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 공급이 감소하면서 쿠바는 에너지 위기에 봉착했으며, 쿠바 정부는 새로운 공급처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지난 10년 간 베네수엘라가 쿠바에 공급하던 일일 공급량(10만 배럴)의 약 40%가 감소했으며, 그 결과 올해 쿠바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은 예상 성장률의 절반인 1%에 그쳤음

- 쿠바 정부는 에너지 부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석유 비생산 주(州)에 연료 및 전력 소비 50% 감축을 요구함

- 일부 전문가들은 쿠바가 유가 상승에 따른 국제수지 불균형으로 인해 2017~18년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 생산성 향상에 대한 제약 및 새로운 경제 동력인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우려

 

❏ 그러나 곧 전통적인 공산주의 우방국들의 지원이 이어질 예정.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Sonatrach가 오는 10월 약 51만 5천 배럴의 석유를 쿠바로 보낼 예정이며, 쿠바 카스트로(Raul Castro) 의장은 러시아 푸틴(Vladimir Putin) 대통령과 이란 자리프(Javad Zarif) 외교장관에게 도움을 요청했음.

 

❏ 전문가들은 또 다른 ‘고난의 시기(periodo especial)’*의 도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일축, 쿠바는 이전보다 베네수엘라에 대해 덜 의존적이며, 국민들의 기대와 정부에 대한 신뢰 또한 25년 전과는 다르다고 설명.

* 1990년대 쿠바는 소련 체제 붕괴로 원유 공급이 중단되어, 에너지 부족 사태를 겪었음

※ 쿠바는 국내 석유 수요의 45%를 자급하고 있으나, 쿠바 원유는 중질유로 전력 생산 및 석유 부산물 생산에만 이용 가능

 

* 정보 출처 : Elmundo.com.ve (2016.9.12자)