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는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전체전력의 70퍼센트 이상을 의존한 수력발전이 위축되자 전력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제한송전을 실시하는 한편, 전력부를 신설하고 대통령의 최측근인 Ali Rodríguez을 신임장관으로 임명, 화력발전소 신규건설, 송배전시설 교체 등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바, 베네수엘라 전력부문의 주요 투자계획을 아래 보고합니다.

 

1. 송, 변전소 전력 과부하 해결을 위한 변압기 교체 등 투자

 

ㅇ 베네수엘라의 지리적 특성상 남단 구리수력발전소에서 제2 도시인 마라카이보까지 송전선은 500km로서 생산된 전기가 원거리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카라카스, 마라카이보 등으로의 송전, 배전이 매우 취약한 구조임. <그림1> 참조

 

- 특히, 구리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집합되는 La Arenosa 변전소 등 주요 변전소에 과부하가 발생됨에 따라 전국에 100개의 변전소를 증설하고 노후화된 변압기(transformadores) 교체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

- 그 중, 244대 변압기는 과부하가 심하며 25~30년 교체되지 않은 상태

 

2. 송·배전선로 관련 시설 확대 투자

 

ㅇO rinoco-Apure를 축으로 하는 신규 송전선을 신설할 계획인바 1) Tocoma와 Uribante 2) La Arenosa- La Yaracuy 3) Bachaquero-Buena Vista 구간의 송전선을 신규 건설하여, 안데스 및 평원지역 전력공급선 확충할 계획임.

- 특히, 카라카스의 수도 지역은 이중 송전선을 설치하여 송전선 문제발생시 여분의 송전선을 비상시 활용하도록 조치함.

 

<그림1> 베네수엘라의 발전소 및 송배전 시스템

 

3. 발전용량 증대 관련 신규발전소 건설 추진

 

ㅇ 지속적 인구증가 및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전자제품 사용으로 전력소비 증가가 예상되며 기존 수력발전으로 충당할 수 없는 상기 전력수요에 대해서는 화력발전소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임. <그림2> 참조

 

 

<그림2> 베네수엘라 전력수요 예상 증가량 및 화력발전소 증설 필요성

 

ㅇ 동 결과, 현재 70퍼센트 이상 의존하고 있는 구리수력 발전소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화력발전소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또한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태양열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방안도 검토 중임. <표1> 참조

 

- 2010년 7월까지 총 1,265MW 화력발전소 전력생산능력을 증강

- 특히 인구 5백만인 수도 카라카스가 구리수력발전에 의존하지 않도록, Josefa Joaquin Sanchez 발전소(Vargas주 Tocoa소재)와 José María España (Miranda주) 등 300MW 화력발전소를 신규로 증설한 바 있음.

 

<표1> 2010~2012년 기간 중 주요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

 

 

화력발전소 이름

용량(MW)

공사시기

Planta Central

400

2010.2

Alberto Lovera

300

2010.10

Fabricio Ojeda I

250

2010.10

Ezequiel Zamora

150

2010.8

Cabrutical I

150

2010.12

Fabricio Ojeda II

250

2011.4

Bachaquero I

150

2011.5

Temocentro I

180

2011.6

Termozulia II

170

2011.6

Bachaquero II

150

2011.7

Temolsla

250

2011.7

Cumnana III

170

2011.7

Termocentro II

180

2011.8

Termocentro IV

180

2011.10

Cumana IV

170

2011.9

Tamare I

150

2011.10

Cumana V

170

2011.11

Termocetnro V

180

2011.12

Tamare II

150

2011.12

Cumana VI

170

2012.1

Bachaquero III

170

2012.3

Tamare III

170

2012.7

 

 

<그림3> 2010~2012년 기간의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그림4> 2010~2012년 기간의 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주요 위치

 

 

 

 

 

4. 당관관찰 및 건의사항

 

ㅇ 당지 기상전문가들은 엘니뇨 등 이상 기온현상이 2011년~2014 기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도 전력난 해소를 최우선 정책으로 설정한 만큼 아국기업들의 적극적인 베네수엘라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차베스 정부는 전력부족 해소는 서민들의 경제생활과 밀접이 연관되는 등 정권 재창출과도 직결되는 사안임을 숙지하고 있어 전력분야 투자의 정책적인 중요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됨.

 

ㅇ 특히, 최근 베네수엘라는 국립전력공사(corpoelec)의 전력분야 통제강화를 위해서 2011년 12월까지 기존의 14개로 분산, 운영되어온 전력회사들이 국립전력공사에 통합 흡수되어 단일조직으로 개편될 예정이라 국립전력공사의 정책결정력 강화가 예상됨에 따라 국립전력공사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

 

- 베네수엘라는 주요 프로젝트 입찰이 대부분 수의계약 형식이라 진출기업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구사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관련기관 담당자 등과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서 인맥구축 등이 중요한 요소임.

 

ㅇ 베네수엘라는 화력발전소 신규증설 이외에도 전기배급분야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변압기 교체 등 송배전분야 투자에도 관심이 많은바, 동 분야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매우 유망한 것으로 관측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