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정보는 외교부 중남미 자원인프라 협력센터가 작성한 <중남미 자원인프라 주간동향(2014-09호)>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로가기
ㅇ 최근 쿠바대표단이 아바나항, 마리엘항, 시엔푸에고스항, 산티아고항 리모델링 등 쿠바 주요 토목 사업에 대한 스페인 기업들의 관심을 타진하고자 스페인을 방문함. 특히, 마리엘항 사업의 경우 마리엘특별개발지구(Zona Especial de Desarrollo Mariel, ZEDM) 사업과 함께 추진되고 있음. 쿠바 최초의 경제특구인 ZEDM은 수도 아바나에서 서쪽으로 약 45km 떨어져 있으며, 쿠바 정부는 이곳을 국가경제의 동력으로 삼아 수출 증가, 외국인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함. 현재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러시아, 프랑스, 베트남, 브라질, 멕시코, 네덜란드, 캐나다 등 약 30개국이 투자를 제안함.
ㅇ 쿠바 정부는 인프라 및 건설자재산업 등에서 스페인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함. 한편, 쿠바의 외국인 투자유치 문제점으로는 미국의 대쿠바 금수조치*를 비롯해 보험 계약 체결의 어려움과 법률적 불확실성의 산재, 쿠바 정부의 민간 기업과의 전무한 협력 경험 등이 제기됨.
* 미국과 쿠바가 12월 17일(현지시각) 53년 간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관계 정상화에 나서기로 선언함.
ㅇ 스페인의 대쿠바 진출을 위해서는 중남미 내 활동 중인 스페인 중·대형 건설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 쿠바 및 중남미에서 활동 중인 스페인 기업은 다음과 같음.
- ACCIONA(신재생에너지·인프라·물공급 전문 기업): 2006년까지 아바나에 사무실 운영
- Edytesa(인프라 기업 Ferrovial의 자회사): 쿠바와 다양한 계약 체결
- OHL(건설사): 칠레 등에서 항만터미널 사업 시행
- Pisan(카탈루냐 엔지니어링사): 스페인 호텔기업 Sercotel과 비즈니스 협정을 체결하고 시엔푸에고스에 요트 선착장 및 호텔 건설
ㅇ 쿠바 내 인프라 사업과 노동력은 쿠바 건설부가 관리하고 있음. 2013년 말 기준, 건설 분야 고용자 수는 약 100,238명으로, 이 중 60%가 비숙련 건설노무자이고 20%가 기술직에 종사함.
ㅇ 한편, 스페인 에너지 기업들이 탐사·분석한 결과, 쿠바 에너지 시장은 매력적이지 못한 것으로 알려짐. 이 밖에도 스페인 석유회사 Repsol이 진행한 석유 탐사 역시 별 소득이 없었음.
[출처]
- Puertos, vivienda y áreas industriales tientan a la construcción española (Cinco días, 2014.12.17자)
http://cincodias.com/cincodias/2014/12/17/empresas/1418845520_11689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