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은 11.1(화) 국영 TV와의 생방송을 통해 쇠고기의 상업적 생산에 초점을 둔 영국 Vestey 그룹 자회사인 Agroflora사의 농지 29만 헥타르를 몰수하여 「국가의 식품안전 및 통치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가의 직접 운영 또는 국가의 통제 하에 두어야 한다고 발표함.


※ 이 법률에 따르면 국가의 식품 안전과 공익에 관하여 특별한 상황이 발생될 때 정부가 강제적으로 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음.
-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간에도 유휴 토지를 대상으로 한 국유화조치를 계속 취해오고 있음.


2. 차베스 대통령은 농지는 사회적 자산이고 국유화 하지 않으면 소수의 사람만 부를 누리게 되고, 이에 반해 수로와 강이 오염된다면서 Agroflora사가 토지수용 협상에 응하지 않고 달러로만 보상을 요구하기 때문에 몰수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함. 동 대통령은 이 회사는 달러가 아닌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가 통화로 보상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우리가 공정한 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그들에게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임.


3. 상기 관련, 베네수엘라의 농장주 연합은 이러한 조치를 생산활동과 재산에 대한 새로운 공격이라고 비판하면서 영국 기업이 정부와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