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기획재정부는 8.18~23 북경에서 개최된 베네수엘라-중국 고위급회담에서 200억불 차관(50 퍼센트 달러 50 퍼센트 위안화) 중 1차로 수령할 100억불이 투입될 베네수엘라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 중 전력분야 합의내용을 발표함.

가. 기획재정부 보도내용

ㅇ 양국이 기 합의한 200억불 차관 중 중국이 1차로 제공할 100억불의 55퍼센트인 55억불을 4개 베네수엘라 발전소 건설에 사용하기로 베네수엘라-중국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함.
- El Vigia 화력발전소 (Merida 주)는 550 MW 규모로 2011년 말 완공예정
- Planta Centro 화력발전소 (Carabobo 주)에 600 MW 발전기 1대 추가 증설
※ 동 발전소는 현재 2,000 MW (400 MW 발전기 5대 보유) 규모
- El Chorrin 수력발전소 (가이아나 강)를 건설할 예정인 바, 1,000 MW 규모
- 오리노코에 코커스를 활용한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으로 600MW 규모

ㅇ 상기 4개 발전소 건설은 2010~12년에 추진될 예정이며 동 기간 중 베네수엘라 GDP의 1.61퍼센트(수치 미발표) 재원을 동 프로젝트 추진에 투입될 예정

ㅇ 양국은 베네수엘라의 El Palito 정유소 자체 전력공급 확충을 위한 발전소 건설에도 합의함.

 

나. 관찰 및 평가

ㅇ 금번 중국이 제공할 100억불 차관의 55퍼센트가 발전소 건설에 투입 확정됨에 다라 베네수엘라 발전소 건설 부문이 대중국 차관의 가장 큰 수혜를 받은 분야로 부각됨.
- 금번 중국차관으로 추진되는 발전소 프로젝트는 중국계 기업에게 특혜 내지 우선권을 줄 가능성이 높기에 한국기업은 중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형성해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거승로 사료됨.

ㅇ 한편, CHEC (China Harbour Engineering Company)가 포르투갈 회사의 자문을 받아서 베네수엘라 최대 항구인 Puerto Cabello에 70,000톤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공사를 수주하는 등 기존의 에너지․농업분야 협력 이외에도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