사 설립을 통한 자동차 관련 기술 이전 등을 요구함.

6) 에너지분야

ㅇ 전력분야 상호협력 MOU 체결
- 베네수엘라의 전력위기 극복관련, 브라질정부는 전력분야 전문가들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해서 도움을 주기로 합의

ㅇ 베네수엘라 PDVSA(60)와 브라질 ODEBRECHT사(40) 합작법인 설립관련 MOU 체결
- 양사는 베네수엘라 줄리아주의 생산유전 4개(384km2)에서 일일 16,000 배럴의 석유를 생산하기로 합의하고 브라질 기업은 보너스피로 5천만 달러를 지불하며 향후 25년간 총 1.5천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

ㅇ 베네수엘라 PEQUIVEN과 브라질 BRASKEMM 간의 MOU 체결
- 2009년 1월 체결된 PEQUIVEN의 나프타 공급 계약기간을 재연장하여 브라질 BRASKEMM은 2010년에도 지속적으로 나프타를 공급하게 됨.
- 양사는 석유화학 합작법인을 베네수엘라 파라과나 정유소 단지에 설립하는 MOU를 체결함.

ㅇ ‘09.11월 정상회담 시 합의된 브라질 Pernambuco 주의 Abreu e Lima 정유소건설 (총 공사비 120~135억 달러)과 관련, 아직 베네수엘라가 자본참여를 시작하지 않음을 밝힘.

7) 메르꼬수르 가입문제

ㅇ 차베스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MERCOSUR 가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09.5월 개최되는 양 정상간 회의 시 브라질대통령의 베네수엘라의 MERCOSUR 가입지지를 바탕으로 공동노력하기로 합의

8) 남미공동연합(UNASUR) 관련

ㅇ 중남미의 국가들 간 이견 및 분쟁 발생 시 평화적 대화협력의 채널기구로서 UNASUR의 정치적 중요성에 동감하고 동기구 내 에너지, 군사, 의료, 사회개발, 교육, 문화, 과학기술, 마약퇴치관련 상임위원회 설치 등의 진전에 대해서 높게 평가함.

 

2. 양국정상 공식 기자회견


ㅇ 차베스 대통령은 룰라 브라질 대통령의 퇴임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여당후보인 딜마(Dilma Rousseff)에 대한 지지를 표함.

ㅇ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이 제안한 남미종단 가스관건설 프로젝트가 브라질에서 아마존지역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중단된 바 있으나, 동 사업에 러시아가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장기 프로젝트로서 남미종단 철도건설 가능성에 대해 언급함.

 

3. 관찰 및 평가

ㅇ 차베스 대통령은 브라질과의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는 금년 10월 브라질의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견고하다고 자평함.

ㅇ 사회주의 정치이념 유사성을 토대로 양국 교역은 200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증가한 바, 2008년 베네수엘라는 대(對)브라질 수입 51.5억불, 수출 6.3억불로 심각한 무역적자 상황인바, 향후 베네수엘라의 MERCOSUR 가입 시 대(對)브라질 무역적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ㅇ 차베스 대통령은 브라질 사회개발은행(BANCO NACIONAL DE DESARROLOO SOCIAL)과 10억불의 제2차 금융차관을 논의 중이며, 상기차관은 베네수엘라 슈크레주의 조선소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언급함.
※ 브라질의 대베네수엘라 투자는 총 200억 달러에 달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