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미지역 송전망 확장계획 논의
o 과테말라 주요일간지인 El Periodico지는 작 3.29(화) 미국정부가 중미지역 전력시장의 통합촉진을 희망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중미지역전력망(SIEPAC, Sistema de Interconexion Electrica de los Paises de America Central)의 송전능력을 30만KW에서 60만KW로 배가시키고, 멕시코와의 전력거래를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
o 동 신문은 이러한 미국의 제안은 과테말라에 의해 거부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엘살바도르가 명확한 규칙(rules of the game)을 정하지 않은 채 과테말라를 통과하여 멕시코산 전기를 수입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보도
- 이와 관련, 동 신문은 익명의 정보를 인용해 과테말라가 멕시코보다 싼 가격에 엘살바도르에 전기를 판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민간사업자들에 대해 과테말라로부터 전기를 구매하는데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
o 한편, 동 신문은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중미전력시장(MER, Mercado Electrico Regional) 이사회가 미주개발은행과 협력하여 중미지역에 제2의 송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상업적 및 기술적 타당성과 동 프로젝트에 따른 혜택, 자금조달 방안 등을 포함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
- 동 신문은 미국무성 국제에너지문제담당 조정관과 MER 대표가 서명한 문서를 근거로 미국과 중미국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가 지난 2월 코스타리카에서 만나 중미지역 에너지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5월초에 워싱턴에서 최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
o 또한, 동 신문은 지난 3월 2∼3일 미국 Joe Biden 부통령과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3국 대통령간 정상회담(‘번영의 위한 동맹’ 정상회담) 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3개국가들이 “공정하고 경쟁적이며 투명한 방식으로” 보다 통합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이러한 목적 하에서 미국은 중미국가들과 파나마 및 멕시코의 에너지시장 통합을 지지하고, 이를 위해 중미지역과 그 북쪽 이웃(멕시코)과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음을 첨언
2. 중미지역의 송전망 현황과 미국의 의도
o 동 신문은 중미지역전력망(SIEPAC)을 구성하고 있는 국가들의 현 송전능력이 30만KW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며, 2018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60만KW로 송전능력을 배가하겠다는 계획에 의문을 제기
- 그 예로 파나마와 나카라과는 현재 겨우 5만KW의 송전능력을 가지고 있어 병목현상을 초래하고 있으며, 온두라스의 경우 중미지역송전망을 해당 국가내의 배전망으로도 사용하고 있어 중미지역 전체의 송전능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제시
o 또한, 동 신문은 이와 같은 송전설비의 문제점 때문에 국가별로 송전능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시급한 상황으로 미국과 미주개발은행은 이를 위한 투자재원 조달을 지원할 의사가 있으며, 미국이 ‘번영을 위한 동맹계획’의 일환으로 중미지역에 제공하기 로 한 자금의 일부가 동 목적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보도
* 미국은 2016 회계연도에 번영을 위한 동맹계획에 최대 750백만 불을 지원할 예정임.
o 동 건 관련, 과테말라 소재 미상공회의소(AmCham)의 까라스꼬(Juan Pablo Carrasco) 소장은 전력망 연결사업이 중미지역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국의 관심이 매우 크고, 따라서 번영을 위한 동맹계획에 전력망 연결사업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언급
- 또한, 미국기업들이 이미 중미지역의 발전 및 송배전사업과 부분적으로는 전력망 연결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은 당연히 전력망 연결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고 언급
o 동 신문은 미국정부가 중미지역 전력망 연결사업에 멕시코를 참여시키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오르띠스(Luiz Ortiz) 전 에너지광업부장관의 말을 인용하여 멕시코의 전력망이 이미 부분적으로 중미전력시장과 연결되어 있고, 멕시코 연방전력위원회가 중미지역 송전망사업자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등 멕시코가 이미 중미전력시장에 깊숙이 들어와 시장의 변화에 관여하고 있다고 보도 /끝/
* 정보출처 : 과테말라 El Periodico
* 작성 : 주 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